[사회과학]세계화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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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과학]세계화의 실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서론

2.자본의 논리

3.세계화 개념의 세계체제론적 관점

4.세계화에 대한 배경적 지식
(1)단계론적 해석과 주기화론
(2)신국제노동분업론과 생산국제화론의 결합으로서의 세계화

5.세계체제의 역동성과 세계화 과정의 변모

6.포스트-포드주의 세계체제와 세계화 현상

7.결론

본문내용

는 세계자본주의의 구조 조정, 세계적 분업의 재구조화를 필요조건으로 한다. 따라서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세계화로 발전하며 이것은 자본주의 발전의 최고형태인 것이다. 즉 자본주의 생산양식의 내적 모순의 첨예화와 심화가 자본주의를 세계화로 발전시키는 것이며, 자본주의가 변화된 조건에 적응하려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자구책이 바로 세계화(Globalization)인 것이다. 개별적인 국가경제들이 ‘전지구경제’로 통합되는 세계경제의 재편성은 자본주의 핵심국에 기지를 둔 초국적 자본들에 의해 추진되며, 현재 세계경제를 지구공장(global factory)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김진철, “자본축적의 논리와 세계체제의 역동성,” 동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창간호, (1995), pp. 19~22 참조.
세계의 모든 지역과 인구를 동원하여 이를 세계자본주의 시장을 위한 상품의 생산과 노동과정에 포섭하고, 나아가 전 지구를 밀접하게 서로 얽힌 하나의 생산과 소비의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세계경제의 지구공장화는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불균등 발전법칙의 끊임없는 역동성의 최후적 표상이다. 따라서 세계화의 전개과정은 단선적 방향으로의 변화가 아니라 모순적이고 중층적인 불균등 과정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자본의 세계화가 심화되고 세계화한 자본의 경제적 통제력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해서, 세계경제가 안정기에 들어섰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화의 동력과 광범위한 발전은 결코 우연적인 것이 아니며, 자본주의 각종 모순이 부단히 심화되어 온 것의 필연적 결과일 뿐이다.
오늘날 전개되는 세계화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전 지구적 수준으로 확대하며, 자본가계급 자신이 자신의 미래를 전혀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불확실성의 심연으로 몰아 가고 있다. 세계화는 자본주의의 고유한 모순에 대한 근원적 처방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일련의 모순을 조정 또는 완화시켜 위기를 지연시키는 메커니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모순은 도리어 자본주의 생산의 사회화가 더욱 발전함에 따라 필연적으로 한층 더 첨예화하여 더욱 복잡하게 심화되고 있다. 생산의 사회적 성격과 소유의 사적(자본주의적) 성격간의 근본적 모순은 그대로 유지된 채, 생산의 사회적 성격이 유례없이 증폭됨으로써 생산력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간의 갈등관계는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 요컨대, 세계화는 자본주의적 국가권력과 초국적 자본의 힘이 서로 결합한 자본주의 발전의 최후 형태이며, 그러므로 우리는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할 역사적 지점에 서 있는 것이다.
Ⅶ. 결 론
이상과 같이 전 세계화는 자본축적이 세계적으로 강렬하게 확산하는 외관이며, 현재의 세계화과정은 세계경제의 삶에 대한 적응과정이다. 세계화 시대에서는 세계체제의 위계적 분업구조가 국가적, 지리적 경계를 초월하는 사회적 관계의 핵심-주변의 분업관계로 나타나게 되며, 이는 주변부(소위 제3세계)의 지역들을 핵심지역 안으로 끌어들이게도 하며, 또 세계체제 내에서 전통적으로 핵심부에 속했던 지역들과 집단들을 주변부의 위치로 전락시키기도 한다. 이와 같은 핵심-주변의 하나의 사회적 관계가 더 이상의 지리적 관계를 붕괴시키고 있다. 인류의 자본주의 역사는 이제 세계화로 인해 이미 지리적 영역을 붕괴시켰으며, 이로 인해 영토적 경계와 지리적 분업이 강조되던 지리적 핵심-주변의 분극화가 사회적인 핵심-주변의 분극화로 대체되고 있다.
세계화는 국경을 초월한 인간 상호작용을 사회적으로 새롭게 통합시키는 메카니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핵심-주변의 구조가 지리적 분업의 구조에서 사회적 분업구조로 변환되는 오늘날의 세계화란 기본적으로 국경을 붕괴시키는 새로운 차원의 경제적 통합을 추진시키는 경제적 탈영토화(de-territorialization)현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맞을 21세기의 세계질서는 자본의 유일적 지배구조의 세계체제가 더욱 분명히 확인될 것이며, 자본분파들 간에는 가치증식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각축전이 전지구적으로 확산될 것이다. 이로 인해 자본운동은 가치의 생산, 실현 및 화폐(금융자본)의 조달을 위해 국민국가를 넘어서는 전지구적 운동으로 확대될 것이다. 더욱이 21세기 세계체제하에서의 초국적 자본은 가치증식망을 전지구적 수준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생산의 세계적 분업구조를 재편하면서 국민국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할 것이다. 그러나 세계화시대에서도 자본주의 세계체제하에서의 각종의 사회적 모순과 폐단이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한 전 인류의 해방은 물론 그 어떤 사회적 개인이나 사회계급도 철저히 해방될 수 없다. 또한 각 개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전 인류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라는 현실이 전제될 때, 세계 각국 또는 전 인류의 공동 번영은 물론 그 어느 한 나라의 번영도 불가능하다. 세계는 갈수록 좁아지고 발전하며 하나로 향해 변하고 있는데 ‘가진 자’(부국)와 ‘못가진 자’(빈국) 간의 격차 확대와 그로 인한 갈등-분쟁이 격화되는 현실이야말로 냉전종식 이후 세계화과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오늘의 민족-종교 갈등과 더불어 21세기가 직면한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 참 고 문 헌 ◆
김진철, “세계화에 대한 세계체제론적 재음미”,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세계정치경제』, 제8호 (2001).
김진철, “자본의 논리와 세계화의 실체”,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세계정치경제』, 제2호 (1995).
김진철, 세계정치경제론, 서울: 세계정치경제연구소, 1996.
김진철, “자본축적의 논리와 세계체제의 역동성,” 동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창간호 (1995).
김진철, “21세기 세계질서와 국가패러다임,” 동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제6호 (1998).
김진철, “세계체제와 지역주의의 정치경제학,” 서울: 동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과학연구, 제7호 (1999).
김진철, “세계화 정치경제학의 본질 - 비판적 고찰,” 서울: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세계정치경제, 제5호 (1998).
김진철 외, 현대 사회과학의 패러다임위기, 서울: 세계정치경제연구소, 2000.
임광빈, “자본주의 체제와 세계화의 개념”, 서울: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세계정치경제』, 제1호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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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30
  • 저작시기20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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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9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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