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족의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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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조선족의생활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I. 조선족의 중국 정착과정

1. 조선후기와 한말의 조선족 이동

2. 일제시대의 중국의 조선족

II. 농업의 발달과 조선족의 경제활동

III. 정치적 변화와 조선족의 참여

IV. 사회적 변화와 초기 이주민의 적응

본문내용

성한 접촉은 초기 이주민들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서도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회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건설에 주체적으로 참여한 초기 이주민들은 남한과의 교류로 새로운 이념과 체제에 접하면서 혼란에 빠지게되었다. 인민해방군과 북한군으로 전쟁에 참가했던 곽병희씨는 남한에 가서 보니 조카가 한국전쟁에 한국군으로 참전했다는 말을 들었다. 북한군으로 싸웠다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로 마음이 불편했다고 한다. 친척 중의 하나가 자신이 모자를 쓴 것을 보고 ‘인민군 같다‘고 해서 얼른 모자를 벗었다고 한다. 과거에 자신들이 참여했던 정치적 군사적 행동이나 이념이 남한과의 교류로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되면서 상당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북한에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곽병희씨도 최근에 “한국전쟁 때 북한이 져버렸으면 통일도 되고 좋지 않았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어린아이들도 남한이 좋다고 생각을 하고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학교에서도 남한 학용품을 쓰는 학생이 많고 학교에 와서 학용품을 자랑하는 학생이 많다. 이런 아이들이 노인들이 과거 한국에 대해서 가졌던 생각이나 행동을 물어보면 난처할 때가 많다고 한다.
남한과의 교류확산으로 인한 조선족 가족의 해체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다. 노인들을 남겨두고 아들이나 딸들이 남한에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해서 남한으로 가게 되면서 외로이 남게 된 경우가 많다. 심지어 남편과 사별한 딸이 자식을 늙은 부모에게 남기고 남한으로 가서 재혼을 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서 노인들의 생활고가 심각한 실정이다. 남한에 가서 오래 머무는 자녀들은 처음에는 자주 연락도 하고 가끔 경제적 지원도 해주지만 시간이 갈수록 전화나 편지가 잘 오지 않고 돈도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조선족 마을에서는 노인들이 “서울에 조카나 손자가 많지만 우리 아이들을 다 거기로 보내면 나는 누구를 믿고 사나? 나는 조선바람에 완전히 망했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러한 가족의 해체는 단순히 남한으로 가족의 일부가 떠나면서 발생하지는 않는다. 남한에 가서 돈을 벌어온 자녀들이 조선족 농촌마을을 떠나서 도시로 나가게 되면서 더욱 심각해진다. 그래서 마을에서 일을 할만한 젊은이들이 갈수록 줄고 노인들만 남아있는 형편이다. 조선족들이 땅과 집을 팔고 나가면 한족들이 들어와서 살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조만간 조선족 마을이 완전히 한족 마을로 바뀔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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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4.06
  • 저작시기2006.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6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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