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역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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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들이나 그 옛날의 높은 분들이나 똑같은 것 같다. 마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역사도 움직이는 것 같으니 말이다.
저자는 신라가 멸망한 이유를 진골귀족이 전국의 땅을 분점하고 자신의 사적인 인맥으로 지배하면서 진골의 수가 증가하고 분파들의 세력도 확대됨에 따라 진골귀족 간에 세력다툼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저자는 독재자, 독재정권이 군사력은 강하게 한다는 생각은 의외로 널리 퍼져있는 속설에 불과하고 반대로 전제적, 독재적, 혹은 경직된 사회일수록 전쟁을 수행하는 데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는 본문에서, 지금까지 내가 당연시 해오던 역사적 개념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 리포트를 위한 독서가 아니더라도 꼭 읽어보고 싶어질 그런 재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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