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통일국가를 위한 준비
●반탁운동, 남북협상을 통한 통일국가 지향
●백범김구에 대해..
●반탁운동, 남북협상을 통한 통일국가 지향
●백범김구에 대해..
본문내용
교육의 그것의 범주를 넘어 선 것이었다. 선생님이 겪으셨던 시대적 사상을 고려해 볼 때 그의 민족에 대한 사랑은 너무나도 순순한 것이었다. 냉전사상이 최고조의 대립에 있었을 당시 선생님은 냉전의 물결에 편승하지 않고, 오로지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는 점에서 순수하고 또한 서민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선생님의 통일국가를 위한 운동은 고난의 연속이었으며, 처절하기까지 하다. 오죽했으면 유엔한국위원의장인 메논이 “한국의 독립국가로서의 전진을 방해하는 것은 국민적 기질의 결함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강대국 간의 대립인 국제정세의 계속적인 긴장이라는 것을 명백히 하고 싶다.” 라고 했겠는가. 그가 그처럼 냉전시대에서 민족주의를 표방하여도 수용된 것은 그의 훌륭한 인품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좌파와 우파로 완전히 갈려진 한반도에서 그들은 김구라는 개인은 진심으로 존경했었다. 다만 사상적인 지배가 그들을 사로잡았을 뿐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민족통일을 방해하는 분단 지향자에 대해서는 매서운 질타를 가했었다. 그의 통일국가수립운동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이기 때문에 미소 점령 하에 있는 분단 지향자는 일진회식 매국매족으로 인식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분단된 세월이 너무 길어진 나머지 요즘 젊은 세대들 사이에는 통일의 필요성을 굳이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 심지어는 과거의 분단 지향자들처럼 따로 살자는 의식도 팽배하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시각이 점점 악화되어가고 있어 극도의 긴장분위기를 걷고 있는 한반도에 진심으로 민족을 위해 투쟁하셨던 김구선생님같은 지도자를 그리워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