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칠팔- '연로무자'에 대하여(한의학 남녀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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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다만, [연로무자]의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러한 개인차에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남자는 8단계, 여자는 7단계를 거치며 성장 쇠퇴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의 생식능력은 무한한 것이 아니고 일정한 발달 단계를 거쳐서 결국엔 쇠퇴하게 된다. 그 주기가 실제로 어떤 여성은 6년일 수도 있고, 어떤 여성은 9.5년일 수도 있고 천차만별로 나타나겠지만, 여성 전체로 보면 평균치가 7년 정도라는 것이고 그 주기가 일곱 번 쯤 되풀이 되는 연령에 이르면 결국 생식력이 고갈된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남성도 마찬가지로 평균 8년 정도를 주기로 8번 되풀이되는 연령이 되면 생식력이 고갈된다. 이것은 생물학에서 말하는 ‘유전자의 노화 프로그램’ 즉, 생체 시계가 맞추어져 있어 어느 시점이 되면 그 유전자가 프로그램된 대로 변화양상을 이끌어낸다는 이론과도 비슷하다.
이렇게, 7과 8이라는 수는 여성과 남성 각자에 있어서 선천적으로 주어진 생식능력의 사이클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잣대이며, 개인마다 정도의 차는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7과 8에 맞추어진 시간표대로 발달하고 쇠퇴하도록 프로그램되어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적이면서도 구체적인 수라고 생각된다.

키워드

남녀칠팔,   노화,   연로무자,   동의보감,   생식,   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