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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스비, Sommersby ,1993>라는 제목으로 다시 영화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헐리우드의 영화만을 본 관객이라면 원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영화를 다시 보기를 권한다. <써머스비, Sommersby>는 첫 장면에서 '진짜'를 돌에 묻는 것으로 시작된다. 써머스비 행세가 성공하는 가운데 '가짜'는 과거의 써머스비에게 참회의 기회를 주고 스스로 살인죄를 쓴 채 교수대로 향한다. 그는 끝까지 써머스비로 남는 반면에 <마르탱 게르의 귀향>에서는 돌아온 마르탱 게르의 끊임없는 실수와 의심, 그리고 재판 끝에 '진짜'가 돌아옴으로써 사형선고를 받는 것으로 맺는다. 역사적인 사건에 보다 가깝고, 멜로라기 보다는 역사 드라마에 가까운 <마르탱 게르의 귀향>이라는 사건이 가진 기이함을 보다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보다 이 사건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시 영화제작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프랑스 역사학자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가 영화의 속성상 왜곡되고 충분하게 전달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새롭게 재현해낸 '마르탱 게르의 귀향'(양희영 옮김. 지식의풍경)이라는 소설과도 같은 역사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보다 이 사건을 심도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시 영화제작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던 프랑스 역사학자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가 영화의 속성상 왜곡되고 충분하게 전달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철저한 고증과 연구를 통해 새롭게 재현해낸 '마르탱 게르의 귀향'(양희영 옮김. 지식의풍경)이라는 소설과도 같은 역사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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