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119
-
120
-
121
-
122
본 자료는 10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
59
-
60
-
61
-
62
-
63
-
64
-
65
-
66
-
67
-
68
-
69
-
70
-
71
-
72
-
73
-
74
-
75
-
76
-
77
-
78
-
79
-
80
-
81
-
82
-
83
-
84
-
85
-
86
-
87
-
88
-
89
-
90
-
91
-
92
-
93
-
94
-
95
-
96
-
97
-
98
-
99
-
100
-
101
-
102
-
103
-
104
-
105
-
106
-
107
-
108
-
109
-
110
-
111
-
112
-
113
-
114
-
115
-
116
-
117
-
118
-
119
-
120
-
121
-
122


목차
1. 서론....................................................1
1-1. 연구 목적..........................................1
1-2. 연구 방법 및 제한점...................................5
2. 본론................................................8
2-1.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본질.........................8
2-1-1. 비언어적 행위의 기원.................................8
2-1-2.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특성과 기본개념......................11
2-1-3.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기능.............................13
2-1-4.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유형............................18
2-2. 서사극...........................................23
2-2-1. 서사극(Epic Theatre)이론............................23
2-2-2. 게스투스(Gestus)의 개념.............................30
2-3. 신체언어(Body Language)의 이해..............................34
2-3-1. 신체언어의 重要性.................................34
2-3-2. 신체언어와 일상적 언어............................41
2-3-3. 신체언어의 종류와 기능..............................49
2-4. 서사극에 나타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체계의 기능과 유형.........57
2-4-1.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58
2-4-2. <코카서스의 백묵원>...............................83
3. 결론.................................................104
<참고문헌>..............................................107
<ABSTRACT>.................................................119
1-1. 연구 목적..........................................1
1-2. 연구 방법 및 제한점...................................5
2. 본론................................................8
2-1.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본질.........................8
2-1-1. 비언어적 행위의 기원.................................8
2-1-2.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특성과 기본개념......................11
2-1-3.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기능.............................13
2-1-4.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유형............................18
2-2. 서사극...........................................23
2-2-1. 서사극(Epic Theatre)이론............................23
2-2-2. 게스투스(Gestus)의 개념.............................30
2-3. 신체언어(Body Language)의 이해..............................34
2-3-1. 신체언어의 重要性.................................34
2-3-2. 신체언어와 일상적 언어............................41
2-3-3. 신체언어의 종류와 기능..............................49
2-4. 서사극에 나타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체계의 기능과 유형.........57
2-4-1.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58
2-4-2. <코카서스의 백묵원>...............................83
3. 결론.................................................104
<참고문헌>..............................................107
<ABSTRACT>.................................................119
본문내용
로는 아내와 함께 있기가 힘들다는 고백을 한다.
올케: [...] (문으로 가면서 소리친다.) 소쏘, 소쏘야, 아직 화로에서 빵을 꺼내지 마라, 알겠어? 대체 어디 처박혀 있는거야? (부르며 나간다.)
라브렌티: (낮고 빠른 소리로) 애 아버지는 있냐? [...] 네 언니는 깐깐한 여자야.
[...]
올케: [...] (소리치며 뒤뚱뒤뚱 걸어간다.)
라브렌티: (잽싸게 일어서서 그루쉐에게로 간다.) 얼른 옆방에다 잠자리를 깔아주마. 올케는 참 심성이 좋은 사람이란다.
그루쉐: (아기를 오빠에게 넘겨준다.) 받아요! (오빠는 아이를 받으며 주변을 훔쳐본다.)
라브렌티: 하지만 여기 오래 머물 순 없을거다. 올케는 예법을 많이 따져서.
[...]
라브렌티: 잘했다. 아니코에 대해 네게 말을 좀 해야겠다. 언니는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야. 너무 좋아 탈이지만, 다만 좀 예민하다고나 할까? [...] 한번은 소젖 짜는 처녀애가 구멍이 난 양말을 신고 교회에 왔는데, 그 후부터 올케 언니는 교회 갈 때 마다 양말을 껴 신는단다. 지나치긴 하지만 보수적인 집안 태생이라... [...] 언니는 마음이 약한 여자야. TEXT-2. pp.58~62.
줏대 없는 오빠 라브렌티는 동생이 아이를 가지고 있는 사실에 겸연쩍어하며 아니코의 눈치를 본다. 아내가 그루쉐의 남편에 대해 질문 할 때 마다 라브렌티는 중간에 끼어들어 대신 거짓 답변을 한다. TEXT-2. pp.58~59.
라브렌티: “지 남편에게 가는 중이라는 구만.” [...] “산 너머 남자와 결혼 했다더군.” [...] “하지만 아버지 농장을 물려받게 된다누만, 작지만 서두.” [...] “아, 서방이 전쟁에서 돌아오면 당연히 농장으로 돌아올테지.” [...] “그야 뭐 거기서 기다리려는 거겠지.”
그는 아내 아니코가 나가자 낮고 빠른 목소리로 그루쉐에게 다가와서는 애 아버지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는 아니코가 나간 방향을 보면서 계속 그녀의 행방을 살핀다.
그녀가 돌아오는게 보이자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루쉐를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다시 아내 아니코가 나가자 잽싸게 낮은 자세로 그루쉐에게로 간다.
그루쉐가 그에게 아이를 건내주자 어색한 듯 얼른 아이를 받자마자 또 아니코의 눈치를 살핀다.
아내와 마주하고 있을 때 라브렌티의 모든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은 단 한번도 일치하는 부분이 없으며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의 이 모순적인 발화부분은 다음과 같다.
“깐깐한 여자야”, “심성이 좋은 사람이란다”,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야”, “다만 좀 예민하다고나 할까?”, “보수적인 집안 태생이라”, “마음이 약한 여자야” 라는 그의 말은 비언어적인 행동에 비추어 봤을 때 전혀 일관성이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여기서 바로 ‘상반(相反)’의 기능이 사용됨을 알 수 있다.
사실 라브렌티는 원래 겁쟁이가 아니라 부자인 처갓집에 얹혀사는 이유로 가장으로서의 발언권이 제한되었을 뿐이다. TEXT-2. p.151.
라브렌티가 계속 강조하듯 아니코가 단지 경건한 신앙심과 도덕적인 이유 때문에 그루쉐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기적인 신앙이며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아니코의 일방적인 태도는 경건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자신의 보금자리를 타인에게 침해받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자기보호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그의 이러한 전체적인 몸짓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인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적응’이란 자신의 감정 또는 사회적 지위, 위치 등에 따라 필요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삶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행위가 적응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는 ‘적응(適應)’과 ‘상반(相反)’의 기능이 함께 적용된다.
이처럼 언어적인 의사소통과 비언어적인 의사소통간의 유기적(有機的) 관계에 놓여 있을 때, 의미해석은 보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의 표현 행위에 더 근거하여 진실함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이는 위에서 보았듯이 라브렌티의 경우처럼 그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대두(擡頭)된다.
(4) 무장기병에 대한 농부 아낙네의 태도
군인들은 아이를 찾기 위해 그루쉐의 뒤를 쫓는 와중에 그루쉐는 북쪽으로 향하는 어느 농가 마당 앞에 선다. 그리고는 아이가 부담스러워지자 헤어짐을 결심한 듯 농부의 집 문 앞에 몰래 내려놓고는 주인 아낙네가 아이를 발견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발길을 돌린다. 농부아낙네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자기 자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현상금이 걸려있는 아이를 수색하는 무장군인들이 들이닥치자 아낙네는 공포에 질려 묻지도 않았는데 어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다.
(문을 두드린다. 여자들은 대답을 안 한다. 무장기병들이 들어온다. 아낙이 깊게 절한다.)
병장: 오 저기 있구만, 네놈한테 뭐랬어? [...] 틀림없이 수상쩍어, 털어놔 봐!
그루쉐: (그 사이 아낙네는 계속해서 머리를 굽실거린다.) 화덕에 우유를 올려놨었지요. 그것이 생각났을 뿐 이예요.
병장: [...] 우리 둘이 벌릴 수도 있는 일을 내가 마음 벅고 있다고 말야. 그러니까 육감적인 눈빛으로, 내 말 알아듣겠어?
[...]
병장: [...]아가씨에게 솔직하게 말하겠는데, 우리 둘만 있으면 여러 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거야. (아낙에게) 아주머닌 마당에 할 일 없수? 닭에게 먹이를 좀 준다던지?
아낙네: (갑자기 무릎을 꿇으면서) 군인 나으리.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내 집에 불일랑 지르지 마세요.
병장: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낙네: 저 아이하고 나는 아무 상관없어요. 저 것이 내집 문 앞에다 애를 버렸습니다. 맹세해요. TEXT-2. p.50.
군인들이 들어왔을 때 이미 아낙네는 일반적으로 자신을 낮추는 비굴한 행동을 보인다. ‘비굴한 행동’은 공통성을 가지나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나타난다.
‘한국인, 중국인, 유럽인, 뉴 스코틀랜드인, 피지인, 타히티인’ - 머리 위에 손을 합쳐 절하기(복종을 의미하는 고대의 표시: 나는 지친(tired) 손으로 항복한다.), 팔 떨어뜨리기, 한숨짓기, 사람을 향해서 팔을 늘리기, 그리고 팔을 함께 부딪히기, 무릎
올케: [...] (문으로 가면서 소리친다.) 소쏘, 소쏘야, 아직 화로에서 빵을 꺼내지 마라, 알겠어? 대체 어디 처박혀 있는거야? (부르며 나간다.)
라브렌티: (낮고 빠른 소리로) 애 아버지는 있냐? [...] 네 언니는 깐깐한 여자야.
[...]
올케: [...] (소리치며 뒤뚱뒤뚱 걸어간다.)
라브렌티: (잽싸게 일어서서 그루쉐에게로 간다.) 얼른 옆방에다 잠자리를 깔아주마. 올케는 참 심성이 좋은 사람이란다.
그루쉐: (아기를 오빠에게 넘겨준다.) 받아요! (오빠는 아이를 받으며 주변을 훔쳐본다.)
라브렌티: 하지만 여기 오래 머물 순 없을거다. 올케는 예법을 많이 따져서.
[...]
라브렌티: 잘했다. 아니코에 대해 네게 말을 좀 해야겠다. 언니는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야. 너무 좋아 탈이지만, 다만 좀 예민하다고나 할까? [...] 한번은 소젖 짜는 처녀애가 구멍이 난 양말을 신고 교회에 왔는데, 그 후부터 올케 언니는 교회 갈 때 마다 양말을 껴 신는단다. 지나치긴 하지만 보수적인 집안 태생이라... [...] 언니는 마음이 약한 여자야. TEXT-2. pp.58~62.
줏대 없는 오빠 라브렌티는 동생이 아이를 가지고 있는 사실에 겸연쩍어하며 아니코의 눈치를 본다. 아내가 그루쉐의 남편에 대해 질문 할 때 마다 라브렌티는 중간에 끼어들어 대신 거짓 답변을 한다. TEXT-2. pp.58~59.
라브렌티: “지 남편에게 가는 중이라는 구만.” [...] “산 너머 남자와 결혼 했다더군.” [...] “하지만 아버지 농장을 물려받게 된다누만, 작지만 서두.” [...] “아, 서방이 전쟁에서 돌아오면 당연히 농장으로 돌아올테지.” [...] “그야 뭐 거기서 기다리려는 거겠지.”
그는 아내 아니코가 나가자 낮고 빠른 목소리로 그루쉐에게 다가와서는 애 아버지에 대해 질문한다. 그리고는 아니코가 나간 방향을 보면서 계속 그녀의 행방을 살핀다.
그녀가 돌아오는게 보이자 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그루쉐를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다시 아내 아니코가 나가자 잽싸게 낮은 자세로 그루쉐에게로 간다.
그루쉐가 그에게 아이를 건내주자 어색한 듯 얼른 아이를 받자마자 또 아니코의 눈치를 살핀다.
아내와 마주하고 있을 때 라브렌티의 모든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은 단 한번도 일치하는 부분이 없으며 모순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의 이 모순적인 발화부분은 다음과 같다.
“깐깐한 여자야”, “심성이 좋은 사람이란다”,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야”, “다만 좀 예민하다고나 할까?”, “보수적인 집안 태생이라”, “마음이 약한 여자야” 라는 그의 말은 비언어적인 행동에 비추어 봤을 때 전혀 일관성이 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여기서 바로 ‘상반(相反)’의 기능이 사용됨을 알 수 있다.
사실 라브렌티는 원래 겁쟁이가 아니라 부자인 처갓집에 얹혀사는 이유로 가장으로서의 발언권이 제한되었을 뿐이다. TEXT-2. p.151.
라브렌티가 계속 강조하듯 아니코가 단지 경건한 신앙심과 도덕적인 이유 때문에 그루쉐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하지만, 사실 이기적인 신앙이며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아니코의 일방적인 태도는 경건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기보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자신의 보금자리를 타인에게 침해받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자기보호 본능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그의 이러한 전체적인 몸짓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인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적응’이란 자신의 감정 또는 사회적 지위, 위치 등에 따라 필요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삶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때 필요한 행위가 적응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서는 ‘적응(適應)’과 ‘상반(相反)’의 기능이 함께 적용된다.
이처럼 언어적인 의사소통과 비언어적인 의사소통간의 유기적(有機的) 관계에 놓여 있을 때, 의미해석은 보다 비언어적인 의사소통의 표현 행위에 더 근거하여 진실함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이는 위에서 보았듯이 라브렌티의 경우처럼 그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대두(擡頭)된다.
(4) 무장기병에 대한 농부 아낙네의 태도
군인들은 아이를 찾기 위해 그루쉐의 뒤를 쫓는 와중에 그루쉐는 북쪽으로 향하는 어느 농가 마당 앞에 선다. 그리고는 아이가 부담스러워지자 헤어짐을 결심한 듯 농부의 집 문 앞에 몰래 내려놓고는 주인 아낙네가 아이를 발견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 발길을 돌린다. 농부아낙네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자기 자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현상금이 걸려있는 아이를 수색하는 무장군인들이 들이닥치자 아낙네는 공포에 질려 묻지도 않았는데 어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실토한다.
(문을 두드린다. 여자들은 대답을 안 한다. 무장기병들이 들어온다. 아낙이 깊게 절한다.)
병장: 오 저기 있구만, 네놈한테 뭐랬어? [...] 틀림없이 수상쩍어, 털어놔 봐!
그루쉐: (그 사이 아낙네는 계속해서 머리를 굽실거린다.) 화덕에 우유를 올려놨었지요. 그것이 생각났을 뿐 이예요.
병장: [...] 우리 둘이 벌릴 수도 있는 일을 내가 마음 벅고 있다고 말야. 그러니까 육감적인 눈빛으로, 내 말 알아듣겠어?
[...]
병장: [...]아가씨에게 솔직하게 말하겠는데, 우리 둘만 있으면 여러 면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거야. (아낙에게) 아주머닌 마당에 할 일 없수? 닭에게 먹이를 좀 준다던지?
아낙네: (갑자기 무릎을 꿇으면서) 군인 나으리. 전 아무것도 몰랐어요. 내 집에 불일랑 지르지 마세요.
병장: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
아낙네: 저 아이하고 나는 아무 상관없어요. 저 것이 내집 문 앞에다 애를 버렸습니다. 맹세해요. TEXT-2. p.50.
군인들이 들어왔을 때 이미 아낙네는 일반적으로 자신을 낮추는 비굴한 행동을 보인다. ‘비굴한 행동’은 공통성을 가지나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양한 표현 방법으로 나타난다.
‘한국인, 중국인, 유럽인, 뉴 스코틀랜드인, 피지인, 타히티인’ - 머리 위에 손을 합쳐 절하기(복종을 의미하는 고대의 표시: 나는 지친(tired) 손으로 항복한다.), 팔 떨어뜨리기, 한숨짓기, 사람을 향해서 팔을 늘리기, 그리고 팔을 함께 부딪히기, 무릎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