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영성을 읽고

소개글

바울의 영성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된다. 성령은 바울의 영성의 중심에 있었으며, 사도 바울 사역의 원동력이 되었다. 바울에게 있어 영적인 사람, 성령의 사람으로 불려지는 신자의 삶은 성령충만한 삶, 성령을 좇아 사는 삶, 성령의 능력 가운데 사는 삶을 의미한다. 한국 대학생 선교회의‘성령 소책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그리스도인이 성령 충만의 실재를 알고 순간순간 끊임없이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간다면 그의 하루하루는 가슴 설레는 모험이 될 수 있습니다.”사도 바울은 그의 삶에서 늘 성령충만하여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그에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 갔다. 돈이, 권력이, 세상의 가치관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성령이 우리의 삶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삶은 가슴 설레는, 심장이 두근두근대는 예수님과 함께하는 모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도 바울이 숱한 고난과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와 늘 함께 하시는 성령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울은 성령의 능력을 기도하는 가운데 공급 받았다. 바울에게 있어 영적인 능력과 충만한 삶은 기도로부터 나왔고 또, 기도는 자신과 에수 그리스와의 관계를 지속시키고 강화시키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성도와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바울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평생 붙잡아야 할 삶의 목표였다면, 성령충만과 기도는 그의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영성은 공동체 중심의 순결과 연합과 나눔과 절제와 섬김과 세움과 질서를 강조한 영성이다. 바울의 영성은 개인의 영성으로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지만, 일단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한 몸’의 일원이 되어 성장해 가야 한다. 영의 양식과 쉼을 누릴 수 있는 공동체가 없다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는 여러 공격에 그대로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그 어떤 문제보다 분열과 파당을 가장 걱정하였다. 그리스도 안에 하나가 되어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과 다르게 살아가야 할 교회가 분열과 파당을 경험하며 세속화의 길을 걸어가게 된 것이다. 이런 세속화의 영향으로 음행과 행음이, 법정 송사가, 이혼의 문제가, 여러 갈등이 존재하게 된 것이다. 성령 안에서의 삶은 교회의 순결과 연합을 위해, 교회의 공익과 세움을 위해 나아가는 보다 성숙한 영성이 되어야 한다.
‘바울의 영성’책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 우리 한국교회와 교회의 성도들이 처한 문제와 현실은 무엇인지 고린도 교회의 모습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었고, 지금의 문제와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제시해 주는 이 책의 내용을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읽고 접해야 할 것이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5~16)
그리스도인이 따라가야 할 삶의 모델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 밖에 없음을 고백해야 한다. 예수의 영성은 우리 영성의 가장 기본적이고 원천이 되며, 잣대와 모델이 된다. 또 예수의 영성을 닮아 살아간 바울의 삶의 모습은 우리가 따라가야 할 삶의 모습을 알려 준다. 지난 100여 년 동안 하나님께서 부어 주신 놀라운 축복과 은혜로 엄청난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가 지금까지는 외형의 성장에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내면의 성장에 힘을 쏟아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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