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신(母神)을 읽고 북리뷰

소개글

모신(母神)을 읽고 북리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냐에 따라 아이의 운명이 결정된다. 그리고 아기 또한 어머니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아기와 어머니는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는다. 어머니가 슬프면 아이도 슬프고, 어머니가 아프면 아이 또한 아픔을 느끼며, 어머니가 기쁠 때는 아이도 기뻐한다. 이와 반대로 아이가 아프거나, 슬플 때, 기쁠 때 어머니 또한 아프거나, 슬프고 기쁘다. 또한 우리가 처음 어머니의 에덴동산에서 나와 세상을 접할 때 제일 먼저 생성되는 인간관계가 어머니이다. 이처럼 어머니와 아이는 천륜으로 맺어진 관계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끊을 수 없다. 한번 어머니는 영원한 어머니이다. 그러기에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의 마음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어머니와 신은 같다‘라는 것은 아니다. 신은 그 자체로 홀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어머니는 존재에 대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즉. 어머니의 어머니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항상 어머니가 존재한다.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떨칠 수가 없듯이 어머니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외조모에 대한 영향도 무시 할 수 없는 것이다. 어머니가 느끼는 불행은 그 후손에게도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그 불행이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어머니가 불행하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어머니의 불행했던 어린시절을 말하는 것이다. 어머니가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이러한 외조모와의 불행이란 관계를 끊고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머니란 존재를 쉽게 끊어버리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렇듯이 어머니란 존재는 대를 이어가며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지금 집에서 나를 위하여 기도할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내가 너무나도 어머니에게 해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머니에게 너무 큰소리만 쳤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머니는 나를 야단치시고 뒤돌아서서 눈물을 훔치신다. 그리고 나를 용서하시고 내가 하는 모든 일을 믿으신다. 지금 까지 나를 낳고, 기르고, 지금 이 자리에서 이 글을 쓰기까지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어머니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만 든다. 난 얼마나 어머니의 마음을 몰라주고 그저 투정만 부리고 화만내고 짜증만 냈던 것인가. 엄청난 후회가 된다. 좀더 빨리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모신이란 책을 읽게 된 동기가 비록 북리뷰라는 과제이지만 이 책을 읽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어머니 생신이 다가오는데 지금 23년을 살아오면서 어머니,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어릴 적부터 단 한번 해본기억이 없다. 지금까지 나를 부족함 없이, 사랑가득하게 자라게 해온 어머니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그동안 정말 죄송했다는 말도 함께 해야 겠다. 이젠 마음 걱정 안시켜 드리고 항상 웃고 살게 해드리겠다고..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도서를 북리뷰 도서로 선정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하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덕분에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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