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白石(1921~1995)
여승
<연구 1>
<연구 2>
여우난 곬족
<연구1>공동체적인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
<연구2>천진한 어린이의 만연체를 구사함으로써 오는 효과
모닥불
<연구1> 민족 공동체 삶의 회복
<연구2>암담한 고향의 모습을 표현
<참고문헌>
여승
<연구 1>
<연구 2>
여우난 곬족
<연구1>공동체적인 삶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형상화
<연구2>천진한 어린이의 만연체를 구사함으로써 오는 효과
모닥불
<연구1> 민족 공동체 삶의 회복
<연구2>암담한 고향의 모습을 표현
<참고문헌>
본문내용
것들이 한자리에 한데 모여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올리는 것을 나타낸다. 2연은 그렇게 해서 활활 타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신분상의 高下를 막론하고, 가진 자와 없는 자, 하다못해 강아지까지 모두가 평등하게 모닥불이 주는 안온함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3연은 그러한 모닥불을 할아버지의 내력을 통해 민족의 슬픈 역사와 연결시킨다.
전체적으로 1연의 모든 소멸해가는 것들은 모닥불의 따뜻함을 마지막 일궈내는 희생을 보임으로써 2연에 이르면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활력을 북돋아 주는데 받쳐진다. 3연은 우리 역사도 바로 그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내 손자의 손자와 나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木具」>와의 연대로 거슬러 올라가듯. 민족의 역사는 웃대의 영향과 후대의 끊임없는 관계의 지속인데 식민지에 처한 현재로서는 비극이라는 역사적 인식을 낳는다. 그러나 ‘어미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몽둥발이’가 되어서도 할아버지의 세대는 살아왔고, 또 지금도 비록 불구상태이기는 하지만 끈질지게 살아가고 있다는 튼튼한 생명력을 이끌어냄으로써 민족 공동체 삶의 회복을 내포한다.
*권영진, 『한국 현대시 해석』, 숭실대학교 출판부(1993)
*白石 著 ; 李東洵 編, 『白石詩全集』, 창작과비평사(1987)
*崔鍾錦, 『白石詩에 나타난 民族意識에 關한 硏究』(학위논문/석사), 韓國敎員大學校 大學 院(1989)
<연구2>암담한 고향의 모습을 표현
시인에 눈에 비친 고향은 한없이 풍족하고 아름답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그것은 결핍되고 훼손된 상실된 고향 바로 그것이었다. 위의 작품들에서는 보이지 않는 시적 화자가 보이지 않는 청자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객관적 견지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1연에서는 각종 사물들 -새끼오리 . 헌신짝 등-이 열거하는 방식을 취하고 연에서는 살아있는 인간과 동물이 열거된다. 연에서는 어느 한 쪽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한꺼번에 대등하게 강조하는 열거식 병렬법을 사용하고 있다. 열거식 병렬법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주관적 감정이나 의도, 또는 개인적 욕망을 시 속에 표출하지 않고 좀더 객관적으로 대상을 표현하고 있다. 1연에서는 모닥불에 타는 물질을 열거하고 2연에서는 모닥불을 쪼이는 인간과 불의 주체, 즉 동물을 열거함으로써 연과 연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2연의 인물은 특별나게 잘나지도 않은 그야말로 극히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이러한 이웃들이 추워서 모두 모여 따뜻함을 함께 공유하고자하는 공동체의식을 고귀하게 여기는 작가의 마음이 보인다. 하지만 그런 모닥불 안에는 \"따라 붙었던 것이 다 떨어진 몸뚱이\"만 있는 할아버지의 슬픈 이야기가 남겨 있다는 결말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비단 할아버지의 개인사가 아니라 모닥불 주위에 모인 재당, 초시, 더부살이 아이 등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시인은 모닥불이라는 현재의 대상에 다양한 개체들이 갖는 삶들을 투영시켜 암담한 고향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박경순,『白石詩硏究‘이야기적’특성을 중심으로 』,http://limaho.hihome.com/mainframe.htm
<발표조 해석>
모닥불을 태울 때 대개는 잔 나뭇가지나 땔감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이시에서 모닥불을 이루는 요소는 새끼오리, 헌신짝, 소똥, 갓신창, 개니빠디.. 이다. 모닥불을 만든 주체는 아마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아닐까...어떤 것이 불 속에서 잘 연소되는지 이런 이치를 따지지 않고 그들 주변에서 버려진 물건을 찾아서 모닥불을 만든 것으로 보아서 그런 추측이 가능하다. 재당도 초시도 문장
전체적으로 1연의 모든 소멸해가는 것들은 모닥불의 따뜻함을 마지막 일궈내는 희생을 보임으로써 2연에 이르면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게 활력을 북돋아 주는데 받쳐진다. 3연은 우리 역사도 바로 그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내 손자의 손자와 나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와......「木具」>와의 연대로 거슬러 올라가듯. 민족의 역사는 웃대의 영향과 후대의 끊임없는 관계의 지속인데 식민지에 처한 현재로서는 비극이라는 역사적 인식을 낳는다. 그러나 ‘어미아비 없는 서러운 아이’로 ‘몽둥발이’가 되어서도 할아버지의 세대는 살아왔고, 또 지금도 비록 불구상태이기는 하지만 끈질지게 살아가고 있다는 튼튼한 생명력을 이끌어냄으로써 민족 공동체 삶의 회복을 내포한다.
*권영진, 『한국 현대시 해석』, 숭실대학교 출판부(1993)
*白石 著 ; 李東洵 編, 『白石詩全集』, 창작과비평사(1987)
*崔鍾錦, 『白石詩에 나타난 民族意識에 關한 硏究』(학위논문/석사), 韓國敎員大學校 大學 院(1989)
<연구2>암담한 고향의 모습을 표현
시인에 눈에 비친 고향은 한없이 풍족하고 아름답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그것은 결핍되고 훼손된 상실된 고향 바로 그것이었다. 위의 작품들에서는 보이지 않는 시적 화자가 보이지 않는 청자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고 객관적 견지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1연에서는 각종 사물들 -새끼오리 . 헌신짝 등-이 열거하는 방식을 취하고 연에서는 살아있는 인간과 동물이 열거된다. 연에서는 어느 한 쪽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한꺼번에 대등하게 강조하는 열거식 병렬법을 사용하고 있다. 열거식 병렬법을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주관적 감정이나 의도, 또는 개인적 욕망을 시 속에 표출하지 않고 좀더 객관적으로 대상을 표현하고 있다. 1연에서는 모닥불에 타는 물질을 열거하고 2연에서는 모닥불을 쪼이는 인간과 불의 주체, 즉 동물을 열거함으로써 연과 연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2연의 인물은 특별나게 잘나지도 않은 그야말로 극히 평범한 우리 이웃이다. 이러한 이웃들이 추워서 모두 모여 따뜻함을 함께 공유하고자하는 공동체의식을 고귀하게 여기는 작가의 마음이 보인다. 하지만 그런 모닥불 안에는 \"따라 붙었던 것이 다 떨어진 몸뚱이\"만 있는 할아버지의 슬픈 이야기가 남겨 있다는 결말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비단 할아버지의 개인사가 아니라 모닥불 주위에 모인 재당, 초시, 더부살이 아이 등 모두에게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시인은 모닥불이라는 현재의 대상에 다양한 개체들이 갖는 삶들을 투영시켜 암담한 고향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셈이다.
*박경순,『白石詩硏究‘이야기적’특성을 중심으로 』,http://limaho.hihome.com/mainframe.htm
<발표조 해석>
모닥불을 태울 때 대개는 잔 나뭇가지나 땔감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다. 하지만 이시에서 모닥불을 이루는 요소는 새끼오리, 헌신짝, 소똥, 갓신창, 개니빠디.. 이다. 모닥불을 만든 주체는 아마 천진난만한 어린아이가 아닐까...어떤 것이 불 속에서 잘 연소되는지 이런 이치를 따지지 않고 그들 주변에서 버려진 물건을 찾아서 모닥불을 만든 것으로 보아서 그런 추측이 가능하다. 재당도 초시도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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