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배경
2. 허준의 작품 경향
3. 귀환의 여로
4. 원한의 극복과 피난민 의식
5. 상징적 모티프
6. 결론
2. 허준의 작품 경향
3. 귀환의 여로
4. 원한의 극복과 피난민 의식
5. 상징적 모티프
6. 결론
본문내용
수 있다.
해방 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의식은 고독을 지향하고 내면으로 안주하려는 태도를 보이지만 <잔등>은 점차 열린 세계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해방공간, 그리고 귀환동포들의 여정을 소설의 제재로 채택하여 해방 후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잔등>은 허준에게 있어 현실인식 태도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5. 상징적 모티프
작가는 서정적 톤의 미학적 완성을 위해 라이트 모티프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 모티프의 사용은 현대소설이 추구하는 간접성의 강조와 적절히 맞아 떨어진다. 간접적인 암시나 함축은 지나치게 들어나지도 감추지도 않아야 하는 것으로, 특히 모티프의 반복을 통한 의미 도출이 중요하게 기능할 수 있다. 이는 작품 속의 상징과도 관련된다.
우선, 구체적인 명사형의 모티프로는 근대 문물의 상징이면서 식민통치의 부산물인 ‘기차’를 들 수 있다. 기차는 식민지 현실의 근대성을 표현하는 것이자 탈 식민 현실의 정체성 회복의 길을 이어 주는 복합적 매개물이다. 기차는 식민지의 물자를 날랐던 일본제국주의지배의 상징적 문물이다.
기차가 갖고 있는 다층적 복합성은 ‘청진’과 같은 공간 모티프의 인식에서도 드러난다. 청진은 이 작품 서사의 중심 공간이다. 이 공간에 부여되는 의미는 경계지의 그것이다. 복합성과 분열성이 다층적 총체적으로 결합된 공간으로, ‘역사적 현재에 대한 독특한 경계심’을 지닌 ‘자유 부동적 지신인’의 특수한 사회적 정박지에 다름 아니다.
‘잔등’은 이슥한 밤에 심지가 다 타서 꺼지려고 하는 희미한 등불을 뜻한다. 긍정성과 부정성을 동시에 내포하는 상징적 장치로 민족의 미래이며 인류의 미래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품이 총체적으로 종결되는 시선에 놓인 잔등은 희미하기에 아무도 알 수 없다. 작품의 미학적 아우라가 연출하는 혼돈과 혼재를 내포하는 총체적 형상화의 결과물이기는 하지만, 할머니의 인류애적 사랑이 식민자와 피식민자, 주체와 타자 모두의 합일을 이룰 수 있다는 소망이 단지 희망에 그칠 수도 있다는 그저 ‘포괄적’일 수밖에 없는 견해의 피력일 수 있다.
6. 결론
작가 허준의 의식의 전환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잔등>은 해방 후 시대적 상황을 일방적인 기쁨의 감정이 아닌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견해를 제시한다. 해방 후 서울로의 귀환의 여로 속에서 주인공과 방의 목적성, 의식의 전환 등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식민지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불행함과 억압들을 해방 후 어떻게 해소하게 되는지를 작품 속 인물들의 상황과 연관시켜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생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여러 상징적인 모티프를 사용하면서 작가 자신의 의식의 전환, 당대 상황을 적절하게 전달하려는 의도 등이 잘 나타나 있다. 해방 후 일본인들에 대한 폭력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 예술적인 용서의 미학을 보이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여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해방 전의 작품들에서 보여지는 작가의 의식은 고독을 지향하고 내면으로 안주하려는 태도를 보이지만 <잔등>은 점차 열린 세계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해방공간, 그리고 귀환동포들의 여정을 소설의 제재로 채택하여 해방 후 민족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잔등>은 허준에게 있어 현실인식 태도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5. 상징적 모티프
작가는 서정적 톤의 미학적 완성을 위해 라이트 모티프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 모티프의 사용은 현대소설이 추구하는 간접성의 강조와 적절히 맞아 떨어진다. 간접적인 암시나 함축은 지나치게 들어나지도 감추지도 않아야 하는 것으로, 특히 모티프의 반복을 통한 의미 도출이 중요하게 기능할 수 있다. 이는 작품 속의 상징과도 관련된다.
우선, 구체적인 명사형의 모티프로는 근대 문물의 상징이면서 식민통치의 부산물인 ‘기차’를 들 수 있다. 기차는 식민지 현실의 근대성을 표현하는 것이자 탈 식민 현실의 정체성 회복의 길을 이어 주는 복합적 매개물이다. 기차는 식민지의 물자를 날랐던 일본제국주의지배의 상징적 문물이다.
기차가 갖고 있는 다층적 복합성은 ‘청진’과 같은 공간 모티프의 인식에서도 드러난다. 청진은 이 작품 서사의 중심 공간이다. 이 공간에 부여되는 의미는 경계지의 그것이다. 복합성과 분열성이 다층적 총체적으로 결합된 공간으로, ‘역사적 현재에 대한 독특한 경계심’을 지닌 ‘자유 부동적 지신인’의 특수한 사회적 정박지에 다름 아니다.
‘잔등’은 이슥한 밤에 심지가 다 타서 꺼지려고 하는 희미한 등불을 뜻한다. 긍정성과 부정성을 동시에 내포하는 상징적 장치로 민족의 미래이며 인류의 미래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작품이 총체적으로 종결되는 시선에 놓인 잔등은 희미하기에 아무도 알 수 없다. 작품의 미학적 아우라가 연출하는 혼돈과 혼재를 내포하는 총체적 형상화의 결과물이기는 하지만, 할머니의 인류애적 사랑이 식민자와 피식민자, 주체와 타자 모두의 합일을 이룰 수 있다는 소망이 단지 희망에 그칠 수도 있다는 그저 ‘포괄적’일 수밖에 없는 견해의 피력일 수 있다.
6. 결론
작가 허준의 의식의 전환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잔등>은 해방 후 시대적 상황을 일방적인 기쁨의 감정이 아닌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견해를 제시한다. 해방 후 서울로의 귀환의 여로 속에서 주인공과 방의 목적성, 의식의 전환 등을 통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식민지로 살아오면서 겪었던 불행함과 억압들을 해방 후 어떻게 해소하게 되는지를 작품 속 인물들의 상황과 연관시켜 작품을 읽는 독자들의 생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여러 상징적인 모티프를 사용하면서 작가 자신의 의식의 전환, 당대 상황을 적절하게 전달하려는 의도 등이 잘 나타나 있다. 해방 후 일본인들에 대한 폭력적인 해결 방법이 아닌 예술적인 용서의 미학을 보이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여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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