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호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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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지만 이름처럼 쉽게 찾아오지 않는 희망들……. 전혀 나아질 것 같지 않지만 끊임없이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싶어하는 호프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호프의 그런 마음과, 앞에서 얘기했던 넬슨 선생님의 노력, 그리고 친구들과 오빠의 설득으로 결국 엄마와 호프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 사실 이 이야기는 두 번을 읽기에는 좀 뻔한, 예측 가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을 작년부터 세 번이나 읽은 이유는 단지 하나이다. 희망, 희망, 희망. 호프는 정말로 자기 이름처럼, 희망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그 점을 정말로 나의 인생에서 본받고 싶다. 언어 학대의 심각성과 넬슨 선생님의 교사로서의 훌륭한 대처, 그리고 희망을 놓지 않는 호프의 모습에서 학대받는 상황 속에서 해결방법의 실마리를 찾고, 평범한 나의 일상에도 신선한 충격을 얻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이런 아이들은 많을 것이다. 그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정말 행복한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내가 선생님이 되었을 때 반드시 한 번은 마주칠, 언어학대의 희생자, 피해자인 아이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 대처방법, 그리고 나아가서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앞으로도 이 책은 책의 주인인 내 동생 방이 아니라 내 방 책꽂이에 꽂혀있을 것이며, 교사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해 회의감이 생기거나 한다면 내가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가 적힌 이 책을 옆에 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질 것이다.

키워드

내 이름은 호프,   독후감,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