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와 로빈 후드 효과, 피해상황

목차

*서론

Ⅰ. 로빈 후드가 할리우드를 털고 있다

Ⅱ. 해커와 해적들이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켰다

*참고문헌

본문내용

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냅스터 때문에 음악시
장이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아우성치지만 다운로드 방식의 사업모델
로 전환해 MP3,휴대폰, 웹 등 디지털 기기를 대상으로 음악을 판매하
여 과거 어느 때보다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했을 때 음악가들이 자신들의 노래와 음악을
대중에게 직접 팔 수 없게 되었다며 크게 반발했던 사례와 흡사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축음기의 발명에 힘입어 새로운 음반시장이 열려
음악가들은 커다란 부를 거머쥐었다.
사실 해적의 원조는 미국이다. 19세기 산업혁명 직후 미국 이민자들
은 유럽인들이 만든 발명들을 가져다가 미국의 산업화를 이뤄냈다. 자
신들의 발명을 빼돌린 미국인을 가리켜 유럽인들은 네덜란드어로 해적
을 뜻하는 '얀케 janke라고 불렀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인들을 지칭하는
양키yankee의 어원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콘텐츠 대국인 미국 또한 해적들에 의
해 불법 복제 유통되는 영화 때문에 큰 손실을 입고 있다. 따라서 해적
을 퇴치하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양키의 어원을
돌이켜보면 정녕 역설적이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의 놀라운 현상은
미국의 영화산업이 타인의 특허를 무료로사용해 일궈낸 결과라는 사
실이다.
에디슨에 의해 영화제작기술이 발명되면서 1893년 뉴욕 인근의 뉴
저지 주에 처음으로 영화 스튜디오가 설립되었고, 뉴욕은 영화산업의
베카로 떠올랐다. 그리고 에디슨은 1909년에 다른 10여 개 회사와 함
께 영화특허회사 'MPPMotion Picture Parents'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특허료
산정 및 징수, 영화 물량 조정, 극장 입장료 결정 등 독점적 권한을 행
사한다. 횡포에 가까운 MMP의 지나친 요구에 영화제작자들은 뉴욕을
떠나 머나먼 서부로 건너갔고, 에디슨의 특허가 소멸될 때까지 마음껏
영화를 만들어냄으로써 영화산업을 부흥시켰다. 그곳이 곧 오늘날의
할리우드이며, 서부로 건너간 영화제작집단의 우두머리가 20세기폭스
의 창업주 월리엄 폭스William Fox였다.
오늘날의 합법적인 해적(?)들은 리먹스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함으
로써 영상이나 음악저작권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UCC라는 새로운 코
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비디오 게임회사를 비롯한 일부 소프트웨어 회
사들은 오히려 창의적인 해커나 해적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유지, 자신
들의 소프트웨어를 수정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신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제품을 소비자
들에게 선보이기에 앞서 무료 배포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데스트와 오
류를 수정하는 베타버전 방식을 유통전략에 반영한다. 애플이 앱스토
어를 열게 된 배경에는 해커들의 집요한 공격과 보수적인 애플의 플랫
폼 운영정책에 불만을 품은 외부 개발자들의 공격에 대한 우려가 숨어
있었다. 개방형 사업모델의 대표적인 사례인 앱스토어는 시장에서 엄
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강력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올랐다.
*참고문헌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 2010
- 장석권, ‘개방형 IPTV 생태계를 위한 원칙과 상생방안’, KT 경제경영연구소, 2010
- 이시훈, 성열홍, 손영화. ‘미디어, 소비자, 광고의 변화’, 한경사, 2008
- 최혜실, ‘디지털, 스토리텔링, 산업’, 계간문예, 2006
- 신지은, 박정훈 등, ‘세계의 미래학자 10인이 말하는 미래혁명;, 일송북, 2007
- 이정호, ‘블로그 시대의 기업경영’, 삼성경제연구소, 2005
- 김지희, ‘커런트 TV가 보여주는 양방향 미디어의 진수’, 미디액트 미디어운동연구저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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