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작품해설 및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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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작품해설 및 비평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무용작품해설 및 비평

1.돈키호테 ‥‥‥‥‥‥‥‥‥‥‥‥‥‥‥ 권선영
2.라 실피드 ‥‥‥‥‥‥‥‥‥‥‥‥‥‥‥ 조아름
3.도 살풀이 ‥‥‥‥‥‥‥‥‥‥‥‥‥‥‥ 윤지은
심주영
4.Petite Morte & Falling Angels ‥‥‥‥‥ 조세희
5.태평무 ‥‥‥‥‥‥‥‥‥‥‥‥‥‥‥ 강민주
6.빗나간 딸 ‥‥‥‥‥‥‥‥‥‥‥‥‥‥‥ 김미나
7.백조의 호수 ‥‥‥‥‥‥‥‥‥‥‥‥‥‥ 김서진
8.메튜본 의 백조의 호수 ‥‥‥‥‥‥‥‥‥ 김정은
9.스파르타쿠스 ‥‥‥‥‥‥‥‥‥‥‥‥‥ 김희정
10.파라벨로 ‥‥‥‥‥‥‥‥‥‥‥‥‥‥‥ 남궁민희
11.훔치는 타인들 ‥‥‥‥‥‥‥‥‥‥‥‥‥ 성가영

Ⅲ. 결론

본문내용

하는 에너지가 되는 셈이다. 대중이 인정할 만큼의 독특한 색깔을 갖춘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이것이 기반이 되었을 때 판에 박힌 움직임이 아니라 그들만의 개성 있는 움직임이 사실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
11. 훔치는 타인들 ‥‥‥‥‥‥‥‥‥‥‥‥‥ 성가영
춤의 열정을 세련된 감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안무가 김성한의 세컨드 무용단의 첫 번째 공연 훔치는 타인들이 9월4일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이는 근래 보기 드물게 무대에의 열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창출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들 수 있다고 한다. 그에게는 ‘젊은 안무가’ 혹은 ‘젊은 무용가’ 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때로는 신선한 감으로 당사자들에게 득을 주기도 하지만 기성을 엄격히 구별해 무용계를 움직이는 실세와는 거리를 두는 용어가 되기도 한다. 날카롭고 순발력 있는 춤의 기술성 구사와 무대디자인, 세련된 초 현대감각으로 입체적인 무대구성, 무용수의 움직임 라인 등의 각진 입체감으로 관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사랑에 관한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훔치는 타인들]은 거칠고 난폭하지만 섬세하고 정확한 타이밍, 절제된 움직임, 그 움직임으로 만든 이미지로 전해진다.
발표자는 [훔치는 타인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몸의 의식을 시각화 하고 다양한 정서를 시각화 한다.
분초단위의 물리적인 시간을 인간 움직임의 시간으로 재편한다.
일상적이지만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움직임을 추구하고 몸의 미학에 질서를 재구성한다.
김성한 세컨드네이처 무용단의 인간탐구 시리즈 그 첫 번째인 [훔치는 타인들-Memory storage]를 다양한 기억과 시간의 만남, 열정과 몸의 만남으로 풀어가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질문을 던진다.
사랑의 기억, 그 소중함을 찾는다.
주제를 풀어가는 방법으로 세련된 조명과 영상 등을 택했다. 설치물들이 현대적이며 사실적이다. 다양한 관객층, 즉 대중을 고려해서 이해를 돕기 위한 무대 장치로 전광판에 움직임을 대변하는 한글 단어와 부호를 띄운다. 물론 무용 전공하는 나 역시도 이를 통해 이해가 쉬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문제는 그 의도에 있다는 것이다. 요즘 대중, 관객층의 수준 무용인이 생각하는 수준을 넘어선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교양 수업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것이 ‘작품 해설 및 감상’이란 교양을 들으며 비전공생, 즉 일반인들이 무용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들만의 논리로 풀어나가는 능력은 생각 이상 이였다. 그들이 보는 시각과 논리는 수준 이상이라는 것이다. 다양한 관객층을 고려함을 움직임에서 찾아야 함이 먼저 이기도 하다는 말로 대변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춤이라는 동작 예술의 특성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전하기 위해 어떠한 움직임으로 주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려하는 것이 무대 미술에 대한 고려 보다 먼저 이루어져야 할 작업일 것이다.
Ⅲ. 결론
이 상에서 본론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가장 지배적으로 든 생각은 [무용은 움직임 그 자체 뿐 아니라 음악, 문학, 미술 등과 상보적 관계에 있는 종합예술] 이여서 비평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점이다. 움직임의 상징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밝혀내었다 하더라도 이를 다시 언어로 옮기는 것은 무용 비평이 갖는 난점이라 할 수 있겠다.
무용 비평은 작품의 올바른 해석이 첫 단계가 되어야 한다. 해석이란 작품속의 이중적 의미를 지적하거나 부인할 경우 작품 안에 암시적으로 잠재하고 있는 의미를 밝혀내는 데 그 의의를 가진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과 연관해서 가치판단을 뒷받침 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 평가를 해야 한다. 사실, 예술 작품에는 글로 표현 할 수 없는 가치의 풍부함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만으로 예술작품의 다양성을 표현하기엔 부족하다. 그러나 예술 평가가 올바른 평가적 분석 과정을 통해 작품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비평의 본질은 반드시 그 대상에 있다는 점에서 무용 비평의 대상은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무용수의 신체조건, 신체 이미지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나 음악, 조명, 무대장치 등에 대한 인상만을 서술 한다거나 사적 언어의 나열, 프로그램 내용 또는 작품의 주변적인 것들에 대해서만 중점을 두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외적인 측면에 치우쳐 움직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가 되지 않고 있는 원인이 된다.
무용은 어떤 주제에 의해 한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예술로 안무가의 사상, 감정, 경험에 의해 작품의 내용이 다양하게 표현됨으로 비평에 있어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기준을 정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르에 따라 작품의도에 따라 객관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기준이 있다.
우선 전통무용일 경우 어떤 유파, 어느 계보의 선상에 놓인 춤인지를 알고 가락과 장단의 흐름과 춤의 맥락이 조화롭게 융합되고 있는지 그리고 몸놀림에 있어 전통무용의 어법과 원칙을 정확하게 고수 하고 있는 지를 분별해야 한다. 이는 정통성을 입증할 요소로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 되어 져야 한다. 발레의 경우는 기교와 배역에 따른 연기력을 본 후 기본적 구성들이 어떻게 변화 했는지를 본다. 현대, 창작 무용의 경우는 안무가의 방법적 측면, 그의 의도가 관객에게 얼마나 전달되었는지, 그 형태가 세계 무용사조에서 어떤 위치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과 더불어 판단한 것을 전달하고 시각적이고 상징적인 예술을 문자화 시켜 전달 하는 데는 물론 전문성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작품 평가에 있어서 객관성, 엄정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다 분석적, 심층적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무용이라는 예술장르가 갖는 자체의 특수한 속성, 즉 신체 도구성, 시공간적 제한 그리고 현장성에 말미암은 기록의 부재 등은 무용가들을 매체 의존적으로 만들어가는 중요한 구실이 된다. 이제는 우리나라 무용예술계도 비평과 공연 간의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어 가야 될 것이다. 아직도 지인들에 의해, 친분에 의해 평가하고 호평은 받아들이면서 혹평은 부정하려 드는 태도 등은 벗어 던지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평가와 그에 맞는 규준을 제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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