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의 새로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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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김소월 시의 새로운 해석「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시의 새로운 해석 「진달래꽃」

유치환의 「깃발」(다시 읽는 한국시:3)

박목월의 「나그네」(다시 읽는 한국시:4)

정지용 「춘설」(다시 읽는 한국시:5)

김상용 「남으로 창을 내겠소」(다시 읽는 한국시:6)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다시 읽는 한국시:7)

정지용의 「향수」(다시 읽는 한국시:8)

본문내용

는 금빛
황소 울음으로 시작하여 희미한 불빛 아래 방안 구석에 돌아앉아 도
란도란 거리는 인간의 속삭임으로 끝나있는 것이다. 수평과 수직,
밝은 태양과 희미한 등불, 벌판의 확산과 방안의 응축, 그리고 황
소울음과 속삭임소리…. 정지용이 건축한 향수의 공간은 이렇게 바깥
과 안의 대칭적 언어에 의해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정지용의 「향수」는 그의 다른 시에 비해서 결코
그 격조가 높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부분을 보면 시적 이미지
와 은유로 넘쳐나 있지만 그 전체의 내용은 수필의 한 대목처럼 설
명적이다.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
는 어린 누이」와 같은 시구는 수식에 수식을 첨가해 가는 과다한
시적 수사로 되어 있으면서도 연마다 반복되는 「그 곳이 참하 꿈엔
들 잊힐 리야」의 구절은 직설적이고도 상투적인 산문형태의 글로 되
어 있다.
감각이나 시간과 공간의 구성이 그랬듯이 서술의 양식에 있어서도
시와 산문의 이질적인 두 특성을 다 함께 공유하고 있는 것이 지용
의 시 「향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많은 사람
으로부터 사랑을 받게 된 「향수」의 비밀이기도 한 것이다.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화살은 끝내는 땅으로 추락하고 만다. 잃
어버린 화살을 찾아 풀섶의 이슬에 온 몸을 적시고 돌아오는 아이처
럼 우리는 고향도 시도 그렇게 잃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서 태
어난 우리의 아이들은 잃어버린 화살조차 쏜 적이 없다. 그래서 아
직은 가요곡의 가사로나마 불리어지고 있는 정지용의 「향수」는 바
로 잃어버린 시에 대한 향수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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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4.15
  • 저작시기200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66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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