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영 시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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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 수영 시의 고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 론

1. 문제의 제기

2. 연구사

3. 연구 방법

본 론

1. 소외의 문제

2. 어조

3. 거리

4. 공간 (젼증법적 공간 구조)

5. 자기풍자

6. 세계풍자

결 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발을 붙이기 위해서는
―제삼인도교의 물 속에 박은 철근기둥도 내가 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좀벌레의 솜털
내가 내 땅에 박는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괴기영화의 맘모스를 연상시키는
까치도 까마귀도 응접을 못하는 시꺼먼 가지를 가진
나도 감히 상상을 못하는 거대한 거대한 뿌리에 비하면……
<거대한 뿌리> 일부
비숍여사와 연애를 하는 동안 시인은 이 땅의 소중함, 자신이 속해 있는 공간의 역사적 가치를 깨닫는다. 외국여자 그것도 영국지학협회원인 여사와 연애를 하는 동안, 오히려 자신의 나라인 대한민국에 대한 강한 애착과 사랑을 확인한다. 그래서 또한 자신의 나라의 가장 본질적인 것- 비록 그것이 너무나 작고 보잘것 없지만 그래서 오히려 무한한 애정을 느끼게 되는 -요강, 망건, 애꾸, 애 못 낳는 여자, 무식쟁이의 소외된 존재에 대한 사랑을 깨우친다. 역사와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를 시인은 '무수한 반동'이라 명명하고 있으며 자신의 존재 스스로를 그 반동속에 포함하고 있음은 당연하다. 시인은 그 무수한 반동을 부정적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고 사랑과 수용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또 그들이 소외된 존재로 있어 왔기에 더욱 더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당연스러운과 적극성을 갖는다. 이 사랑에 대한 행위를 그 스스로도 감히 상상을 못하는 거대한 뿌리를 박는 행위로 존재의 근거를 더욱 더 확고히하는 행위로 시인은 묘사한다.
시간은 내 목숨야, 어제하고는 틀려졌어. 틀려
졌다는 것을 알았어. 틀려져야겠다는 것을 알
았어. 그것을 당신에게 알릴 필요가 있어. 그것
이 책보다 더 중요하다는 걸 모르지. 그것을
이제부터 당신에게 알리면서 살아야겠어 -그게
될까? 되면? 안되면? 당신! 당신이 빛난다.
우리들은 빛나지 않는다. 어제도 빛나지 않고,
오늘도 빛나지 않는다. 그 연관만이 빛난다.
시간만이 빛난다. 시간의 인식만이 빛난다.
빌려주지 않겠다. 빌려주겠다고 했지만
빌려주지 않겠다.
-<엔카운테지>일부
엔카운터지는 시인의 모든 프라이드며, 재산이며 연장이다. 이 책을 시인은 '당신'에게 빌려주기로 하였다. 그 관용을 베풀수가 있었다.이처럼 시인의 모든 프라이드를 빌려주기로 했지만 시인은 이걸 오늘 철회한다. 즉 이유는 시간을 느꼈기 때문이다. 또 그것은 목숨이기 때문이다. 목숨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는 없다. 시인에게 시간이 목숨이 된 이유는 그 시간이 인식이라는 깨달음 속에 있었기 때문이다.가장 본질적인 진실, 진리발견의 시간을 김수영은 "시간의 인식"이라고 명명하듯이, 진리의 발견 이전의 행동과 그 이후의 행동은 당연히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엔카운터지를 빌려드리겠다고 한 후 그가 다시 빌려줄 수 없다고 번복한 태도변경의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결 론
김수영은 세계에 대한 인식구조를 변모시키며 시작활동을 이행하였고 지금까지 김수영의 시적 특질을 '풍자'라는 표출 방법으로 살펴보았다. 김수영 시의식의 출발점이라고 본 소외 의식과 작품 속의 어조, 거리, 공간 등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김수영의 시는 인간 회복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인간의 소외에 관심을 가진다. 625 전후세대의 인간의 상실에 대한 불안으로 소외를 견딜 수 없어 시를 쓰고 이 소외감은 일상적인 생활, 일상적인 사회현실에서 존재한다. 이것은 내면적인 소외이면서 외면적인 세계속에서의 소외이다. 일상적인 삶에서 비애를 느끼는 시인은 정직과 자유를 외치며 그것이 본질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한다.
2. 어조는 화자의 태도이며 초기시의 화자는 세계속에서 소외된 자아이다. 그러므로 시 속에서의 화자는 자기 고백과 토로적이며 때로는 그것을 극복하고자 의지적이기도 하다. 이것은 고립된 세계속에서의 사유이며 사유하는 자아의 자기 소외를 드러내는 방법론적인 1인칭 화자이다.
3. 거리는 화자-대상-독자의 관계속에서 형성되며 화자와 독자의 간극은 김수영 초기시에서 부족한 거리로 그 미숙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것이 초기의 바로 보겠다는 의지에서 초월이나 해탈의 의미로 가지 않고 다시 바로 보겠다는 의지여서 '풀'에서는 독자적인 화자가 나타나고 의지도 주관적이지 않다.
4. 김수영 시의 특징이라면 사유로서의 변증법이라고 할 수 있다. 변증법적 공간은 그 자체의 세계의 변화를 꿈구는 것이며 세계속에서의 고립된 자아가 자학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의 나아갈 바를 밝히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풍자는 소외 의식이 나아갈 바를 지시하는 방법론의 한 귀결점이라는 점에서 김수영 시의식의 전체적인 지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세계로의 전환을 도모한 시인은, 개인적 자아에서 벗어나 성숙한 사회구성원속의 자아를 인식하게 되고 점차 그 사화의 제도적 변화를 추구하게 되며 결과적으로는 '풍자'라는 시적 태도를 견지하게 된다. 이것은 자기풍자와 세계풍자라는 인식의 전환이며 기존 질서의 모순, 본인의 내부에까지 오염된 거짓 허상은 세계와 자신을 동시에 향하는 이중의 방향성을 지니게 된다.
김수영의 선택이 '해탈'이 아닌 '풍자'임은 절대세계의 붕괴 및 세계전환에 대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시인의 변모양상은 이데아의 파괴와 사회적 성숙이라는 문학 본연의 고통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김수영 시세계에 나타난 세계인식 구조의 변모 양상이 한국시사에 환원 되어짐으로써 그 방법론과 가치 평가는 앞으로 한국시사의 패로운 변모양상으로 획득되어 질 것이라 믿는다.
참고 문헌
<기본 자료>
김수영, 김수영 전집1 시 , 민음사, 1981
김수영, 김수영 전집2 산문 , 민음사, 1981
,<단행본 및 논문>
김준오 시 론 문장사 1982
김지하 풍자냐 자살이냐 시 인 1970
이승훈 시 론 고려원 1981
김현승 김수영의 시사적 위치와 업적 창작과 비평 1968. 가을
최하림 시와 부정의 정신 문학과지성 1984
이승훈 한국시의 구조 분석 종로서적 1987
서우석 시와 리듬 문학과지성 1981
이방원 김수영 시 연구 , 숙명대 석사학위논문 1989
김이수 김수영 시 연구 , 홍익대 석사학위논문 1990
이광길 김수영 시의식 연구, 동아대 석사학위논문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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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4.15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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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6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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