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치료의 정의와 특성 및 가족치료이론(보웬, 경험적, 인지행동주의적, 구조적, 이야기치료)

본문내용

관심을 두었다. 인지행동주의적 치료의 핵
심적 전제는 행동은 결과에 의해 유지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지행동주의적 치
료는 고전적 조건화보다는 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즉
어떤 새로운 행동이 결과에 대하여 많은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행동은 변화를 거부할
것이라는 것이다. 행동의 결과뿐만 아니라 그것을 유도하는 단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서는 자극과 반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반응은 가속화시키든지 감소시키든지 간에
행동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이 가속화된 결과를 강화라고 하며, 반대로 행동이 감소
된 결과를 처벌로 인식한다. 강화에 대하여 반응이 뒤따르지 않을 때 소거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을 학습하는 방법에는 행동형성(shaping)과 모델링(modeling)이 있다.
인지행동주의적 가족치료의 치료자는 문제행동을 지배하는 상황을 사정하기 위해 우
선 가족의 행동유형에 관심을 가지며, 가정의 결과에 의해 얻어진 자료를 토대로 행동을
분석하게 된다. 인지행동주의적 가족치료는 가족체계 중에서도 특히 가족의 이자관계
변화에 많은 관심을 두었으며, 치료 영역은 부모-자녀 또는 부부 간의 상호작용의 변화
에 관한 것이다.
(4)구조적 가족치료
구조적 가족치료(Structural Family Therapy)는 역동적이어서, 짧은 면접과정 속에서 가
족의 문제점 및 가족 특유의 양식을 한눈에 파악하여, 가족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구조적 가족치료자는 개인을 사회적 존재로 보고 개인을 둘러만 구조에 관
심을 가지며, 문제가 역기능적 가족구조에 의해 유지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치료목표
는 구조의 변화에 있다. 구조적 가족치료자는 가족성원이 구조를 변화시키는 것을 돕기
위하여 가족체계에 개입하게 되며, 경계선을 바꾸거나 하위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하여
가족성원의 행동과 경험을 바꾸는 데 주력한다. 그러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족 스스
로가 해야 할 부분이며, 치료자는 가족의 기능이 변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뿐이다.
구조적 가족치료에서의 주요 개념은 경계선(boundary), 제휴(alignment) 권력(power)
이다.
먼저 경계선이라는 말은 주로 하위체계 간에 사용되는 말로써, 개인과 하위체계 사이,
또는 가족성원과 다른 가족 사이에 허용할 수 있는 접촉의 양과 종류를 뜻한다. 또한 경
계선이란 가족의 상호작용과정에서 구성원의 누군가가 어떤 방법으로 관여할 것인가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하위체계 간의 상호 역동은 경계선이 명확성, 밀착의 정도, 분리
의 정도에 따라 애매한 경계선(diffused boundary)과 명료한 경계선(clear boundary) 경직
된 경계선(rigid boundary)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가족은 명료
한 경계선을 가지고 있으며, 애매한 경계선일 경우에는 가족체계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규칙이 애매하고, 구성원들은 모든 문제에 관해서 서로 지나치게 읽혀서 필요 이상으로
관여하는 경향이 높아 일반적으로 "밀착된 가족(enmeshed family)"이라고 부르기도 한
다. 반면 경계선이 경직된 경우에는 가족성원이 뿔뿔히 흩어져 버려 "격리된 가족
(disengaged family)"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 번째로 제휴는 가족의 상호작용과정으로 가족체계의 한 개인이 다른 협력관계 또는
상반된 관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제휴에는 연합(coalition)과 동맹(alliance)이 있는
데, 연합은 두 사람이 제삼자에 대항하기 위하여 제휴하는 경우이며, 동맹은 두 사람이
제삼자와는 다른 공동의 목적을 위해 제휴하는 것으로 반드시 제삼자와 적대관계에 있
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권력이란 개개인의 가족성원이 상호작용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미
치는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권력은 가족성원이 서로 적극적 교류를 하는가 또는 소
극적인 교류를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구조적 가족치료는 가족이 제시하는 문제를 체계적 관점에서 제명명하여 행동의 변화
를 유도하는 것이며, 치료자는 같은 문제를 보다 새롭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하여야 한다.
(5)이야기치료
이야기치료(Narrative Therapy)는 후기 구조주의 영향을 받아 탄생하였으며, 이야기
치료에서는 사람이 그들 자신의 살에 대하여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사람
들은 이야기의 창조를 통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고 보았
다. 그러므로 이야기치료의 치료자는 치료과정을 통하여 개인의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견해를 반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찾아 이야기를 새롭게 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였다.
이야기치료의 목표는 문제해결보다는 내담자들이 자신들 중심의 목소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선택의 폭을 풍부하게 가지도록 돕는 것에 있으며,
또한 내담자와 협력하여 내담자와 다른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강
조한 새로운 이야기를 공동 저작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이야기치료는 사람들이 과거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다시 쓰는, 즉 그들의 삶의 이야기
를 다시 쓰도록 돕는 것이며, 해결해야 할 문제나 치료받아야 할 증상에 관한 용어로 사
람을 객관화하기보다는 내담자들이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삶의 이야기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이야기치료 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형식에 있으나 정형화된 법주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치료기법으로는 문제의 외재화, 문제이야기와 상반되는 독특한 성과 찾아
내기, 전체 이야기를 다시 쓰기, 새로운 이야기의 강화, 재진술을 통한 이야기의 풍부화
등이 있다.
*참고문헌
-이태희(2008). 건강가정론. 형지사
-최외선 외(2002). 체계론적 가족치료. 형설출판사
-정혜경(2007). 저출산과 가족정책
-정민자(2007). 건강가정기본법의 제정과 그 담론
-조은희(2007). 가족관련법의 입법적 동향에 대한 검토
-김형식 외(2008). 사회복지행정론. 양서원
-송혜림, 김소영(2007).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네트워크 구축
-양정남, 최선령(2006). 사회복지실천론. 양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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