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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매체정경

Ⅱ. 매체기획

Ⅲ. 매체계획
1. 매체계층(media class): TV, 라디오, 신문, 잡지, 게시판 기타
2. 매체비클(media vehicle)
1) 도달률(reach)
2) 빈도(frequency)
3) 매체선택권(media option): 구체적인 광고물 특성
4) 스케줄링과 타이밍

Ⅳ. 매체시장
1. 4대 매출의 광고매출액 추이
2. 인쇄매체의 시장변화
3. 방송매체의 시장변화

Ⅴ. 매체정책
1. 방송환경의 건강성
2. 방송의 지역성 강화
3. 수용자의 입장
4. 매체의 역할 분담

Ⅵ. 매체현실

Ⅶ. 매체언어

참고문헌

본문내용

않고 있으며 오히려 우리 자신을 “지각의 질료”로서, “최후의 질료가 아니라 첫 번째 질료”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서 비릴리오는 “이미지” 개념을 더욱 세분화하면서 오늘날 중시되고 있는 이미지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의식의 정신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다름 아닌 “도구적으로 생산된 가상적 이미지들”, 즉 “기계를 위해서 기계에 의해 생산된 합성적인 이미지들”이라고 규정한다. 이러한 “합성적인 이미지”에는 “패러독스한 현존”(die paradoxe Prasenz)이라는 시간의 논리가 작동한다. 즉 사물이나 사건이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 그리고 지금 현존한다는 모순적인 논리가 그것이다.
Ⅶ. 매체언어
최근의 국어교육이론이나 독서이론을 살펴보면, 읽기 대상에 대한 명명이 불명확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에서는 ‘독서물(독서자료)’, ‘정보’, ‘텍스트(하이퍼텍스트)’, ‘매체’ 같은 용어들이 전통적 의미의 ‘글’을 대신하고 있는데, 이 용어들의 다양성은 이른바 ‘종이를 통한 의사소통(paper communication)’으로부터 ‘정보 전달(data communication)’로 의사소통의 위상이 변화한 것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말하자면 수단으로부터 존재성으로 의사소통의 위상이 변화함에 따라 불가불 언어의 문제가 상대적으로 모호해지고 말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불가불 의사소통의 존재 방식인 ‘매체’가 문제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읽기의 대상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의견은 크게 세 가지 범주로 대별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매체라는 실현 방식의 중요성은 전제하되 그것의 언어적 실현을 강조하는 입장으로 ‘독서 자료’나 ‘정보’를 읽기의 대상으로 언급한 논문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 입장은 전통적인 독서와 새로운 매체 환경의 조화, 혹은 독서 모델의 점진적이거나 통합적인 전환을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데, 그것은 종이 위에 인쇄되어 있든, 혹은 전자 문서로 화면에 출력되어 있든 간에 문자언어를 읽는다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같다는 생각이다. 이를 개관하면 ‘언어매체’를 읽기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입장이라 하겠다.
영상이 소통에 작용하는 역량은 막강한 것이라서 언어로 따르지 못할 점이 있다. 광고언어가 영상을 이용하는 까닭은 그러한 힘 때문이다. 그러나 영상을 철학하는 다시 언어로 돌아가야 한다. 이는 언어의 추상화 능력으로 인해 대상을 설명하는 이른바 학문의 가장 강력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언어의 철학성을 배반하는 모든 독서론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우행에 해당한다.
이 입장이 매체를 수단(tool)으로 보아 불가피하게 사고의 근원에서 투명성의 신화를 인정하고 있다면, 매체 환경의 변화가 의사소통의 위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는 관점에서 매체 자체를 읽기의 대상으로 여기는 견해도 있다. 이것이 두 번째 범주라 하겠는데, 이를 ‘매체’를 읽기의 대상으로 삼는 입장으로 규정할 수 있다.
물론 이들도 글을 읽는다는 형태적 측면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의 견해에서는 진리 체계를 전제한 음성-문자 언어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가설이다. 그 때문에 안정적인 지식을 추구하기보다는 신속성과 단명성, 비반복성 등을 속성으로 하는 정보를 얻는 것을 읽기 행위의 핵심으로 여긴다.
TV나 영화 같은 문화 양식들을 다루는 문화 연구자들 <미디어는 메시지(message)>라고 말한 맥루한(H.M.McLuhan)의 유명한 경구(驚句)들을 중시하는 것처럼, 이 입장은 메시지의 의미에 초점을 둔다. 문제는 이러한 접근법에 따랐을 때 기존에 존재해 온 매체이론이나 의사소통이론과 변별되는 이론적 입각점을 내세우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본고에서는 ‘언어매체’나 ‘매체’를 대신하여 ‘매체언어’를 읽기의 대상으로 인정한다. 이때 매체언어는 매체로서 실현되는 언어를 말한다. 말하자면, 매체로서의 형식, 기능, 작용, 효과 등을 공유하면서도 그것이 언어라는 본질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풀이하자면 다음과 같다.
매체(media)란 일반적으로 인간의 의사 소통을 위해 동원되는 유무형의 수단들을 말한다. 교육에서는 교육 내용을 담아내는 제반 수단을 뜻하는데, 교수-학습과정에서 교사와 학습자 사이의 교육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을 위하여 사용되는 모든 수단이나 방법들이 여기에 모두 포함되며 인적자원, 학습내용, 학습환경, 시설 및 각종의 기자재들 또한 여기에 포함한다. 매체는 의미와 형식을 연결하는 교량의 역할을 하는데, 독서에 있어서는 필자와 독자 사이를 연결하는 글이 되기도 하고, 필자의 아이디어와 언어 표상을 연결하는 글의 형식이나 양식 같은 것이 되기도 하며, 나아가 글의 의미와 그것이 잠정적으로 지시하거나 함축하는 실제적, 관념적 대상을 연결하는 문화적 관습과 심리적 기제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언어의 실현 방식으로서 매체의 수단성(tool)이나 매체 자체가 갖는 의미 작용성(message)뿐 아니라 언어의 매체적 실현이 갖는 양식성(mode) 모두가 매체언어를 조명하는 측면들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읽기의 대상으로 삼는 매체언어의 의미가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용기와 내용물의 비유로 볼 때 용기 속에 담긴 내용물에 해당하는 언어적 표현이고, 또 하나는 경로와 목표의 비유로 볼 때 목표에 도달하는 경로에 해당하는 매체 형식이며, 다른 하나는 내용과 형식의 비유로 볼 때 이 둘의 통합적 실현에 해당하는 담론이다. 그리고 전술하였듯이, 이것은 매체언어라는 범주를 통해 비로소 분명해지는 읽기의 대상인 셈이다.
참고문헌
가브리엘 와이만, 매체의 현실구성론, 커뮤니케이션북스, 2004
김대행, 매체언어 교육론 서설, 국어교육 97, 한국국어교육연구회, 1998
김용호, 통합방송시장의 매체 간 규제균형성에 관한 연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모노그래프, 1998
남궁협, 텔레비전 사업의 시장구조 변화와 방송사 경쟁행위에 관한 연구, 고려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1994
이상훈 외, 방송통신융합 및 방송의 미래, 한국방송개발원, 연구보고 98-09, 1998
정진국 역, 대중매체시대의 예술, 서울 : 열화당,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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