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어나는가를 설명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인 것만은 분명하다. 기존의 전쟁에 관한 저서들이 남성 주의적 관점에 입각해 있다는 점에서, 이 저작은 획기적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관점에 입각한 전쟁에 관한 저자의 주된 주장에 완벽히 동의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완벽한 동의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가장 큰 요인은, 가부장제의 여성의 모습에 대한 표현방식에 있다. 예를 들어, ‘여자를 주고받는 일‘ ’남성들 사이에서 교환되는, 접착제‘ ’더럽고 열등한 생물‘등이다. 이러한 표현방식에는 급진적 페미니스트의 의도가 엿보인다. 현대의 한국 사회에는 역사적인 경험과 교육으로 인해 ’선동과 선전‘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회화된 인간형은 저자의 표현방식에 왠지 모를 불편함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저자의 표현 방식이 과장된 것이 아니더라도 인간, 특히 여성을 드러내놓고 ’물건화‘하는 것은 젠더이론에 관한 오해와 섣부른 판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성별 역할 분업으로 인한 불평등한 결과, 가부장제에서의 여성의 종속, 젠더로서의 남성과 여성에 대한 관념 고착화와 타개책으로서의 의식 혁명에는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논거가 다소 미비했다는 점, 사례에 대한 재해석이 부적합하다는 점,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산만하고 감정적 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와카쿠와 미도리의, 젠더이론에 입각한 전쟁에 대한 주장은 소급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다양한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젠더이론’에 대한 희미한 지식을 보다 밝게 해주었다는 점, ‘젠더이론’에 입각해 전쟁을 설명함으로써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열었다는 점, 또한 그로인해 ‘젠더이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거나 이론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사회적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독자로써 자기반성을 하자면, 앞서 언급한 저자의 주장과 논거, 사례에 대한 사견에, 이미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구성되고 고착화된 지식이나 생각이 내재되어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나와는 다른 견해에 대한 수용에 유동적이라는 생각을 뿌리째 흔들었다는 측면에서 『사람은 왜 전쟁을 하는가』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완벽한 동의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가장 큰 요인은, 가부장제의 여성의 모습에 대한 표현방식에 있다. 예를 들어, ‘여자를 주고받는 일‘ ’남성들 사이에서 교환되는, 접착제‘ ’더럽고 열등한 생물‘등이다. 이러한 표현방식에는 급진적 페미니스트의 의도가 엿보인다. 현대의 한국 사회에는 역사적인 경험과 교육으로 인해 ’선동과 선전‘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사회화된 인간형은 저자의 표현방식에 왠지 모를 불편함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저자의 표현 방식이 과장된 것이 아니더라도 인간, 특히 여성을 드러내놓고 ’물건화‘하는 것은 젠더이론에 관한 오해와 섣부른 판단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성별 역할 분업으로 인한 불평등한 결과, 가부장제에서의 여성의 종속, 젠더로서의 남성과 여성에 대한 관념 고착화와 타개책으로서의 의식 혁명에는 적극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논거가 다소 미비했다는 점, 사례에 대한 재해석이 부적합하다는 점, 글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산만하고 감정적 이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와카쿠와 미도리의, 젠더이론에 입각한 전쟁에 대한 주장은 소급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다양한 단서를 제공함으로써 ‘젠더이론’에 대한 희미한 지식을 보다 밝게 해주었다는 점, ‘젠더이론’에 입각해 전쟁을 설명함으로써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열었다는 점, 또한 그로인해 ‘젠더이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거나 이론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 독자로 하여금 역사적 사회적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
끝으로, 이 책을 읽은 독자로써 자기반성을 하자면, 앞서 언급한 저자의 주장과 논거, 사례에 대한 사견에, 이미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구성되고 고착화된 지식이나 생각이 내재되어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나와는 다른 견해에 대한 수용에 유동적이라는 생각을 뿌리째 흔들었다는 측면에서 『사람은 왜 전쟁을 하는가』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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