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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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된다. 올리버를 가엾게 여긴 브라운로는 집으로 데려가 목욕을 시키고 맛있는 스프와 새 옷을 내준다. 올리버는 잠시나마 행복을 느낀다. 올리버가 자신들의 범죄 행위와 소재를 밝힐까 두려워하는 빌 사익스는 올리버를 잡아오기로 결심하고, 도움을 거절하는 낸시를 심하게 때린다. 낸시는 마지못해 올리버의 납치 음모에 가담한다. 브라운로의 변호사 친구 그림윅이 브라운로에게 올리버가 자신의 솔직함을 밝힐 수 있게 하라며 마굿간에 책과 5파운드 지폐를 갖다두자 낸시는 그 기회를 잡는다. 낸시와 빌에 잡혀 파긴의 소굴로 간 올리버는 새 옷과 짐을 빼앗긴다. 올리버는 브라운로가 자신에게 배반당했다고 생각할까봐 괴로워하며 눈물 흘린다. 파긴은 올리버를 어두운 방에 가둔다. 파긴은 몽스에게서 600파운드를 받으려면 브라운로 앞에서 올리버의 죄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파긴은 브라운로의 집에 올리버와 빌 사익스,토비 크래킷을 함께 보내 올리버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기로 한다. 범행을 위해 집으로 간 토비 크래킷은 올리버 트위스트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는 통지문을 본다. 쳇시의 시골집으로 달려간 그는 브라운로에게 올리버가 전혀 쓸모없는 아이라고 전한다. 브라운로는 그 소식에 불같이 화를 내지만 베드윈 부인은 믿으려 하지 않는다. 브라운로와 심하게 다툰 베드윈 부인은 쳇시에 가서 로즈를 기다린다. 17살이 된 로즈는 파리에서 돌아오기로 되어있다.몽스에게 올리버가 리포드와 아그네스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은 편지에 언급된 목걸이를 찾는 길 뿐이다. 올리버가 태어난 빈민원으로 간 몽스는 파긴에게 600파운드를 받으려면 확실히 하라는 편지를 남긴다. 연례행사로 브라운로에게 돈을 받으러 간 리포드 부인은 곧 자신에게 돈이 굴러올 거라는 것을 알고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몽스는 만 부인과 결혼한 범블을 만나 목걸이 얘기를 한다. 만 부인이 목걸이를 갖고 있는 걸 안 범블은 몽스와 협상을 시작한다. 만 부인은 30기니를 주겠다는 제안에 넘어가고 그날밤 계약을 완료한다. 몽스는 결정적인 증거를 손에 넣게 된다. 베드윈 부인은 파리에서 돌아온 로즈를 만나고, 세사람은 잘생긴 로스번 박사와 저녁을 함께 한다. 그와 로즈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사익스와 올리버는 계획된 범행을 위해 토비를 만나러 쳇시로 향한다. 낸시는 계획이 맘에 들지 않지만 반대할 입장이 아니다. 그들은 술을 마시며 요란하게 범행 계획을 떠들어댄다. 올리버는 창을 넘어 가려다 집사 자일즈가 쏜 총에 맞는다. 토비 크래킷은 공무니를 빼고 빌 사익스는 부상당한 올리버를 끌고 가지만 너무 무거워 도랑에 버리고 가버린다. 다음날 아침 노크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올리버가 피를 흘리며 문간에 쓰러져있다. 올리버를 알아본 베드윈 부인은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로스번 박사를 부른다. 올리버는 깨어나고 로즈와 로스번은 남몰래 첫 키스를 나눈다. 계획이 실패했다는 소식을 들은 몽스와 파긴은 쳇시로 떠나고 낸시는 그들의 계획을 엿듣는다.브라운로는 올리버의 일로 베드윈에게 소리쳤던 일에 죄책감을 느끼고 사과를 하러 쳇시에 온다. 올리버는 자일즈의 침실에 누워있고 베드윈 부인은 그에게 자초지종을 말해준다.몽스와 파긴은 쳇시로 달려가 상황을 보기로 한다. 브라운로는 로스번에게 로즈와 맞지 않는 상대라며 설교를 하려 한다. 그 순간 파긴과 몽스가 창밖에서 집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을 발견한 로즈와 올리버는 비명을 지른다. 파긴은 런던으로 도망쳐 템즈 강변의 창고로 소굴을 옮긴다. 브라운로의 가족(브라운로, 베드윈 부인, 로즈, 로스번 박사, 올리버) 역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새 소굴로 옮기기 전 파긴은 빌 사익스를 찾아가는데, 거기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낸시를 발견하고 도저와 찰스 베이츠에게 낸시를 따라가라고 한다. 브라운로의 집을 찾아가 올리버의 지난 삶과 몽스의 정체가 수상하다고 밝힌 낸시는 두 사람을 따돌리지 못하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사익스는 낸시를 살해한다. 브라운로는 몽스가 올리버의 배다른 형임을 알게 된다. 브라운로와 로스번은 몽스를 창고에 가두고 사익스를 뒤쫓는다. 결국 파긴은 체포되고 사익스는 죽음을 당한다.마침내 올리버의 정체가 밝혀지고 로즈와 단순한 친구가 아닌 이모-조카의 관계임을 알게 된다. 올리버는 적법한 유산 상속자가 된다. 리포드가 아그네스에게 보낸 편지를 찾기 위해 올리버와 브라운로는 파긴의 소굴을 찾는다. 리포드 부인은 죽고 몽스는 죄를 뉘우치고 로즈와 로스번 박사는 결혼한다.
4. 역사적 배경
1837~38년 〈벤틀리 미셀러니 Bently Miscellany〉에 연재된 〈고아원 아이의 여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이다. 1834년 시행된 가혹한 '신빈민구제법'에 대한 항의와 런던 뒷골목의 소매치기의 세계를 소재로 한 악한소설 형식의 구성에 의해 사회적 모순을 통렬히 비판한 사회소설이다. 당시 새로 설립된 실업자와 고아들을 위한 무시무시한 수용소, 이른바 근로의 집이 무대이다. 이 책은 사회의 가장 밑바닥 계층이 주인공과 조연급으로 등장하고, 범죄 집단의 요란하고 위험한 생활사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가 책 서문에 썼듯이 이 작품에서 “사익스는 도둑놈이고 페이긴은 장물아비이며 소년들은 소매치기이고 여자애는 창녀다”. 디킨스는 평생 런던에서 산 사람도 한 번도 가보지 못했거나 경관조차도 일행 없이는 가기를 두려워하는 그런 지역을 다룬다. 독자들은 런던의 범죄자 소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에 못지않게 그 사회의 모험과 스릴을 만끽하게 된다. 독자들은 페이긴, 사익스, 미꾸라지 등의 생생한 인물들에 빠져들어 다음 연재를 기다린다. 미꾸라지나 낸시처럼 범죄 소굴에서 평생을 보냈으나 인정과 유머와 생명력이 살아 있는 인물들을 보는 놀라움 또한 크다.
5. 감상
이 작품은 영국의 작가 찰스디킨스의 작품으로 1834년 시행한 신빈민구제법에 항의하고, 런던 뒷거리의 도둑의 세계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당시 영국사회의 이면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사회악에 대한 작자의 강력한 분노가 서린 작품이다. 또한 어떠한 역경속에서도 스스로의 가치관을 포기하지않고 살아가면 언젠가는 자신의 생활을 인전받게 된다는 메세지를 담고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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