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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목숨을 거는 정빈 같은 여성들은 페미니즘
의 저항적인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는 오늘날에도, 지극히 이성적인 냉철함으로
자기의 생을 더 사랑하는 남성 앞에서 무릎을 끓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남성들이
작가, 삽화가, 서적 배급자, 필사장이, 모사장이로 불릴 수 있는데 반해 정빈은
'색녀'라는 꼬리표 외에 또 다른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는가.
의 저항적인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는 오늘날에도, 지극히 이성적인 냉철함으로
자기의 생을 더 사랑하는 남성 앞에서 무릎을 끓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남성들이
작가, 삽화가, 서적 배급자, 필사장이, 모사장이로 불릴 수 있는데 반해 정빈은
'색녀'라는 꼬리표 외에 또 다른 어떤 이름을 붙일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