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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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가야할 길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과 만나는 장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무의식이란 깊은 곳에서 울려나오는 하나님의 지혜와 인도와 그 사랑의 음성을 의식에서 수용하고 인정하고 통합해 나갈 때 우리의 삶에 놀라운 치유와 변화와 성장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곧 우리 자신의 한계와 능력 훨씬 이상의 능력으로서 우리가 변화를 거부하고 게으름에 빠져 현상을 유지하려 할 때 이를 극복할 근원적 힘을 제공한다. 이를 전통적으로 은혜라고 불러왔다. 우리의 삶의 변화와 치유는 이러한 은혜가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그는 주장한다.
[결론]
시종일관 저자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자세와 태도가 자녀들의 정신적, 영적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됨을 강조하고 있다. 즉 출생후 9개월까지 부모가 적절한 관심과 돌봄을 제공하지 못할 때 주된 각종 정신질환 (Psychosis)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9개월부터 2살까지 사이에 당연히 누려야할 부모의 돌봄과 사랑이 결핍되거나 왜곡될 때 각종 성격장애 (personality disorder) 증세로 발전하게 되며, 2-6살 사이에 그렇게 될 때 신경증세 (neurosis)로 나타나게 된다고 주장한다. 어릴 때 일어난 증세일수록 치료가 더욱 힘들며 나이가 들어 발생한 증세일수록 치료의 가능성이 비교적 쉬워진다고 밝히고 있다. 이 모든 병적 증세의 이면에는 부모의 역할이 작용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자녀의 건강한 인격의 형성에 이처럼 부모의 역할이 지대함을 나 또한 인간발달을 배우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나는 내 정신이 병에 걸렸거나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뭔가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정리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답답함 들이 있었다. 목표로 했던 것에 대한 열정과 감정도 어느새 메말라 있었고 나는 어떤 중요한, 아주 중요한 약속을 잊어버리고 있는 듯한 느낌과 조급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책을 읽고 그 속에서 그 저자들의 에너지를 느꼈다. 나는 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좀 더 떨어진 곳에서 나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대인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스트레스등 내 주변을 재정비하면서 예외상황에 대한 융통성을 길러나갔다. 누군가 옆에서 가르쳐 주고 지도해 주지 않았지만 나를 소중히 여기는 내 마음이 나로 하여금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였다. 이론적으로도 정신은 곧 마음이라고 했는데 나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마치 정신과 마음과 영혼은 하나이지만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이신 하나님과 같은 형태이다. 정신이 복잡해지고 약해지려할 때 정화 or 회복되기 위해 마음은 스스로에게 신호를 보낸다. 스스로는 곧 영혼인데, 마음의 소리에 영혼은 의지라는 모습으로 변한다. 이들은 마치 따로 일하는 것 같지만 함께이다.
나는 마음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정신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내 본능과 이성, 즉 내면의 나와 끓임 없이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또 많은 일들과 의미에 대해 생각한다. 물론 내 방식에 따른 생각이라 때로는 이것이 위험하지는 않을까 고민도 했다. 이런 고민의 해결책으로 나는 생각을 많이 하는 만큼 내 생각을 다른 사람과도 공유하면서 합리적인 것인지 비합리적인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내리곤 한다. 아무튼, 이런 깊은 생각의 시간들은 나에게 유익한 수련이 되는 것 같다.
본 책도 내게 그런 시간을 가지게 해준 책이었다. 이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부분 부분을 곱씹으며 읽다보니 전체적인 흐름이 흐릿해 졌었는데 한 번 더 책을 열어보고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마지막으로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건강한 정신에너지를 가진 간호사를 꿈꾸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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