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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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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머리말

Ⅱ. 본론
Ⅱ-Ⅰ. 조용한 킬러
Ⅱ-Ⅱ. 킬러수업
Ⅱ-Ⅲ. 마틸다의 부탁
Ⅱ-Ⅳ. 플라토닉 사랑
Ⅱ-Ⅴ. 뿌리를 내리다

Ⅲ. 맺음말

본문내용

다한다. 그리고, 작은 통풍구를 통해 마틸다를 탈출 시키며 자신도 반드시 살아가겠노라고 말하며, 마틸다에게 진심이 담긴 사랑고백을 한다. 마틸다는 눈물을 흘리며, 그곳을 빠져나갔고, 레옹을 기다린다. 그리고 레옹 역시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특수요원으로 위장하여 건물을 빠져나가 <레옹을 추억하며 화초를 심고 있는 마틸다>
는데 성공하고, 그녀와의 약속은 지켜지는 듯 했다. 하지만 레옹의 탈출을 알게 된 스탠이 바깥세상을 향해 발을 내딛는 레옹을 뒤에서 저격하고, 그의 작은 소망을 뭉게어 놓는다. 비록 레옹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지만 레옹은 마지막 선물로 스탠에게 폭탄을 건네며 마틸다의 복수에 성공한다. 레옹의 죽음을 알게 된 마틸다는 슬픔에 잠겼지만 레옹이 하늘에서 슬프지 않게 홀로 서리라 다짐하며 학교로 돌아가고, 학교 앞뜰에 레옹이 아끼던 화초를 심으며, 자신의 삶속에 뿌리를 내리고 싶어 했던 레옹을 추억한다.
Ⅲ. 맺음말
얼마 전 교도소를 돌며 사형수들과 무기수들의 상담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상담전문가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특강에서 들었던 내용은 너무나도 의외의 이야기들이 많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범이 알고 보면 수줍음이 많은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오랫동안 조직폭력배 생활을 해서 온몸이 칼자국인 유명조직의 중간보스가 그토록 정이 많고, 친절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처럼 한 없이 강해보이고, 거칠게만 보이는 사람들에게도 손 대면 터질 것 같은 아픈 상처가 있고, 솜털보다도 부드러운 순수한 내면이 존재한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레옹 역시 그러한 사람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그는 사람을 죽이는 일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누구보다 잔혹하고, 냉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지만, 그의 실제 생활을 들여다 보면 그가 상처로 얼룩진 세상에서 가장 슬픈 킬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과거 사랑하는 여인의 복수를 위해 그녀의 아버지를 살해함으로써 원치 않는 살인마 생활의 스타트를 끊었고, 이제는 사람을 죽이는 일이 직업이 되어버려, 프로의식을 갖고 사람을 죽여야만 하는 냉혹한 현실의 킬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아이와 여자는 죽이지 않는다는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죽인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불편한 마음으로 인해 누워서 잠을 자지도 못했고, 웃어보지도, 행복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마틸다라는 꼬마소녀가 찾아오며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어린나이임에도 레옹만큼이나 삶의 쓴 고통을 맛본 마틸다는 레옹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동병상련의 정으로 두 사람은 나이를 초월한 플라토닉 사랑을 피워 나간다. 비록 악당 스탠의 훼방으로 두 사람의 이러한 관계는 사별로써 막을 내리지만, 레옹의 마지막 소망을 너무나도 잘 아는 마틸다는 세상에 굳건히 홀로설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어쨌든 마틸다와 레옹의 사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사람들에게 가슴 아픈 사랑의 전형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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