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후감)후쿠다 세이져『핀란드 교육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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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후감)후쿠다 세이져『핀란드 교육의 성공』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활하는 관전에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시험 하나하나가 결국 나의 인생을 결정하고 삶을 평가하는 잣대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면, 우리의 교육은 너무 조급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이른 선별과 도태가 일어나는 것이다. 또한 핀란드 교육은 실업교육도 잘 정비가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실업교육이 언제나 차선이며 기피의 대상이다. 핀란드 교육은 대학이라는 일원적 목표도 없지만 실상 있다고 하더라도 일종에 그것에서 밀려난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반면 우리의 실업계 고등학교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 못하다.
행정적 측면에서는 전체적인 틀은 중앙에서 조정하지만 각 지역의 실정에 맞게 실행한다. 그리고 교육행정은 지원하는 입장에 서서 유연하게 대처하며 교사는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이는 교육자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사회 전반에 구축되어 있으며 또한 교사는 자신의 재량과 능력을 한껏 발휘해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교육이 너무 중앙집권적으로 경직화 되어 있으며, 교사의 자율성이 거의 보장되어 있지 않다. 이에 교사는 단순히 뻔한 지식을 전달하는 앵무새나 복사기 같은 존재로 전락했으며 이것이 교권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교사 또한 자율성이 적으니 책임감이 떨어지고 스스로의 직업에 자긍심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다. 이것은 다시 공교육의 질 하락으로 계속 되는 악순환을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 교육계에서는 이것이 매우 본질적이고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관심과 해결의지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내가 핀란드 교육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핀란드에서는 정말 교육의 본질에 서서 교육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교사와 학생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는 일도 없다. 학생은 자신의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설계하고 계획한다. 그리고 교사는 이에 최대한 부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은 둘 다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언제든지 학교교육이 사교육으로 대체 될 수 있는 그러한 성질의 것이 아닌 것이다. 결국 핀란드의 교육은 평등과 다원을 추구하는 것이 그 핵심이라 하겠다. 이는 우리가 그동안 경쟁과 일원적 평가와는 완전히 대조되는 것이다. 핀란드도 한국도 교육적 성과는 이루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외면적 교육성과 뿐만 아니라 누가 진정 교육을 하고 있으며, 어떤 교육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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