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정치교육의 방향

목차

* 사회과 정치교육의 방향

Ⅰ. 사회과 정치교육 목표로서 민주적 시민상

Ⅱ. 정치교육 내용의 구성 방향

Ⅲ. 정치교육 방법의 문제

Ⅳ. 사회과 정치교육의 방향 설정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입각하여 삼권분립
이 이루어진다는 정치적 관념 체계만을 반복 학습할 뿐이지 실제로
삼권의 정치적 협조와 견제 현상을 경험을 통하여 습득한 경우는 거
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사회과 정치교육이 운영되는 학교에서도 전교학생회만
있을 뿐이지 집행기관은 특별히 없으며 회장이 명목상의 전권을 지
니고 있는 실정이다. 학생법원이 없음은 대다수 학교가 당여하게 여
기고 있다. 따라서 정치교육을 수행함에 있어서 정치학적 체계만을
전달하고 시민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당위적 차원에서 추구하는 것
을 마치 책임 있는 정치교육을 다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향은
(Entwistle, 1993: 19)재고되어야 마땅하다.
즉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하여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연습을
매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민의식 형성을 위한 정치교육에서도 행
위를 통한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정치이론도 알고 보면 정치적 실체를 면밀히 관
찰한 후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결국에는 정치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도 정치적 경험을 통한 학습이 중요하다는 사
실은 타당성을 지닌다.
물론 경험만을 통한 정치교육의 방법으로 정치 지식을 획득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바람직한 것도 아니다. 이론의 배경이 없는 경
헙은 대부분 편협성을 띠기 쉬우며 단순히 경험만을 통한 학습은 그
학습이 전개되고 있는 특정 상황에서만 적합성을 가지기 때문이다.
즉 경험만을 통한 정치학습은 새로운 정치적 문제 상황에 적응
하는 일을 어렵게 할 수 있다(Entwistle, 121. 참조).특히 정보사회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치이념이나 정치적 단체의 출현, 정치
쟁점의 부상, 잦은 정책변경 등은 수시로 정치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
으므로 한정된 시간과 장소에서의 정치적 경험만을 가지고서는 현재
의 정치 세계를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상황맥락
성을 확보한 개념 분석 도구로서의 정치이론은 구체적인 정치적 경
험과 함께 학습의 장에 제공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사회과 정치교육자들은 뉴미디어로 이루어진 정
보환경이 내용과 방법을 통합한 사회과 정치교육의 실천에 유용하다
는 점을 재인식해야 한다. 예를 들어 DMB폰이나 MP3, PDA등 유비
쿼터스 기술이 정치교육에 활용된다면 정치교육의 개별 주체들은 사
회과 수업에서 익힌 이론과 경험을 가지고 네트워크화된 유비쿼티
공칸을 이용하여 정치 경험의 확장이나 정치이론의 검증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IV. 사회과 정치교육의 방향 설정
정보사회는 뉴미디어라는 혁신적 개념의 의사소통수단을 매개
로 하여 정치사회 현상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정보사회의 도래
배경과 정보사회를 보는 시각이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 아는 것
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기억해 두어야 할 점은 정보통신기술이 어
느 시대보다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즉 뉴미디어에 의한 상호작용적이며 거의 직접적인 정치체계 구
성원 간의 의사소통 가능성은 개인의 직접적인 정치참여능력과 권력
에 대한 통제, 개별적 자율성을 확대하여 산업사회와는 다른 수준 높
은 인간화를 실현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정보화와 관련된 새로운 의미의 개체화에 따른 유비쿼터
스 개념의 도입은 사회과 정치교육에서 목표로 하는 민주 시민의 개
념을 창조성을 핵심으로 하여 활동적이고 사회적이라는 차원에서 정
의하게 한다.
또한 참여민주주의로의 강한 동인은 사회과 정치교육의 내용에
정보화로 인한 정치 과정과 권력관계의 측면에 적극적인 민주화, 지
방화, 분권화를 반영시키고 있으며, 정치교육 방법에 있어서는 내용
과 방법을 통합하여 교육의 효과성과 일관성을 획득하는 것을 가능
하게 만든다.
따라서 정치교육의 방향은 정보사회의 정치 지식의 변화에 적응
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정치참여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
며, 창조성이라는 맥락에서 자신과 공동체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조
정할 수 있는 민주적 시민 또는 좋은 시민을 지향하는 것으로 설정되
어야 한다.
여기서는 정보사회의 정치현상을 대체로 긍정적이며 낙관적인
입장에서 평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정보화로 인한 사회과 정치교육
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도 적극적인 입장에서 해석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 전개 방식이 정보사회의 부정적 시각을 기피하거나 무
시하는 입장을 전적으로 취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정보화로 인한 네트워크 형성은 개인들의 자율성보다는
파편성을 유발하여 국가로부터의 사생활 침해와 통제 가능성을 지니
고 있으며, 분산화와 아울러 집중화의 가능성도 여전히 지니고 있다.
다만 이러한 부정적 관점을 자세하게 부각시키지 않은 이유는 본질
적으로 기술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어느 쪽으로나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 굳이 명백하지도 않는 부정적 결과들을 거론할 필
요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매문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연유하는 여러 가지
정치현상을 어떻게 하면 낙관론자의 견해처럼 인간 사회에 유리하게
만들어가야 할 것인가 라는 점이다. 주로 인간의 육체적 노동을 대체
하여 물질적 인간화와 그에 따른 인간 소외, 기계화, 부품화 등 비인
간화의 부작용을 가져 왔던 산업사회 문명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으
려면, 정신노동을 주로 대체하는 정보사회 문명에 대한 교육적 통찰
이 필요하며 특히 사회의 바람직한 방향을 설정하고 유도해 나가는
정치 부문에 대한 관심이 요청된다.
결국 사회의 총체적 정보화에 따른 정치현상의 변화와 맞물리는
사회과 정치교육의 방향 설정을 개별적, 창조적, 인간적인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은 역동적 유비쿼터스 학습사회에 방법론방법적 타당성
과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고 본다.
* 참고문헌
- 이동신, 박기순(1996). 정치커뮤니케이션원론. 서울: 법문사
- 최정호 외(1995). 정보화사회와 우리. 서울. 소화
- 이수윤(1995). 정치철학. 서울: 법문사
- 김병렬 외(1985). 사회과교육. 서울: 한국방송통신대
- 김대환 외(1997). 참여민주주의와 한국사회. 서울: 창작과 비평사
- 전득주 외(1992). 현대민주시민교육론. 서울: 평민사

키워드

영향,   요인,   정의,   개념,   문제점,   배경,   방안,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