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이론) 가족상담의 필요성과 가족 시스템 및 가족상담의 개념과 기법 및 학습훈련

목차

* 가족상담이론

Ⅰ. 가족상담의 필요성

Ⅱ. 가족 시스템의 이해

Ⅲ. 가족의 변화

1. 가족의 변화란
2. 가족의 발달과 발달과제
1) 가족기능의 마비와 가족의 life cycle
2) 발달적 위기와 상황적 위기
3) 정서 시스템으로서의 가족

Ⅳ. 가족상담의 주요 개념과 기법

1. 다세대적 접근
2. 구조적 접근
3. 커뮤니케이션적 접근

Ⅴ. 가족상담의 학습과 훈련

1. 이론학습
2. 가족상담 장면의 역할훈련
3. 관찰과 슈퍼비전
4. 상담사 자신의 자기이해 및 가족 이해
5. 가족치료 학습의 유의점

* 참고문헌

본문내용

교류 형태를 변화시켜 IP의 문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능적 가족구조를 만들기 위한 교류의 개조 등이 있다.
이 기법에서는 다세대적 접근처럼 장기간의 가족과정을 중요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심리치료사는 가족의 현재 life cycle에서는 가족의 어떤 기능적
구조가 필요한지를 생각하면서 보다 기능적인 가족구조로 변화시키기 위해
가족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3) 커뮤니케이션적 접근
이 접근은 특히 가족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한다. 다세대적 접
근이나 구조적 접근처럼 가족 시스템으로서의 성장이라든가, 가족구조의 변
화라든가,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기분화라고 하는 것보다는 치
료목표가 가족이 현재 힘들어 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이에
대한 지원을 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또한 이 접근에서는 가족이 안
고 있는 문제는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가족 구성원간의 잘못된 커뮤니케
이션에 의해 오히려 유지 강화되거나 악화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에
착안하여 이 악순환을 타파하기 위해서 역설적인 개입도 필요하다고 본다.
가족은 IP의 문제행동이나 증상을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있지만, 가
족 치료사는 오히려 여기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으며, 가족의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면 가족의 문제를 이
해하는 방식과 치료법이 바뀌게 된다. 이것을 영어로는 'refrain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문제로 간주되고 있는 부분을 바꾸지 않고, 그 의미부여를 새
롭게 하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말하면 그림 그 자체는 바꾸지 않고, 배경
이라고 하는 부분을 완전히 다르게 함으로써 전체를 변화시키는 접근법이
라고 할 수 있다.
증상 처방(prescribing the symptom)이라고 불리는 기법은 IP에 대해 문제행동이나 증상을 의도적으로 일으키도록 하거나 다른 가족 구성원도 그것을
도와주도록 지시함으로써 증상이나 문제행동이 갖고 있는 의미를 수정하고
가족 시스템의 균형을 깨트려서 치료적 변화를 일으키도록 하는 것이다. 이
접근은 특히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통
상 10회 정도의 치료과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실패로 간주한다. 또한 가족
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
만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변화시킴으로써 그것이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도록 유도한다.
5. 가족상담의 학습과 훈련
(1) 이론학습
오늘날 가족상담 내지 치료에 관한 서적이 적지 않게 출판되고 있으며,
이것들을 통해 가족상담의 다양한 이론과 기법을 배울 수 있다. 대개 이들
책에서는 상담 장면의 축어 기록이 실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론과
실제를 연결하여 배울 수 있다.
(2) 가족상담 장면의 역할훈련
지적 학습만이 아니라, 가족상담 장면을 가정한 역할연습을 통해 체험적
으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가족상담 장면의 축어 기
록을 시나리오로 해서 역할훈련을 해보거나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 가족을
추정하여 역할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역할훈련(role 긴y) 가운데 치료
사의 역할을 하게 되면 치료사로서 가족과의 관계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가
족 구성원의 다양한 역할을 해봄으로써 가족치료에서 가족이 어떠한 체험
을 하는지도 알 수 있다.
(3) 관찰과 슈퍼비전
개인상담과는 달리 대개 가족상담은 하나의 팀으로 진행되며, 일방향 거
울의 장치나 녹화를 통해 슈퍼바이저(supervisor)의 도움을 받으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또는 슈퍼바이저가 하는 상담을 관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를 여기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전에 상담가
족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다.
(4) 상담사 자신의 자기이해 및 가족 이해
정신분석을 비롯해서 개인상담에서는 상담사 자신의 자기이해가 무엇보
다도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이것은 가족치료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우선 상담사는 자신의 가족과의 관계를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담사 자신이 가족과의 관계에서 큰 갈등이나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 가
족상담 장면에서 그 가족을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영
향을 미치게 된다. 구체적인 훈련방법으로는 자신이 평소 가족과 주고받는
경험을 한 번 재현해 보는 가족역할훈련이 효과적이다.
(5) 가족치료 학습의 유의점
가족상담기법은 매우 다양하며, 여기에다 단기간에 가족의 변화를 유도
하는 강력한 기법들이 많다. 대개 사람들은 이런 기법에 매혹되어 가족치료
를 시작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기법에만 엄매이게 되면 가족을 지
원하기 위한 가족상담이 아니라, 상담사 자신이 만족하기 위한 가족상담이
되어버릴 위험성이 크다. 임상심리학이나 상담을 배우는 사람은 단지 기법
의 힘보다는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과 고민에 대한 수용과 공감성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가족상담에서는 가족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개인의 정신세계의 과정을 소홀히 하거나 정신의학적 진단이나 정신병리를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족을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로 가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학지상주의와 다를
바 없다. 가족이라고 하는 시스템은 그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름대로
의 개성을 갖고 존재하며, 이런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처음부터 가족치료의 세계에 들어간 치료사
가 이것만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점차 느끼면서 개인의 정신
세계의 과정이나 정신병리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가족치료기법이 소개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각각 특징이 있으며, 또한 장점과 단점도 각각 갖고 있다. 그리고 치료학파
는 다를지라도 실제 치료 장면에서 행해지는 것에는 공통점이 많다. 그러므
로 가족상담 내지 치료를 배우는 데 있어서는 폭넓게 각 학파의 기본적인
이론과 기법을 배우면서 자기 자신의 성격이나 가족에 맞는 접근법을 몸에
익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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