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기시즘(산안마을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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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야마기시즘 소개

II. 국내 실현지 (산안마을 탐방)
1. 산안마을 소개 (위치 및 구성) → 산안마을 탐방 영상제작물
2. 거주 자격
3. 조 직
4. 의사결정
5. 야마기시즘 양계법 (산안마을의 주 수입원은 양계다.)
6. 야마기시즘 농법의 특징
7. 생활양식
8. 대외활동(교류 및 체험프로그램)

본문내용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 이름의 옷장에 걸려 있는 옷을 입고자 할 때에는 미리 그 사람에게 자신의 의사를 일러두는 정도면 충분하다. 마을 사람들은 크기만 맞는다면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옷을 서로 교환해 입는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옷을 현재 입고 있을 때는 자신의 의사를 알리고 즉석에서 바꾸어 입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진설명: 산안마을에서는 농법을 통한 자연의 순환뿐만 아니라 순환코너라는 창고를 두어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필요한 곳에 보내주거나 재활용하여 생활폐기물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산안마을 같은 일체 생활 공동체인 경우 더욱 더 효과적으로 녹색의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주민들의 작업복은 매우 낡아 보였는데, 의류는 완전히 폐기될 때까지 외출복-평상복-작업복-기름 닦는 걸레 등의 사이클을 거친다. 비닐 등 폐기물의 재활용도도 대단히 높고, 식생활에서도 쌀뜨물은 모아 1차로 식기세척에 이용한 다음 다시 수거하여 돼지 먹이로 준다. 모든 것이 순환 재생되므로 전부가 자원이다. 채소찌꺼기나 콩비지등도 토끼사료나 닭 먹이 혹은 유기질비료로 이용된다.
일체 생활: "돈지갑 하나"
앞에서 산안마을을 소개할 때, 이 마을 사람들은 이 마을을 자칭, "돈이 필요 없는 사이좋은 즐거운 마을"이라 한다고 설명하였다. 즉, 마을 내에서는 어느 누구도 돈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나의 대가족으로서 일체 생활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일체 생활을 이들은 "돈지갑 하나"라고 표현한다. 즉, 마을 전체에 돈지갑은 하나라는 것이다. 누구든지 마을 안팎에서 외부인과 업무상 접촉할 때,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필요한 만큼 이 지갑에서 꺼내 쓰면 된다.
“필요한 만큼 갖다 써라”
마을 안에서는 화폐를 사용하지 않는다. 농장 안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생필품은 모두 공동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활비는 들지 않는다. 마을 한가운데는 조그만 창고가 하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식품, 면도기, 학용품, 과자류 등이 가득 쌓여 있다. 군대 보급 창고를 연상케 하는데 이곳에는 열쇠가 채워져 있지 않다. 필요하면 누구든지 꺼내 쓰면 된다. 창고에 없는 물건이 필요하면 ‘연찬을 통해’ 결정해 사온다. 마치 우리가 어머니에게 옷 사달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낭비하고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없느냐고 물으면, “여태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이야기한다. 어찌 보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특별히 쉬는 날이 정해져 있지도 않다. 각자 함양일(涵養日)이라는 것을 정해놓고 쉬고 싶을 때 쉰다. 무소유를 지향하지만 그래도 각자 돈이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성인들은 월 5만 원씩을 받는다. 젊은 부부들은 이 돈으로 함양일에 영화를 보러 가든지 외식을 하기도 한다. 돈이 남으면 저축을 하느냐고 물어보았다. 그런데 이쯤 되면 묻는 사람이 부끄러워진다. ‘개인적으로 저축할 필요가 뭐가 있느냐’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빙그레 웃기 때문이다. 돈이 부족하면 어쩌냐는 질문에도 “더 필요한 적이 없고, 만약 더 필요하면 달라고 해서 쓰면 된다”고 대답한다. 우문현답(愚問賢答)이 따로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 마을은 무슨 특별한 정신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간혹 산안마을을 생태마을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유기순환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자연과 인위의 조화를 지향하지만 생태마을은 아니다. 도인(道人)들이 모여 뜻 모를 이야기만 나누면서 사는 곳은 더더욱 아니다. 현재 산안마을에는 아이들 15명을 포함해 44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전직 교사, 사회운동가,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그저 네 것 내 것 없이 살고 있을 뿐이다.)
“ 하나의 가족 ”
산안마을 아이들에게는 동네 어른들이 모두 자기 부모나 같다. 아이들은 동네 아주머니를 부를 때 현주엄마, 유끼엄마 하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현주’ ‘유끼’라는 이름은 그 아주머니의 아이 이름이 아니라 본인의 이름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해서 이름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다. 어른들도 서로 ‘서혜란씨’ 하는 식으로 이름을 부른다. 어른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도 하나같이 자기 아이들처럼 대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이 이름을 마을 사람들이 함께 짓는다. 유아들은 마을 안에 있는 태양유치원에서 자란다. 결국 여기서는 모두가 엄마 아빠 삼촌 언니 동생이 되는 셈이다.
8. 대외활동(교류 및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1주일 간 개최되는 ‘야마기시즘 특별강습연찬회’가 있다. 일명 ‘특강’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친 사람들에게만 야마기시회 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일년에 4차례 정도 열린다. 그 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회원을 대상으로 14박 15일 간 비정기적으로 개설되는 ‘연찬학교’가 있다. 마을 구성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특강’을 수료하고 회원이 된 다음 ‘연찬학교’와 예비참획(정식 구성원으로 참여) 기간의 회 활동 등을 통해 당사자와 기존 구성원 전원의 합의에 의해 신규 구성원이 될 수 있다. ‘행복연찬’은 회원을 대상으로 매월 한번씩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2시간 혹은 1박 2일 동안 개최된다. ‘낙원촌’은 산안마을과 일반회원 및 비회원 가족의 어린이 및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계절별로 열리는 일종의 캠프 프로그램이다. 계절별로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정기적으로 7박 8일간 개최되는 ‘여름낙원촌’과 ‘겨울낙원촌’이 있고, 봄방학 기간에 2박 3일간 개최되는 ‘징검다리 낙원촌’이 있다. 대상별로는 초등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낙원촌’이 있고, 중고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낙원촌’이 있다. 1987년부터 해마다 5월 초에 ‘거저의 축제’를 열어 지역사회와 나눔의 장을 마련해 왔으나 규모가 커져서 2000년부터는 지역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지역행사로 화성의 초록산 산림욕장에서 초록축제를 열어 무소유와 나눔의 즐거움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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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8.06
  • 저작시기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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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9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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