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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민족교육

Ⅲ. 민족화해교육

Ⅳ. 민족교육운동

Ⅴ. 근대민족교육

참고문헌

본문내용

갈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였더라.
문제는 위청척사파를 비롯한 이들 수구파들이 단지 서구와 일제를 배격한 것이 아니라, 모든 사고의 기준을 중국에 두고 있었다는 점이다. 즉, 주체적 전통문화를 온고이지신해야 한다고 본 것이 아니라 오로지 중국문화를 따르는 것을 전통이라 보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래의 사고방식과 생활태도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은 새로운 시대와 사태에 적응하기 어려운, 그리하여 오히려 국가와 국민을 좀먹는 낡은 학문과 사상이므로 이를 새로운 학문과 사상으로 대체하여 근대화를 이룰 수 있어야 국민의 계몽과 민족의 자주독립 또한 성취할 수 있다는 관점이 보다 주체적인 입장에서 근대 민족주의를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개화사상은 당시 수적으로 열세에 있었다 하더라도 ‘근대’와 ‘민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겨냥했기 때문에, 특히 개신교 선교사들과 이들에 의해 영향 받은 기독교인들에 의해 근대적 민족교육이라 할 수 있는 개화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침으로 인하여, 이후의 한국사회와 한민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의 형성에 보다 많은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칠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개화기 시대의 근대민족교육은 1885년에 세워진 배재학당으로부터 시작된 선교계 학교와 기독교 계통의 민족 선각자들이 세운 사학이 주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들 학교에서는 기독교적 민주주의 교육과 기독교적 국가의 인재양성을 위하여 평등사상에 의한 근대식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도 자주정신에 입각한 조선인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는 등, 그 주된 목적이 기독교사상의 포교에 있긴 하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조선사회의 근대화’라는 측면에서 민족교육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들 학교는 근대적인 민족국가의 형성을 지향하고, 그에 적절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교육에 있어서 국문을 강조했다. 선교계 학교는 한글로 교수하게 했는데, 이것이 학생들로 하여금 민족적 긍지를 갖게 함으로써 민족의식을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하여 초기 선교계 학교는 우리의 민족주체성의 확립을 위한 민주주의 이념을 확립하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선교계 학교뿐만 아니라 교회 등 기독교계 전반에서 신문명을 수용한 민족교육이 이루어졌으며, 사회 전반으로는 이에 영향을 받은 기독교계 인사들이 개화사상과 민족교육을 주도하였다는 점이다. 이들은 서구문화의 전달과 동시에 민족문화를 각성케 함으로써, 구한말 이미 일제 지배 하에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구국의 주역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주었다.
참고문헌
1. 국제문제조사연구소(1996), 재일 한국인의 민족교육에 관한 연구, 단국대학교 대학원 교육사회학 사회교육학전공
2. 송건호 등(1981), 민족주의와 기독교, 서울 : 민중사
3. 오인탁(1982), 일제하 민족교육과 종교교육의 갈등,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근대 민족교육의 전개와 갈등
4. 최명인(1982), 한국 근대의 교육운동
5. 홍이섭(1965), 민족운동사에 나타난 신교, 기독교사상 4권 4호
6. 한국 현대교육철학과 교육사학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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