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이 마가 요한,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의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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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TV 드라마 보기와 성서 읽기
주목받을 조연들
누가의 서술 기법
스치는 듯 언급되는 마가 요한
선교 동역자, 마가 요한
흔들리는 마가 요한의 정체?
돌연한 마가 요한의 귀향
이제야 드러난 마가 요한의 역할

본문내용

여전히 건재한 예루살렘에서는 더더욱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는 바나바가 이전의 핍박자였던 바울을 탐탁치 않게 여기던 예루살렘의 사도들에게 동료 제자로 받아줄 것을 처음으로 설득한 장본인이라는 것을 기억한다(9:27). 우리는 또한 이러한 행동이 신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으로서 바나바의 넉넉함을 기억하게 된다. 용기를 북돋아 주는 바나바의 이러한 사역은 여기서 마가 요한에게 적용되어 그에게도 또 한번의 기회를 주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바나바는 마가를 위하여 바울의 입장을 반대하면서까지 행동한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 불화 이야기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은 오히려 바울인데, 그는 자신이 회심한 핍박자로서 이전에 바나바로부터 받았던 신뢰를, 회심한 이탈자 마가에게는 결코 베풀지 않는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역량 있는 선교사로서 바나바보다 더 역량을 발휘하지만, 덕망 있는 권위자(4:36)에게 좀더 배울 게 있다. 여기서 드러나는 바울의 모습은 불완전해보이며 결코 완벽하지 못한 사도일 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것이 바로 누가의 문학적 의도 같다. 왜냐하면 바울과 바나바의 결별을 이끌어내는 부정적인 역할을 마가 요한이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존재 자체가 바로 바나바의 인격과 위로의 아들이라는 그의 명성을 다시 확보해주기 때문이다(15:37). 그래서 사도로 활약하는 바울조차도 바나바로부터 더 배울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역할을 마가 요한이 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가 요한은 그러한 자리에만 머물지 않고, 바나바와의 선교적 연대를 통해서 복음 선교에 매진한다(15:39). 바울에게 마가 요한은 선교 여행에서 이탈한 배신자일지 모르나, 바나바에게는 당당한 선교 파트너이다. 이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여기서 다시 한번 확인되는 것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인간관계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구원 계획을 추진한다는 점이다. 스데반의 순교로 불거진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을 밖으로 내몰아서 결과적으로 사마리아에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성공을 거두는 것과 같은 일이 이미 발생하지 않았는가? 즉 사도행전의 목적인 선교 명령을 확증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인간관계와 같은 표피적인 요소들을 극복하고, 결국은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는 공동체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여기서 ‘하나님은 넓은 가슴을 가지고 있다’는 성서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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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1.08.11
  • 저작시기2011.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9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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