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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건축물인 ‘동북공심돈’이었다. 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건물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성안의 성 같았다. 내부는 사다리식 계단이 아니라 나선형의 계단이었다. 뱅뱅 돌아 올라가니 옥상이 나왔고 눈 밑으로 서장대가 내려다 보이는 것을 보아 동북공심돈의 높이가 상당함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뱅뱅 돌아 내려오는 데 나선형 계단을 따라 화포구멍이 나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주는 화성이었다.
화성순례 시작 후 4시간 정도가 흐른 뒤에서 덕규를 만났던 국궁 체험장 앞에 올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덕규에게 상당히 고맙지만 덕규 또한 나에게 고마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무늬만 수원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화성의 존재만 알았을 뿐 화성의 가치는 몰랐던 것이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유산임을 떠나서 그 사실을 몰랐다 치더라도 화성이 오늘 나에게 보여준 자연과의 조화와 벽돌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포부, 치밀한 설계 아래 건축된 세밀함은 앞으로 상당시간 내 뇌리에서 잊지 못할 것 같다. 끝으로 이런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를 주신 이선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수원인 신우성의 뜻 깊은 화성순례를 마치고자 한다.
화성순례 시작 후 4시간 정도가 흐른 뒤에서 덕규를 만났던 국궁 체험장 앞에 올 수 있었다. 당연히 나는 덕규에게 상당히 고맙지만 덕규 또한 나에게 고마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무늬만 수원사람이었던 것 같았다. 화성의 존재만 알았을 뿐 화성의 가치는 몰랐던 것이었다. 유네스코에 등록된 문화유산임을 떠나서 그 사실을 몰랐다 치더라도 화성이 오늘 나에게 보여준 자연과의 조화와 벽돌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남자의 포부, 치밀한 설계 아래 건축된 세밀함은 앞으로 상당시간 내 뇌리에서 잊지 못할 것 같다. 끝으로 이런 살아있는 교육의 기회를 주신 이선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수원인 신우성의 뜻 깊은 화성순례를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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