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을 포착할 수 있다. 사망, 연령, 중요 사건 등의 정보는 어떤 사람의 특정한 시기에 맞추어 이를 기준으로 하여 계산하면 된다. 이때 각 사람의 연령을 그들의 기호 안에 기록해 두면 편리하다. 그 사람이 죽었다면 대신 사망연령을 기록한다.
한 예로 그림 2.20은 프로이트의 최초의 주요 저서인 『꿈의 해석』이 출간된 1900년을 임의로 선정한 것이다. 이시기에 가족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지그문트의 아버지와 동생 율리우스, 마르타의 오빠 아자크로 비교적 적은 수였다.
그림 2.19 프로이트 동거가족
단지 정보의 일부분만을 알고 있을 때라도 기록한다.
예를 들면 지그문트 아버지는 세 번 결혼하였는데, 첫 부인에게 두 자녀가 있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두 번째 부인 레베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세 번째 부인이 물론 지그문트의 어머니인 아말리아 나타존이다.
프로이트 가족은 비교적 그리기 단순한 가정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가정을 이렇게 단순하게 도식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 많은 가족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러 번의 이혼과 재혼을 하거나 혈연과 법적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으면 가족 구조를 도식화하기란 쉽지 않다. 복잡한 가족 구조에 대해서는 본장 뒷부분에서 더 논의할 것이다.
2) 가족에 관한 정보 기록 방법
일단 가계도의 뼈대인 가족 구조를 도식화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① 구성원의 이력,② 가족의 역할,③ 가정의 중요한 가족사건 등에 관한 정보를 덧붙인다. 구성원이 이력이란 연령, 출생 및 사망시기, 주소, 직업, 교육수준 등을 의미한다.
가족의 역할이란 가족성원 각자의 신체, 정서, 행동에 관한 비교적 객관적인 정보를 말한다.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고의적 결근, 과도한 음주 등의 눈에 보이는 징후는 가족성원의 문제를 막연하게 표현했을 때보다 문제점을 훨씬 더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성공한 경우도 포함시켜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가계도에 표시된 성원의 옆에 기입한다.
중요한 가족사건은 과도기, 인간관계의 변화, 이주, 상실과 성공같은 것이다. 이러한 정보가 있으면 가족을 역사적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건들 중에는 가족의 출생이나 사망처럼 성원의 이력에서 이미 언급된 것도 있다. 그 밖에 결혼, 별거, 이혼, 이사, 전직 등도 포함된다. 중요한 생활사건은 가계도의 여백이나 필요한 경우 다음 페이지에 첨가시킨다.
일반적으로 가계도와 함께 가족 연대기도 포함시키게 된다. 이것은 가족의 역사 중에서 개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사건을 순서대로 열거한 것이다 중요한 시기만의 특별한 연대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작업의 예를 들면 개인의 질환과 중요한 사건의 관련성을 추구하려고 할 때이다. 또한 개인의 연대표를 만들어 두면 특정 가족성원의 증상, 역할 등을 가족이라는 맥락 안에서 추적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연대표에서는 사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나열한다. 예를 들면 프로이트의 경우, 중대한 사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짧은 목록을 가계도에 써넣을 수 있을 것이다.
1860년 야콥 비엔나로 이사.
1985년 막내 안나 탄생
1986년 지그문트의 처제 민나의 이사와 동거 시작.
1989년 지그문트의 아버지 야콥 사망
1900년 『꿈의 해석』 출간.
가족 성원이 여대를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 못할 때에는 근접한 시기를 적고, 그 앞에 의문 부호를 붙인다. 즉 ?84 또는 ~84라는 것이다. 다른 종이를 첨가할 때는 아래와 같이 더 자세한 기록 연대표가 가능하다.
1855년 야콥 프로이트와 아말리아 나타존 결혼.
1856년 2월 21일 야콥의 아버지 슐로모 프로이트 사망.
1856년 5월 6일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생.
1857년 4월 율리우스 프로이트 출생.
1857년 12월 율리우스 플로이트 사망.
1858년 지그문트의 여동생 안나 프로이트 출생.
1860년 야콥의 전가족이 비엔나로 이주.
1866년 지그문트 10세로 김나지움 입학.
1866년 막내 알렉산더 프로이트 출생.
1873년 17세인 지그문트 의학공부 시작.
1879년 지그문트 군 복무(1년간)
1881년 지그문트 의대 졸업(24세).
1882년 지그문트와 마르타 베르나이스 약혼.
1884년 지그문트 코케인에 관한 논문 출간.
1885년 지그문트 파리의 샤르코 강의에 참석.
1886년 지그문트와 마르타 결혼.
1889년 아들 쟝 마르틴 프로이트 출생.
1894년 지그문트 자아분석 시작.
1895년 막내 안나 프로이트 출생.
1895년 지그문트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출간.
1896년 지그문트의 처제 민나가 이주하여 동거.
1896년 야콥 사망.
1900년 지그문트 『꿈의 해석』 출간.
1900년 지그문트 자아분석 종결.
1902년 지그문트 명예교수 됨.
입수된 정보에 따라서 가족연대표가 방대하고 자세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한번 개인의 이력, 가족의 역할, 주요 사건에 관한 정보가 담긴 프로이트 가계도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그림 2.20).
3) 가족 관계 표현
가계도 작성에 있어서 세 번째 단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추론에 근거한 작업이다. 이것은 가족의 보고와 치료자의 직접적 관찰에 근거하여 가족 성원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것이다. 가족 성원인 두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각각 다른 선으로 나타낸다. (그림 2.21)
가족관계 기술시에 빈번하게 사용되어오는 ‘융합’이나 ‘대립적’이라는 용어를 조작적으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으며 다양한 관점을 가진 임상가 사이에서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용어가 의미하는 것을 선으로 상징화하여 나타내면 임상실제에서는 유용하게 된다. 가족관계의 유형이 복잡한 경우에는 가계도를 별도로 만들어서 덧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2.21 관계를 나타내는 선
다시 프로이트의 가족을 사용해 설명해보자. 소위 말하는 역사적 인물을 둘러싼 관계유형을 관찰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이다.
이런 관찰을 정당화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림 2.22의 가계도는 프로이트가에 관한 입수가능한 정보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가능한” 관계 유형의 제시가 될 뿐이다.
그림 2.22 프로이트 가족관계 형태
한 예로 그림 2.20은 프로이트의 최초의 주요 저서인 『꿈의 해석』이 출간된 1900년을 임의로 선정한 것이다. 이시기에 가족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지그문트의 아버지와 동생 율리우스, 마르타의 오빠 아자크로 비교적 적은 수였다.
그림 2.19 프로이트 동거가족
단지 정보의 일부분만을 알고 있을 때라도 기록한다.
예를 들면 지그문트 아버지는 세 번 결혼하였는데, 첫 부인에게 두 자녀가 있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두 번째 부인 레베카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세 번째 부인이 물론 지그문트의 어머니인 아말리아 나타존이다.
프로이트 가족은 비교적 그리기 단순한 가정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모든 가정을 이렇게 단순하게 도식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의 많은 가족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여러 번의 이혼과 재혼을 하거나 혈연과 법적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져 있으면 가족 구조를 도식화하기란 쉽지 않다. 복잡한 가족 구조에 대해서는 본장 뒷부분에서 더 논의할 것이다.
2) 가족에 관한 정보 기록 방법
일단 가계도의 뼈대인 가족 구조를 도식화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① 구성원의 이력,② 가족의 역할,③ 가정의 중요한 가족사건 등에 관한 정보를 덧붙인다. 구성원이 이력이란 연령, 출생 및 사망시기, 주소, 직업, 교육수준 등을 의미한다.
가족의 역할이란 가족성원 각자의 신체, 정서, 행동에 관한 비교적 객관적인 정보를 말한다. 직장생활에 있어서의 고의적 결근, 과도한 음주 등의 눈에 보이는 징후는 가족성원의 문제를 막연하게 표현했을 때보다 문제점을 훨씬 더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성공한 경우도 포함시켜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가계도에 표시된 성원의 옆에 기입한다.
중요한 가족사건은 과도기, 인간관계의 변화, 이주, 상실과 성공같은 것이다. 이러한 정보가 있으면 가족을 역사적 관점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건들 중에는 가족의 출생이나 사망처럼 성원의 이력에서 이미 언급된 것도 있다. 그 밖에 결혼, 별거, 이혼, 이사, 전직 등도 포함된다. 중요한 생활사건은 가계도의 여백이나 필요한 경우 다음 페이지에 첨가시킨다.
일반적으로 가계도와 함께 가족 연대기도 포함시키게 된다. 이것은 가족의 역사 중에서 개인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사건을 순서대로 열거한 것이다 중요한 시기만의 특별한 연대표를 작성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작업의 예를 들면 개인의 질환과 중요한 사건의 관련성을 추구하려고 할 때이다. 또한 개인의 연대표를 만들어 두면 특정 가족성원의 증상, 역할 등을 가족이라는 맥락 안에서 추적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연대표에서는 사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나열한다. 예를 들면 프로이트의 경우, 중대한 사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짧은 목록을 가계도에 써넣을 수 있을 것이다.
1860년 야콥 비엔나로 이사.
1985년 막내 안나 탄생
1986년 지그문트의 처제 민나의 이사와 동거 시작.
1989년 지그문트의 아버지 야콥 사망
1900년 『꿈의 해석』 출간.
가족 성원이 여대를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 못할 때에는 근접한 시기를 적고, 그 앞에 의문 부호를 붙인다. 즉 ?84 또는 ~84라는 것이다. 다른 종이를 첨가할 때는 아래와 같이 더 자세한 기록 연대표가 가능하다.
1855년 야콥 프로이트와 아말리아 나타존 결혼.
1856년 2월 21일 야콥의 아버지 슐로모 프로이트 사망.
1856년 5월 6일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라이부르크에서 출생.
1857년 4월 율리우스 프로이트 출생.
1857년 12월 율리우스 플로이트 사망.
1858년 지그문트의 여동생 안나 프로이트 출생.
1860년 야콥의 전가족이 비엔나로 이주.
1866년 지그문트 10세로 김나지움 입학.
1866년 막내 알렉산더 프로이트 출생.
1873년 17세인 지그문트 의학공부 시작.
1879년 지그문트 군 복무(1년간)
1881년 지그문트 의대 졸업(24세).
1882년 지그문트와 마르타 베르나이스 약혼.
1884년 지그문트 코케인에 관한 논문 출간.
1885년 지그문트 파리의 샤르코 강의에 참석.
1886년 지그문트와 마르타 결혼.
1889년 아들 쟝 마르틴 프로이트 출생.
1894년 지그문트 자아분석 시작.
1895년 막내 안나 프로이트 출생.
1895년 지그문트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출간.
1896년 지그문트의 처제 민나가 이주하여 동거.
1896년 야콥 사망.
1900년 지그문트 『꿈의 해석』 출간.
1900년 지그문트 자아분석 종결.
1902년 지그문트 명예교수 됨.
입수된 정보에 따라서 가족연대표가 방대하고 자세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다시 한번 개인의 이력, 가족의 역할, 주요 사건에 관한 정보가 담긴 프로이트 가계도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그림 2.20).
3) 가족 관계 표현
가계도 작성에 있어서 세 번째 단계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추론에 근거한 작업이다. 이것은 가족의 보고와 치료자의 직접적 관찰에 근거하여 가족 성원간의 관계를 묘사하는 것이다. 가족 성원인 두 사람의 다양한 관계를 각각 다른 선으로 나타낸다. (그림 2.21)
가족관계 기술시에 빈번하게 사용되어오는 ‘융합’이나 ‘대립적’이라는 용어를 조작적으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으며 다양한 관점을 가진 임상가 사이에서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용어가 의미하는 것을 선으로 상징화하여 나타내면 임상실제에서는 유용하게 된다. 가족관계의 유형이 복잡한 경우에는 가계도를 별도로 만들어서 덧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2.21 관계를 나타내는 선
다시 프로이트의 가족을 사용해 설명해보자. 소위 말하는 역사적 인물을 둘러싼 관계유형을 관찰하는 것은 다소 위험한 일이다.
이런 관찰을 정당화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며 그림 2.22의 가계도는 프로이트가에 관한 입수가능한 정보로부터 추론할 수 있는 “가능한” 관계 유형의 제시가 될 뿐이다.
그림 2.22 프로이트 가족관계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