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현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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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1980년대와 노동소설
2. 작가 연보
3. 방현석의 작품세계
3.1. 1980년대 : 인간다운 삶을 위한 투쟁
1) 현실성 확보
2) 투쟁의 시야 확대
3) 진정한 인간상
4) 낙관주의적 비극의 비장성
3.2. 1990년대 : 지난 시대에 대한 예의
3.3. 2000년대 : 화해와 공존
1) 집단의 강조 -> 개인에게 초점
2) 베트남 이해하기를 통한 화해와 공존
4. 방현석의 문학, 앞으로의 방향
Ⅲ. 결론

본문내용

게 책임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나. 오해하지 말게. 그건 아직 당신네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질 수 있는 나라의 축에 들지 못하기 때문일 뿐이네. 당신이 괜찮은 사람인 줄은 알아. 그러나 만약 당신이 이 나라에서 살려고 한다면 당신의 나라가 한 일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좀더 정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어. 우리 베트남은 당신네 나라보다 훨씬 가난했지만 책임 있는 나라로서 행동했네.”
(「랍스터를 먹는 시간」)
그렇다. 우리는 여전히 지금까지도 미국에게 휘둘리고 있는 것이다. 방현석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의 이중성을 제시함으로써 또 전 같은 과거의 잘못을 답습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랍스터를 먹는 시간』은 자본의 세계화에 맞서서 리얼리즘의 관점으로 창작된 작품이 아닐까 한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처음부터 베트남이 아니고 여기, 지금의 우리였다” 라는 작가의 말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신의 존재를 걸고 현실과 대결하고 있는 것이다. 홍기돈,「[서평]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방현석,<랍스터를 먹는 시간>」,《실천문학》,2004
이렇듯 방현석은 베트남과 한국의 현실을 교차하면서 우리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세상에 대한 정의를 분명하게 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세상에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상처의 치유다. 그의 작품은 화해를 통한 공존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며 이것이 그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인 것이다.
역사 속의 베트남 사람들은 민족의 자존과 존엄을 유지하기 위한 가혹한 ‘역사의 시간’을 관통해야만 했다. 그 역사의 시간들은 프랑스, 일본, 미국, 중국과 같은 대국들과의 쉼 없는 전쟁을 불가피하게 했거니와, 그 고난의 근·현대사에 한국 역시 뚜렷하게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은 현재의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그 고통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동일한 피해자이면서도, 특정한 역사국면에서 또다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일원으로 서로 다른 ‘기억’을 나눠 가진 두 국가의 비극적 연대기에서 온다. 「존재의 형식」에서 방현석은 ‘반레’와 ‘재우’의 감동스런 만남을 통해, 서로의 가장 뿌리 깊은 상처까지도 응시하고, 결국은 그것을 포용하고 화해하게 만든다. 「아름다운 만남, ‘반레’와 방현석의 랑데뷰」,오마이뉴스, 2003-10-03
또 한편, 반레가 말한 그 이해하고 배려하고 공존하려는 ‘마음가짐’은 재우와 문태, 창은의 관계에도 화해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이것은 한국사회에 있어서의 화해와 공존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로 노선이 달랐던 친구들의 화해를 통한)
방현석은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 두 작품에서 우리가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가해자 위치에서의 한국과 베트남인들의 아픔, 그리고 베트남인들에게 배울 수 있는 열정과 주체의식을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의 상처와 베트남의 상처를 함께 치유하고 화해하면서 공존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또 거기서 방현석이 잊지 않는 것은 현실 속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해야 할 일이다.
4. 방현석의 문학, 앞으로의 방향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지금의 노동문학은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노동자들 속에서, 또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작가들이 그 몫을 해야하며, 자신은 당대의 역할을 끝냈다고 말하고 있다. 이제 그는 더 깊이 인간의 문제에 대해서 파고 들고 싶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존재 자체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고, 나름대로 지금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폭넓은 시선으로 그려내보고 싶다고도 말한다.
또 앞으로 그의 문학의 방향은 ‘아시아’와의 연대를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 베트남에서부터 시작된 그의 관심은 이제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란 단체를 결성하고 국제적인 문학 행사를 자주 개최함으로써 그는 그의 문학적 관심을 점점 확대시키고 있다.
아시아 문화예술인과 지식인이 필자로 참여하는 계간 문예지 '아시아'의 방현석(소설가) 주간은 이런 흐름에 대해 "기존 서구 문학 중심의 시각에서 탈피해 최근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확장된 것은 우리 문단의 균형 감각을 회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구적 가치에 부합되는 것만을 의미있는 것으로 보는 서구 중심의 문화적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하는 현상이 표면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7.6.10. 연합뉴스 기사 中)
Ⅲ.결론
지금까지 1980년대의 대표적인 노동소설작가라고 할 수 있는 방현석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앞으로 그의 문학의 방향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과작(寡作)으로 유명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그가 노동소설의 대표적인 작가라고 불리는 이유는 앞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인위적이지 않은 생생한 현실 속에서 주는 감동과 탄탄한 구성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의 작품에는 우리가 지켜야 할,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의 문학의 존재는 현실에 있다. 삶에 있는 것이다.
앞으로 그는 인간의 문제를 깊이 파고들고 아시아 문학과의 연대를 통한 작품활동을 펼칠 것이라 예상한다. 이후 방현석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펼쳐 질련지 기대된다.
(참고문헌)
방현석,『내일을 여는 집』,창비, 1999
방현석,『랍스터를 먹는 시간』,창비, 2003
김이구, 「엄결함, 뜨거움, 과학주의 - 1980년대 노동문학과 방현석의 소설」,『한국소설문 학대계 97』, 동아출판사, 1995.
이원배,「한국 노동소설의 변화양상 연구:이북명, 김영석, 방현석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카톨릭대 대학원 석사논문 2004
정홍수,「지난 연대를 향한 문학의 증언」,《창작과 비평》, 1996
방현석, 「특집 -1980년대 진보적 문인들의 최근 성취에 관한 좌담과 발언-이제는 내가 떠 나야 할 시간이다」,《실천문학》, 2004 여름
윤지관, 「기억의 거처 : 『당신의 왼편』,방현석 저 ···<서평>」,《창작과 비평》,2000
홍기돈, 「[서평]강철은 어떻게 단련되는가-방현석,<랍스터를 먹는 시간>」,《실천문 학》,2004
「아름다운 만남, ‘반레’와 방현석의 랑데뷰」,오마이뉴스, 200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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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0.13
  • 저작시기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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