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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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매력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영화의 전반적으로 흘렀던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영화를 통해 미국사회에 추악하고 어두운 이면을 추리극을 통해 잘 그렸다. 그런 반면에 에버린을 통해 운명을 거스르는 깊은 모성애를 보여주는데 차갑고 이기적인 도시 속일지라도 결코 사라질 수 없는 인간애를 그리려고 한건 아닌지 생각이 든다. <피아니스트>에서도 주인공은 전쟁이라는 처절함속에서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독일군으로부터 살아남는다. 두 작품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지않는 인간 본연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감독은 이야기하고 싶은 것 같다.
이번 영미문학과 감상 시간을 통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영화와 연극을 접해봐서 무척 좋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바라보게 된 안목이나 분석이 그전보다는 많이 생겨서 영화를 보더라도 그전에는 몰입도나 흥미적인 부분만을 주로 염두하고 보아왔는데 이제는 영상미라던지 시나리오, 촬영기술 및 연출 등 하나의 영화를 보며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졌다. 이런 변화를 가져다준 이번 교양수업은 내 평생의 영화관에 있어 한 획을 그어준 보물 같은 시간들이었다. 이번 한학기동안 강의 하시느라 애쓰신 이일환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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