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희의 <인맥>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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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인맥>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Ⅲ. <인맥>은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가

Ⅳ. <인맥>의 ‘가치’와 ‘한계’는 어떤 것인가

Ⅴ. 나가며

본문내용

년대 여성과 30년대 여성의 차이로 여겨지는데 30년대에는 허윤과 같은 신사문인들이 있어, 탈선하려는 여성들을 보살펴주고 이끌어주고 바로 세워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곧 여성해방의식의 한계를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서정자, 『한국근대여성소설 연구』, p.190.
따라서 최정희의 자유연애 모티프는 여성의 운명론으로 기이하게 이어지는 것이다. 그의 소설에서 어머니의 운명이 자신의 운명인 것처럼 그려지는 기현상은 바로 당시 신여성이 지녔던 비전 상실이 결정적 원인이라 여겨진다. 서정자, 『한국근대여성소설 연구』, p.191.
그럼에도 <인맥>은 신여성이 현실과 부딪쳐 좌절과 고뇌 끝에 이를 사랑하는 이와의 일체감과 인간적 성숙으로 극복하는 이야기로서, 전통적 여성도덕에로 회귀하는 단순논리가 아니라 여성해방문학으로서 30년대 여성현실을 가장 절실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Ⅴ. 나가며
지금까지 <인맥>이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고,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 작품의 가치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여성의 자유로운 연애를 허용하지 않았던 사회분위기 속에서 <인맥>의 주인공 선영은 감성적인 사랑을 위해 조건이 훌륭한 남편과 이혼을 하려하고 거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랑하지도 않는 김동호와 여관살림을 시작하는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1인칭 고백형식의 형태로 서술하여 사실감을 부여하고 주인공의 감성적이고 솔직한 내면을 드러내어 진실성을 획득하였다. <인맥>은 이러한 형식으로 지식인 여성이 자유연애를 갈구하다 끝내 어머니 때의 도덕을 다시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당대 여성문제의 일단을 작품화하였다. 이것을 회상기법을 통하여 현재의 위치에서 과거에 대한 재구성과 재해석을 통해 선영이 자신의 남편에게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그와의 사랑과 그로 인한 상처를 각성과 성장을 위한 계기로 삼고 있다.
비윤리적인 사랑을 자아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는 <인맥>의 선영은 자신의 사랑을 한때의 바람기로 치부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랑이 모성애만큼 귀하고 순수한 사랑이라 믿으면 그 사랑을 통해 순수하고 진실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여성에게 모성은 삶의 전부가 아니며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신여성의 자유를 위한 노력을 드러내어 여류작가 최정희의 면모를 우리 문학사에 확실히 인식시켜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문헌】
김미현, 『한국여성소설과 페미니즘』, 신구문화사, 1996.
박금주, 「한국 근대 여성소설의 타자적 여성성 연구 :강경애·백신애·최정희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한남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02.
박종홍 편, 『현대소설읽기』, 영남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2011.
서정자, 『한국근대여성소설 연구』, 국학자료원, 1999.
서정자, 『한국 여성소설과 비평』, 푸른사상, 2001.
정순진, 「모성과 여성의 갈등 : 최정희의 ‘지맥’, ‘인맥’, ‘천맥’을 중심으로」,『한국언어문학』제 32호, 1994.5.
윤병로, 『한국 근현대소설의 흐름』, 새미,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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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1.30
  • 저작시기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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