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31누가_문서에_나타난_양극화_극복의_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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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양극화란 무엇인가?

2. 누가 문서의 기록 목적

2. 누가복음서의 양극화 극복의 대안

2-1. 가난한 자의 대표자 마리아의 위치(눅 1:46-56)

2-2. 부자와 나사로의 역전된 운명(눅 16:19-31)

3. 사도행전의 양극화 극복의 대안

3-1. 성전 앞 미문에서의 치유 기적(행 3:1-16)

3-2. 7인의 헬레니스트의 선출(행 6:1-7)

4. 나가는 말: 양극화 극복의 방안은 무엇인가?

본문내용

문제를 포괄하는 실제적인 지원을 공급받는 것까지를 포함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히브리파가 ‘매일 구제’에서 이 과부들을 배제시키므로 헬라파의 원성을 사게 된다(6:1). 헬라파 지도자들의 출현은, 이러한 과부들의 구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휘된 12사도들의 리더십의 결과였다. 12사도들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가운데서 7명을 선출하였고, 공동체는 이 일에 대하여 모두 기뻐한다(6:5). 12사도는 7명을 선택해서 식탁 봉사를 책임지게 하므로 헬라파 과부들의 불평등한 대우를 시정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미 복음서를 통해서 음식을 나누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예수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수많은 군중을 먹게 했고, 심지어 최후의 만찬에서도 음식을 나눔으로 식탁 봉사의 모범을 스스로 보여주었다. 그러나 12사도들은 예수와 같이 가난한 자들에게 음식을 배분하는 일에는 그리 성공하지 못한 듯하다. 물론, 그들이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할지라도, 식탁 봉사는 결코 등한시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 틀림이 없었다. 12사도가 헬라파의 불만족스러운 목소리에 주목하여 히브리파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자신들의 궁극적인 관심을 말씀의 증거에 집중시키므로, 사도들의 본래의 사명인 선교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데는 의의가 있지만, 그들의 실패는 뭔가 충족되어야 할 수뇌부의 연약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지도자들을 공동체로 하여금 선택하도록 격려한 베드로의 모습은 기억할 만하다. B. Witherington III, The Acts of the Apostles: A Socio-Rhetorical Commentary, Grand Rapids: Eerdmans, 1998, 249.
4. 나가는 말: 양극화 극복의 방안은 무엇인가?
양극화 현상은 인간의 삶 가운데서 가장 뚜렷한 현상으로 꼽힐만하다. 자본과 물질이 팽배한 현재에만 나타나기보다는 고대시대에도 여전히 하나의 중요한 문제였다. 신약성서시대의 특징인 제한된 재화는 바로 이러한 양극화를 뚜렷하게 주목하게 만든다. 물론 그 당시에도 권력을 독점하는 집단은 응당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신약성서는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해법을 제시해주었다. 양극화는 자기 생각만 옳고, 그것과 다른 의견은 모두 다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써, 사고의 단순성이라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누가 문서는 그것을 고발한다. 누가는 그의 복음서에서 가난한 자들의 편에서 행동하시는 하나님의 속성을 말한다. 마리아로 대표되는 가난한 자들의 우호적인 세력으로서 행동하시는 신적 용사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강조는 양극화로 치닫는 현대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의 행동규범이나 행동원리를 지시해준다. 하나님의 역사운행 방식을 똑바로 이해하는 사람만이 양극화의 문제로 신음하는 현실 가운데서 올곧게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동시에 나사로와 무정한 부자의 이야기에서는 가진 자의 애정 없는 행태가 도마 위에 오른다. 누가복음서를 읽거나 기록하던 당시의 역사적인 정황이야 또 다른 심층적인 연구 주제라 치더라도,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면서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을 재차 강조한다. 즉, 하나님은 가난한 나사로의 편에서 행동함으로써, 그를 결국 아브라함의 품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르치는 예수의 강조는 궁극적으로 양극화로 치닫는 현실에 대한 강력한 해법으로 제시되었을 것이다. 즉,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한 예수의 교훈이 양극화의 해결방식이었다면, 가난한 자들과 힘없는 사람, 그리고 죄인과 소외자로 낙인찍힌 사람들을 포용하는 그의 우주적 구원에 대한 선언은 이러한 양극화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최우선적이며 최후적인 대책으로 꼽을 만하다.
또한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성전으로 통하는 미문 앞에서 벌어지는 치유 기적을 통해서 양극화의 해법에 대한 단초를 발견한다. 유대교의 성전 당국자들과 초기 교회가 한판 승부를 갖는 장면에서 신학적인 주제와 더불어 소외당하며 구걸하는 한 장애인의 초상을 본다. 결국 양극화의 희생양인 이 장애인은 예수의 이름으로 치유 받아 소외의 늪에서 공동체의 중심부로 이동하게 된다. 성전 당국자들의 고리타분한 법 해석이 그를 포함한 수많은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항상 공동체로부터 소외시키게 되었다. 그것을 예수의 이름은 해결해내었다. 그가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바라보라.
또한 히브리파와 헬라파의 갈등으로 인해서 생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12사도의 신속한 처리방식은 양극화로 치달을 수 있는 위기를 반전시키는 아름다운 기억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권한을 독점하는 기득권층의 어이없는 행동은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 예수의 가르침에 나타난 포용적이며 우주적인 특성은 사도들의 독점적 권력 행사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촉구하게 되었을 것이며, 그 결과 12사도의 파워가 7명의 헬라파 지도자로 확대 재편되는 것으로 일단락 되게 된다. 이러한 신속한 해결은 공동체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을 새롭게 살려내어 온 공동체가 그들을 품는 포용적인 모습을 회복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까지 질문해온 양극화 극복의 가능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고양하여 실천하는 것으로부터 탐색되어야 한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삶의 자리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결코 초보적인 지평에서 해결하지 않고, 그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철저하게 실현시켜 나갔다. 이것은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기반성과 자기상대화의 훈련을 독려하게 되며, 나아가 자기 성찰의 기회를 삼도록 독려한다. 개인화되고 소유가 편향되어가는 현실에서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조차도 성서적 교훈에 대한 몰이해로 치닫는 것은 양극화의 문제를 더 심화시키는 부정적인 요소임에 틀림없다. 차제에 양극화는 성서에 대한 깊은 묵상과 성서적 교훈을 실천하려는 자세를 확립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와 함께 그리스도인들은 양극화가 하나님의 나라 사상에는 결코 자리를 잡을 수 없는 악마적인 요소임을 인지하고, 그 문제를 치유하려는 성숙한 입장을 견지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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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12.19
  • 저작시기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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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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