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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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장 주네가 말하는 하녀들>

<김현탁이 본 하녀들>

<강유진이 본 장주네 와 김현탁>

본문내용

의 계급사회에서 평등한 위치에서 똑같은 음역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인정 받지 못하단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더 큰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것이 다른 한쪽의 상대방을 저지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들은
지하실을 빙빙 뛰어다니며 마이크를 차지 하는 것이 아닐까?
여기서 보여준 의자 역시 다양한 장치를 한다.
처음엔 관객석 처럼 보이며 우리를 혼돈 시킨다. 극이 언제 시작되는 지도 모른다.
두 하녀가 피범벅이 된 채 정신병자 처럼 흐느끼다가 갑자기 시작된다.
텍스트에선 적어도 마담의 방에 있는 루이 15세식 가구와 침대 꽃 그녀들의 검은 원피스 차림을 설명해 주며 희극의 시작을 알리지만 연극 하녀들은 이런 친절함 마저 없다. 의자는 마담의 침대가 되어 무슈가 하녀를 강간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며 그녀들의 어릴 적 회상의 장치가 되기도 했고, 마담의 시체가 되어 조각조각
나뉘어 지기도 하며, 그녀들이 도망가기 위한 교통수단이 되기도 한다.
왜 하필 의자로 극을 이끌어 가는 것 일까?
탈 드라마적 시도라고 할 수 있다. 텍스트에선 마담이라고 칭한다면 마담과 어울리는 소품들로 진열을 하여 소품만 보아도 마담의 기품과 사회적 지위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지하실의 의자는 다르다. 그것만으론 마담의 방 구조를 할 수도 없으며
마담의 지위 역시 알 수 없다.단지 보여지는 것 만으로 반을 해석해 버리는 드라마완 다른 것이다. 애초부터 0에서 시작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의자로 관객이 추리하게 만들어 버린다. 장주네의 텍스트에서 읽었던 선입견은 완전히 벗어버리게 만든다. 그것이 김현탁 연출가가 의도했던 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앞에서도 얘기했던 것이지만 자세히 다루고 싶은 막에 관한 것이다.
텍스트에선 수갑찬 손모양을 하며 부동자세를 취한 후 막이 내린다.
막은 중요한 역할로써 극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 극중극이라는 특이한 기법을 사용했지만 그 역시 희극을 쓰는 자로써 막이란 틀 에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김현탁 연출 하녀들은 다르다.
애초부터 무대란 개념자체도 없고 등장과 퇴장 또한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관객과 같이 앉아있으면서 등장과 퇴장에 특별한 의식을 두지 않으며 서서히 등장한다. 관객에게 열린 연극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 극이 끝남을 알려주는 것은 조명의 전원장치를 OFF 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암전을 시키며 이 모든 극이 끝남을 알려주고 그 암흑 속에서 관객들은 1시간동안 열심히 운동했던 두뇌에 큰 혼돈을 느낀다.
진짜 끝인가?이렇게 끌레르는 죽은 것인가? 다시 불이 켜지고 연극이 또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든다.
결국 포스트 드라마 연극은 감동과 느낌을 준 것이 아니라 추리의 여운을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것이 텍스트와 연극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1차원적 연극에 익숙한 우리지만 이런 3차원적 연극을 접함으로 써
보는 시야를 좀 더 깊고 깊게 기른다면 어떤 연극이라도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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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11.12.19
  • 저작시기201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2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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