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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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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백성들이 바다로 나가 외국과 통상하는 것을 막으려고 선박의 규모와 장비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는 것이 그 예일 것이다. 군주의 결정은 그 나라의 역사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청나라의 황제들은 바다에 관심을 보이지 않아, 명나라 때에는 세계를 선도하던 중국의 항해기술의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 대외무역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었지만 중국은 자신의 원양함대도 없었다. 미흡한 국가정책과 정확한 세계흐름을 읽어내는 능력부족으로 인하여 대외무역의 번영 속에는 이미 아편전쟁이라는 비극이 싹트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서구와의 무력충돌로 인해서 근대로의 이행 주도권을 중국이 가지지 못하고 열강들에게 쥐어준 것은 앞으로 전개되는 중국의 ‘주도적’ 근대화를 위한 모든 역사적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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