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 감상문 - 한가야 피아노 독주회

본문내용

..목소리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자신을 전달하는 그분들의 매력이 너무나 부럽고 샘이 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한가야라는 연주자의 연주는 뭔가 인격적으로 완성된 듯한 느낌이여서 더욱 부러웠었다.
참으로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 점은 관객들의 공연매너였다. 어린관객이 많이 와서 더 그랬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연주자에게 미안할 만큼 연주도중에 떠드는 사람도 많았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이 보였으며 연주회에 늦은 것은 자랑이라도 하려는 듯 당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연주자가 다음 곡의 시작을 기다려 연주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런 매너들은 앞으로 좀 지양해야 되지 않을까. 좀 더 고민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다.
두 번의 앵콜을 끝으로 공연이 끝났다. 몇 번이라도 박수를 쳐서 계속 그분의 연주를 듣고 싶었다. 특히나 앵콜 두 번째 곡은 우리가 영화나 광고매체를 통해서 많이 듣던 곡이었는데 원곡이 아니라 변주곡인 듯 했다. 아는 곡이란 기분 때문일까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 하지만 계속 앵콜곡을 청하는 것도 연주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을까? 그 때는 좀 더 넓은 식견과 공연매너를 가지고 그 분의 음악을 접하고 싶다.

키워드

음악감상문,   한가야,   피아노 독주회 감상문,   음악 공연 감상문,   피아노 연주회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