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없는 원숭이(The Naked Ape) - 서평 (데즈먼드 모리스/Desmond Morris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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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털 없는 원숭이’]

1967년 출간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 없는 원숭이’는 발간 당시 동물학자의 시선에서 ‘인간’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털 없는 원숭이’가 판매 금지되었고, 또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그 서평이 실린 잡지가 모두 폐기 처분되었을 정도로 발간되자마자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데즈먼드 모리스’는 1928년 영국에서 태어나 동물학을 전공한 뒤 1959년부터 1967년까지 런던 동물원의 포유류 관장을 지냈으며, 동물 보호와 행동 연구에 힘써 수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한 자이다. 즉 인간의 시선으로써가 아닌 ‘동물학자’의 시선으로써 인간을 관찰하고 분석한 것을 서술한 것이 바로 ‘털 없는 원숭이’인 것이다.

눈치 빠른 독자라면 이 책의 제목인 ‘털 없는 원숭이’가 인간을 지칭하는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저자는 다른 영장류와 비교하여 인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털이 없다’것이고 인간을 ‘털 없는 원숭이’라 지칭함으로써 인간에 대하여 균형감 있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각 주제별로 장을 나누어 인간의 기원, 짝짓기, 기르기, 모험심, 싸움, 먹기, 몸손질,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등을 인간의 동물적 특성과 연관시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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