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모집 인문논술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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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됐다.집단의식을 강하게 고취시키는 장점 때문에 파시즘,저항적 민족주의등 다양한 사상의 토대가 된다.히틀러의 집권은 합법적이다.민족주의의 사상적 효용성이 있기에 대중선동이 가능했던 것이다.민족개념은 집단의식 고취에 탁원하다.남북은 분단이후 사상,문화에 있어 많은 이질감을 형성했다.통일은 헌법에도 명시됐듯 우리의 역사적 사명이다.시간이 지닐수록 남북의 문화적 이질감은 증가될 것이기 민족 개념은 선험적으로 봐야 한다.더불어 통일신라 이후 우리민족은 ,원나라와 일본의 지배를 제외하면,대부분 독립된 국가를 유지해왔다는 역사적 배경도 논거가 된다.
근원주의는 세계화에 역행하는 단점이 있다.세계화는 단일 시장,국제어,코스모폴리탄,이념의 해체등을 특징으로 한다.근원주의는 다른 민족의 국내 유입에 대해 배타적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이는 개인에게 있어서는 역량계발 저해되고 편협한 세계관이 형성할 수 있다.국가적으로는 외교문제에 있어 타국과 갈등을 불러 올 수 있고,외국인의 권리를 자국민보다 열등하게 볼 경우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다.
(라)는 응답자의 민족적 자부심과 주변국에 대한 친밀도간의 관계를 보여준다.4강국은 자유주의 국가인 미국과 일본,사회주의를 바탕으로 한 북한과 중국으로 나눌 수 있다.특징적인 것은 미국은 지리상 인접해 있지 않다는 거다.따라서 가깝냐의 질문에는 관념적 거리도 측정하려는 의도가 있는 걸로 보인다.
(나)의 주장과는 달리 민족의식이 강한쪽은 그렇지 않은 쪽보다 공산주의인 북한을 더 가깝게 느낀다.‘자랑스럽다’고 응답한 쪽이 북한을 13% 더 높게 가깝다고 답했다.정치이념 보다 언어,역사의 공유를 더 높은 민족 정체성 판단기준으로 여기는 걸로 보인다.그러나 양쪽 모두 가장 친근한 국가로 미국을 꼽아 (가)의 상황주의론 처럼 시대의 상황과 감정에 따라 민족 정체성이 달라진다고 판단된다.보수주의자들의 안보관을 보자.일반적으로 한국에 주둔한 미국은 우리 안보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보수주의자들은 안보상황 때문에 역사적 관념을 공유하지 않은 미국을 친밀하게 느낀다.
(나)의 민족에 대한 자주적 성격을 보충하는 응답도 있다.(나)는 외세와의 결탁을 반민족분자로 규정해 민족 자주성을 강조한다.표(라)는 양쪽 모두 일본을 6%와 9%로 낮은 친밀도를 나타냈다.이는 일제 식민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비롯된다.한일전 스포츠 경기에서 일본을 이기는데 열광하는 것도 이런 정서를 바탕으로 한다.
표(라)는 민족의식이 강하지 않은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친미의식이 두드러진다.이는 (가)의 문화주의가 지닌 부정적인 측면을 보여준다.십대 청소년들이 팝음악을 즐기고,미국국기가 그려진 티를 입으며 자연스레 미국문화를 동경하는 것이 이런 예이다.미국 대중문화의 파워가 십대들의 정체성 까지 흔드는 것이다.
한국인을 민족을 근원주의적 입장에서 보는 걸로 여겨진다.북한은 남한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으며,정치,대중문화에 있어서도 큰 이질감이 있기 때문이다.일본에 대한 거리감을 통해 민족 개념이 자주,저항적 속성을 내포함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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