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삼대> 연구

소개글

염상섭 <삼대>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삼대>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가.
Ⅲ. <삼대>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
Ⅳ. <삼대>의 가치는 어떠한가.
◎참고문헌

본문내용

다양한 생활 양상, 그리고 같은 세대의 여러 가지 가치관을 한 작품 속에서 수용하려는 의지에서 창출된 것이었다고 본다. 좌우의 대립과 더불어 세대 간 갈등까지를 수용하고 통합하는 주제의 무게를 이중구성이라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조형 방법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중구성은 <삼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형식이다. 이전의 장편소설들은 삼각관계의 갈등을 중심으로 하는 단일구성의 형태를 주로 취하고 있었다. 이런 점에서 <삼대>는 형태상에서 한국소설에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 이주형, 위의 논문, pp.102-103 참조.
또한 이 작품은 다양한 인간의 형상화를 통해 20세기 이후 우리에게 새롭게 나타난 근대의 인간관을 조명해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삼대>에 나타난 근대적 인간에 대한 이해의 핵심은 돈으로 인한 인간의 타락이라기보다는 돈이라는 경제적 요인에 의해 그 사유와 행동이 규정적으로 지배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모습을 정면으로 통찰하고 있다. 이는 한 인간 및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전개되는 동기를 추상적이거나 윤리적인 차원에서 보고자 한 전대소설의 인간간과 현격하게 달라지는 부분이다. 심지어 이 작품에서 작가가 가장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조덕기 조차 돈의 위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 준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물려준 ‘사당열쇠’는 시큰둥하게 생각해도, ‘금고열쇠’ 및 ‘유언 상속장’은 사력을 다해 붙든다. 그리고 덕기는 그러한 재산의 위력으로 식민지 공안당국조차 사회주의자들과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던 자신을 쉽사리 넘보지 못함을 절실하게 체험한다. 양문규, 『한국 근대소설과 현실 인식의 역사』, 소명출판, pp.124~125.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삼대>는 근대화의 물결이 거세게 불어 닥치는 식민지시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가치관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염상섭은 그 사람들을 표현하는 데에만 그친 것이 아니라 ‘덕기’라는 새로운 중도적 인물을 보여주었다. 그는 그 인물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였을 뿐 아니라, 그 당시 독자들에게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거리 또한 안겨 주었다.
◎참고문헌
김윤식, 『염상섭 연구』, 서울대학교출판사, 1987
류보선, 「"전망 부재의 공간으로서의 <삼대>론"」, 『한국 근대 장편 소설 연구』, 한국 현대문학연구회, 1992
김종균, 『염상섭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9
임규찬, 『한국근대소설의 이념과 체계』, 태학사, 1999
김재용, 「염상섭과 민족의식-『삼대』와 『효풍』을 중심으로-」,『염상섭 문학의 재조 명-염상섭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논문집』, 새미, 1998
김종균, 「섬세하고 면밀한 신경과 성실한 눈」,『삼대』, 문학사상사, 2004
우한용, 「<삼대>의 담론체계와 그 의미」,『염상섭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9
이동하, 「염상섭의 소설에 나타난 기독교 문제」,『염상섭 문학의 재조명-염상섭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논문집』, 새미,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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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현대소설,   삼대,   가족사소설,   국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