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를 읽고

목차

p31 청소년문화에 대한 일반적 해석

p32 한국 청소년문화의 특징

결론

본문내용

가장 최근 청소년들의 가장 큰 관심인 청소년의 춤과 패션 문화에 대해 나온다. 그러나 이 책이 2003년에 출판된 책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 p226에서는 청소년들의 춤과 패션 문화가 갖는 한계점과 대책에 대해 나와있다. 한계점으로는 “첫째, 춤과 패션의 원천과 주체성이 모호하다. 둘째, 오늘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춤과 패션은 서구의 반항적이고 일탈적인 하부문화가 국내 메스컴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도입, 전파된 결과이다. 셋째, 아직 정통적이고 전통적인 춤과 패션을 이해하지 못한 국내 청소년들이 외국의 감각문화에 먼저 심취해 있다. 넷째, 대안적인 춤과 패션의 보급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거의 없는 것이 우리나라의 실정이다.”그리고 대책으로는 “첫째, 학교 교육과정에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강좌를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둘째,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험수련활동 프로그램과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셋째, 더 적극적으로 우리 청소년들과 외국의 청소년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상대방의 춤과 패션에 대한 체험을 하도록 한다.” 이 장에서 내가 공감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왜 우리가 우리의 전통 문화를 계속 춤과 패션 문화에 접목하려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이다. 춤과 패션은 각각 그 나라의 모습을 담아내기 마련이다. 그러니 그것은 우리가 그 나라의 사고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 물론 우리 문화를 아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미국의 흑인 문화에 나온 힙합문화에 한이 서려있는 우리 문화를 억지로 끼어 맞출 수는 없지 않을까? 한국적인 것은 한국적인 것이지 세계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11장은 청소년의 성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장은 약간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 p238, 239에서 성에 대한 관점을 지적할 때에는 여성 해방 관점이라든가 성 해방의 관점을 보여줌으로써 고전적인 남성 중심 성문화에 대한 탈피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p240부터 나오는 청소년의 성문화에 대해 다루는 곳에 서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원조교제부터 시작해서 모두 여성의 성에 관한 내용만을 다루고 있다. 철저하게 우리의 성을 남성 중심에서 서술하고 있다. 여성들에 관한 성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남성 청소년들의 성에 관한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에서 볼 때 이 11장은 본래 우리가 청소년들의 성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결론
이 책은 상당 부분 다양한 청소년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청소년문화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책의 내용이 지금의 현실과는 조금 뒤떨어지는 얘기라고 생각된다. 2003년 출판되었다고는 하지만 요즘에서의 변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21살로 중, 고등학생 시기를 지난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특히 책의 내용 하나 하나에 신경을 써서 읽게 되었다. 내가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이해하려고 하면 이번에 책 읽은 생각이 많이 날 것 같다. 감정에 치우친 내가 이렇게 책을 분석적으로 읽은 것도 처음이니까 말이다. 청소년 문화든지 아니면 청소년 그 자체든지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진심만은 통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정말로 공부밖에 할 것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는 경험할 수 없고 오로지 학교에 앉아 공부만 해야하는 모습이 몇 십년 전부터 계속 반복되는 것 같아 아쉽다. 내가 선생님이 되어서는 아이들을 더 자유롭게 더 신나게 만들어 주고 싶다.

키워드

청소년,   문화,   독후감,   청소년 문화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