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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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몸 말

1. 유교의 인간론

2. 맹자와 순자의 성선설과 성악설

3. 공자의 인(仁)

1) 인(仁)의 의미

2) 인(仁)

3) 인과 다른 덕목(德目)

4. 천주실의 제 7편 (인간 본성의 본래적 선을 논하고 천주교인의 올바른 배움을 서술함)

Ⅲ. 나가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바가 참이면 참일수록 그 진리는 더욱더 ‘보편타당’하고, 그 이성 능력은 그만큼 충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성’의 큰 공능은 사회적 의(義)의 인식에 있고, 의지의 대본(大本)은 인(仁)을 실천함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선비’(君子)들은 ‘어짊’과 ‘도의’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이 둘은 서로 필요로 하는 것이니, 어느 하나라도 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이성만이 ‘인’의 선함이 어디에 있는지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의지가 그것을 애호하여 지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의지는 의(義)의 덕을 욕구합니다. 그 다음에 ‘이성’이 그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355) 그러나 인(仁)또한 ‘의’의 최고의 핵심입니다. ‘인’이 지극하면, 이성의 활동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따라서 ‘올바른 선비’의 배움은 ‘인’을 위주로 하는 것입니다. 무릇 도리를 배우는 것은 그것이 지향하는 바 - 즉 우리들이 과연 무엇 때문에 배우는 것인가? - 를 인식하여야만 합니다.(356) 어떤 이가 사람의 바른 도리를 가르치려는 이유로 배운다면, 그것이 바로 자비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가 자기 자신을 닦으려는 때문이라면, 그것이 바로 지혜로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학문의 높은 뜻은 오직 이와 같이 자기를 완성함으로써 천주의 ‘거룩한 뜻’(聖旨)(357)에 합일하는 것이다.”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른바 이것(成己)로 말미암아 이것(聖旨)로 귀의한다는 말입니다.(357)
7-7. 그런 ‘자기 완성’은 천주를 위한 것이지, ‘자기를 위함’(爲己)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자기 밖의 것을 위한 배움’(外學)이 아닐런지요?(357)
어찌 ‘자기 완성’이 ‘자기를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천주를 위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 자기를 완성하는 ‘소이’(所以)가 되는 것입니다. 공자는 “‘어짊’(仁)은 오직 남을 사랑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유교의 선비들은 이 공자의 말씀을 결코 ‘자기 밖의 것을 위한 배움’으로 여기지 않습니다.(357) 저는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어짊(仁)’이란 바로 천주를 사랑하고 그리고 무릇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요, 그 근원을 흠숭하고,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지파들, 즉 피조물들까지를 배척하지 않음이다.” 이것을 어찌 ‘자기 밖의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천주는 항상 개개의 사물 속에 존재하고 계시기에, 스스로를 ‘밖의 존재’로 보시지 않습니다.(358)
7-8. ‘실천’ 공부를 묻고 싶습니다.(360)
도리를 배우려는 사람은 먼저 악습을 제거한 후에 ‘선’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전에 하지 않았던 일을 이제 비로소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360) 도리를 이미 배워서 알고 있지만 아직 색욕에 미혹되어 있으면 어떻게 그 악을 끊는 용감함과 의연함을 세울 수 있습니까?(361) 자기의 악습을 알게 되면 선행의 단서를 보게 되는 것이니, 쉽게 덕업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362) 악을 고치는 요점은 오직 깊지 통회하여, 자기가 예전에 이미 저질렀던 것을 늬우치고 다시 범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맹세함에 있습니다. 마음이 일단 깨끗해지면, 우리는 미덕의 보배로운 옷을 입을 수 있는 것입니다.
무릇 덕의 종류는 많으니, 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인’이 그 핵심입니다. ‘인’이란 바로 두 마디로 그 뜻을 다 말할 수 있습니다:
“천주를 사랑하라, 천주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 천주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자기처럼 사랑하라!”
이 두 가지를 실천할 수 있으면 모든 행동이 다 이루어진 것이겠습니다. 그러하니 둘이지만 또한 하나일 뿐입니다. 누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한다면 그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받들어 사랑할 것입니다.(363) 천주께서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들이 진실로 천주를 사랑한다면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의 자아 완성은 모두 우리들의 ‘내면’과 연관된 것들에서 말미암는 것이니, 다만 “사랑” 하나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입니다.(364) 우리 인간들의 감정과 본성을 가득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천주뿐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선’을 ‘이해’하지 못하였다면, 반드시 아무것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랑의 동기는 ‘명백한 이해’에 있으니, 힘을 들여서 ‘인’(仁의 미덕)을 넓히려고 한다면 모름지기 먼저 마음을 다해 천주의 사리들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바로 그 가르침을 알고 따르게 됩니다.(365)
Ⅲ. 나가는 말
여기까지 우리는 유교의 인간론과 함께 천주실의 7편 1-8장을 함께 살펴보았다. 이번 편에서 리치의 설명에 의하면 인간의 본성은 천주에 의하여 창생된 것으로서 근본은 선한것이요 악한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그 본성을 사용하는 우리 자신, 곧 정(情)에 의해서 선함과 악함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욕(情欲)이 ‘이’가 지시하는 바를 올바로 따르고 있는지를 항상 살펴야 한다. 왜냐하면 ‘본성’(性)과 ‘정욕’(情欲)은 이미 병들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치의 인간론은 병든 ‘본성’과 ‘정욕’을 ‘이’(理)에 맞게 행동하도록 끊임없이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천주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곧 ‘이’(理)와 ‘인’(仁)에 합당한 행동임을 강조한다. 리치가 중국을 사랑하고 그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위해 중국 문화에 맞는 기독교 해설을 하는 것처럼 우리 또한 이 땅의 문화와 사고에 맞는 기독교해설을 찾아 더 이상 기독교가 서양에서 침범해온 종교가 아닌 모든 한국인들을 아우를 수 있는 종교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참고문헌』
1.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 레슬리 스티븐슨·데이비드L.헤이버먼 저, 박중서 역
(갈라파고스, 2006)
2. 중국철학사 : 풍우란 저, 박성규 역(까치,1999)
3. 유교적 사유의 역사 : 양국영 저, 황종원 외 역(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6)
4. 유교와 인간 주체의 철학 : 양재열 저(동아시아, 2000)
5. 유교인간학 :유학주임교수실 편저(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0)
6. 유교사상과 종교적 세계 : 금장태 저(한국학술정보(주), 2004)

키워드

인간론,   철학,   종교
  • 가격2,8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05.09
  • 저작시기2012.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4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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