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과학적 관리라는 거짓말 >
효율성은 허구다
과학적 관리의 아버지에 대한 진실
경영이라는 이름의 우상(management idol)
< 2. 인간중심 경영이라는 거짓말 >
인간중심 경영의 시작
인류에 적합한 연구
< 3. 전략적 경영이라는 거짓말 >
어떻게 전략이 경영에 도입되었나?
무조건적인 전략기획의 함정
강의실에 스며든 전략이라는 학문
효율성은 허구다
과학적 관리의 아버지에 대한 진실
경영이라는 이름의 우상(management idol)
< 2. 인간중심 경영이라는 거짓말 >
인간중심 경영의 시작
인류에 적합한 연구
< 3. 전략적 경영이라는 거짓말 >
어떻게 전략이 경영에 도입되었나?
무조건적인 전략기획의 함정
강의실에 스며든 전략이라는 학문
본문내용
도, 변호사와 상의함이 안전하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반경쟁적 행위가 기업들에게 터무니없는 이익을 주어서 기업들이 사회적으로 건설적인 투자를 하도록 한다는 이상한 견해를 내놓으면서, 자신들이 의도하는 모든 것은 완전히 합법적이고, 법률이 어떻든 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지닌다.
경영학자들이 늘 그렇듯, 이들도 자기의 아이디어를 기억하기 쉬운 약어로 만든다. 책의 결론에서 PARTS(player, added value, rule, tactics, scope)가 원칙적으로 전략의 전부라고 말한다. 전략에 대한 게임이론의 접근법은 경쟁우위이론의 더 두드러진 버전이다. 게임이론에서 전략은 뒷구멍을 거치지 않고 카르텔을 만들고, 뇌물을 주지 않고 독점을 만드는 방법, 곧 특별한 제품을 만들지 않고 초과이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GM과 포드가 게임이론에 편승해서 신용카드 전략에 골몰하고 있을 때, 도요타는 열심히 좋은 차를 만들었다. 저자들이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치켜세운 지 10년 만에 GM은 회사 가치가 반으로 줄었고, ‘건전한 모방’이라고 칭찬받은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중단한 포드는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은 도요타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가 됐다.
3) 왜 교수들은 나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가?: 자본주의를 지키는 요새인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예일 경영대학의 지도자인 포터, 브랜든버그, 네일버프와 같은 교수들은 법을 마음대로 어기고 자유시장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됐다. 이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들과 그 동료들이 만든 무책임한 학문의 특성은 개인적 혼란의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속한 제도화된 기관에서 나왔다. 뛰어난 수익을 얻으려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기업들을 위한 성공적 전략을 신뢰성 있게 예언하는 일반 이론은 정말 얻기 힘들다. 기업들은 언제나 돈을 벌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는데, 모든 노력이 하나의 이론 아래 유용하게 정렬될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러나 독점이나 반독점 조건에서 운영되는 기업이 어떻게, 왜 뛰어난 수익을 실현하는지를 설명하는 일반 이론은 가능하다.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에 대한 이론은 어렵지만, 어떻게 속이는지에 대한 이론은 손쉽다. 학교에서 자위를 다지려는 사람들은 쉬 이런 속임수에 매달린다.
게임이론가들의 반사회적 측면은 저속한 기술지상주의 사례와 결합한 분석적 편견에서 나온다. 그들은 제한된 효용을 가진 작고 깔끔한 분석도구를 우연히 발견했다. 전략학의 분석적 편견은 부분적으로는 교수들이 감동시키려는 고객이 바로 자신들이라는 사실에서 나온다. 전략과 같은 학문에서는 이론의 숲을 꿰뚫고 사실을 보기는 힘들다. 이런 곳에서 내부에 집중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략이 합리적 탐구의 궤도를 벗어났다는 확실한 표지는 영웅적 권위, 곧 그 방면 대가의 출현이다. 가령 한 학회에 포터가 참가해 자원기반 관점 이론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 이론 주창자의 한 사람이 한 말이다. “내가 포터의 공격으로 상심하고 있는데 동료들이 와서 축하했다. 포터가 내 이론을 비판했으니, 크게 보면 자원기반 관점 이론이 이론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포터만이 가지는 영향력이다.”
이론의 진실성(정당성)이 사실 고찰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권위자의 마음 상태에 달려있다면, 이것은 학문이 아니라 邪敎다. 이론이 권위에 좌우된다면 학문의 장은 외부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는 자가당착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학계의 독점이윤 추구는 학자들의 통상적인 잘못에서 나왔다기보다는, 경영대학원 교수진이 경영자 관점의 포로가 됐음을 반영한다. 포터가 ‘치열한 경쟁’의 공포를 애석해함은 요동치는 시장에 직면한 경영자의 좌절의 표현이다. 자본가는 대개 짭짤한 보상을 원할 뿐,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갈망하지 않는다. 경영자들만 시장의 힘에 영원히 맞서는 뭔가를 만들려 한다. 게임이론가들도 경영자들과 한편이 되어, 윈-윈 상황을 찬양할 때 승리자는 언제나 회사이지, 소비자·공중·주주는 아니다. 간트가 경제의 카르텔화를 주장하고, 메이오가 록펠러의 수중에 떨어지고, 앤소프가 미국의 군산복합체에 소비에트식 공산주의를 실현하려 한 것은 시장에 대한 경영자 특유의 불안을 반영한다. 학자들과 경영자들의 연대는 감정 수준을 넘는다. 성공적인 전략학 교수들은 자신의 책에서 칭찬한 대기업들에 컨설팅을 해서 큰돈을 번다. 포터는 컨설팅 회사를 차려 수억 달러를 벌었고, 브랜든버거와 네일버프의 책에는 그들이 컨설팅 한 회사의 이름이 다수 들어있다. 학자들이 이론에 적용할 사례를 고를 때, 기업과 경영자가 영웅이 되는 사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음은 놀랄 일이 아니다.
독점이익, 자본주의, 경영지상주의의 결합은 ‘경영의 시장 지배’를 향해 돌진한다. 테일러는 경영자가 육체노동자의 주인이라고 선언했고, 메이오는 경영자의 영역에 인간적 요인과 사회·문화에 대한 리더십을 추가했으며, 전략가들은 경영을 초과이윤의 극대화라고 정의하면서 사회의 모든 유용한 자원의 배분에 대한 통제력을 경영자의 손아귀에 두려고 했다.
전략 비즈니스는 ‘경영은 곧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명확한 모델을 만들었다.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경영자만 알기에, 이성적인 주주가 할 일은 자신의 모든 돈을 경영자에게 넘겨주고 이 돈의 일부를 경영자에게 유인으로 제공해 격려하는 것이다. 이 도그마는 경영대학원 관행에 깊이 뿌리내리고 신입생 교육의 단골 메뉴다. 그 결과는 기업이 우주의 나머지에게 지는 유일한 의무는 가장 좁은 의미에서 기업의 이익을 추구함이라는 가르침이다. 또 합법적인 것은 뭐든 윤리적이라는 확신을 학생들에게 강화한다.
전략을 엄격한 학문으로 바꾸려는 노력(항상 큰 그림을 봐야 한다)은 전략적 사고의 핵심 가치에 상당한 상처를 입혔다. 큰 그림을 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될 수 있는 모습을 봄을 뜻한다. 본래 종합 행위이지 분석 행위가 아니고, 창조적인 것이지 환원적인 것이 아니다. 불완전하게 아는 세상에서 생기는 위험한 일이다. 전략학은 분석적·환원적이다. 전략학을 만든 경영대학원 시스템과 전략이 대표하는 경영주의 관점도 그렇다.
경영학자들이 늘 그렇듯, 이들도 자기의 아이디어를 기억하기 쉬운 약어로 만든다. 책의 결론에서 PARTS(player, added value, rule, tactics, scope)가 원칙적으로 전략의 전부라고 말한다. 전략에 대한 게임이론의 접근법은 경쟁우위이론의 더 두드러진 버전이다. 게임이론에서 전략은 뒷구멍을 거치지 않고 카르텔을 만들고, 뇌물을 주지 않고 독점을 만드는 방법, 곧 특별한 제품을 만들지 않고 초과이윤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GM과 포드가 게임이론에 편승해서 신용카드 전략에 골몰하고 있을 때, 도요타는 열심히 좋은 차를 만들었다. 저자들이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치켜세운 지 10년 만에 GM은 회사 가치가 반으로 줄었고, ‘건전한 모방’이라고 칭찬받은 프로그램을 1년 만에 중단한 포드는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올렸다. 신용카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 않은 도요타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가 됐다.
3) 왜 교수들은 나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가?: 자본주의를 지키는 요새인 하버드 경영대학원과 예일 경영대학의 지도자인 포터, 브랜든버그, 네일버프와 같은 교수들은 법을 마음대로 어기고 자유시장을 어지럽히는 사람이 됐다. 이 세 사람은 좋은 사람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들과 그 동료들이 만든 무책임한 학문의 특성은 개인적 혼란의 결과가 아니라, 그들이 속한 제도화된 기관에서 나왔다. 뛰어난 수익을 얻으려고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기업들을 위한 성공적 전략을 신뢰성 있게 예언하는 일반 이론은 정말 얻기 힘들다. 기업들은 언제나 돈을 벌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는데, 모든 노력이 하나의 이론 아래 유용하게 정렬될 수 있다는 것은 의심할 이유가 충분하다. 그러나 독점이나 반독점 조건에서 운영되는 기업이 어떻게, 왜 뛰어난 수익을 실현하는지를 설명하는 일반 이론은 가능하다.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에 대한 이론은 어렵지만, 어떻게 속이는지에 대한 이론은 손쉽다. 학교에서 자위를 다지려는 사람들은 쉬 이런 속임수에 매달린다.
게임이론가들의 반사회적 측면은 저속한 기술지상주의 사례와 결합한 분석적 편견에서 나온다. 그들은 제한된 효용을 가진 작고 깔끔한 분석도구를 우연히 발견했다. 전략학의 분석적 편견은 부분적으로는 교수들이 감동시키려는 고객이 바로 자신들이라는 사실에서 나온다. 전략과 같은 학문에서는 이론의 숲을 꿰뚫고 사실을 보기는 힘들다. 이런 곳에서 내부에 집중하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전략이 합리적 탐구의 궤도를 벗어났다는 확실한 표지는 영웅적 권위, 곧 그 방면 대가의 출현이다. 가령 한 학회에 포터가 참가해 자원기반 관점 이론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이 이론 주창자의 한 사람이 한 말이다. “내가 포터의 공격으로 상심하고 있는데 동료들이 와서 축하했다. 포터가 내 이론을 비판했으니, 크게 보면 자원기반 관점 이론이 이론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포터만이 가지는 영향력이다.”
이론의 진실성(정당성)이 사실 고찰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권위자의 마음 상태에 달려있다면, 이것은 학문이 아니라 邪敎다. 이론이 권위에 좌우된다면 학문의 장은 외부 사람에게는 의미가 없는 자가당착의 늪에 빠진다.
그러나 학계의 독점이윤 추구는 학자들의 통상적인 잘못에서 나왔다기보다는, 경영대학원 교수진이 경영자 관점의 포로가 됐음을 반영한다. 포터가 ‘치열한 경쟁’의 공포를 애석해함은 요동치는 시장에 직면한 경영자의 좌절의 표현이다. 자본가는 대개 짭짤한 보상을 원할 뿐,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갈망하지 않는다. 경영자들만 시장의 힘에 영원히 맞서는 뭔가를 만들려 한다. 게임이론가들도 경영자들과 한편이 되어, 윈-윈 상황을 찬양할 때 승리자는 언제나 회사이지, 소비자·공중·주주는 아니다. 간트가 경제의 카르텔화를 주장하고, 메이오가 록펠러의 수중에 떨어지고, 앤소프가 미국의 군산복합체에 소비에트식 공산주의를 실현하려 한 것은 시장에 대한 경영자 특유의 불안을 반영한다. 학자들과 경영자들의 연대는 감정 수준을 넘는다. 성공적인 전략학 교수들은 자신의 책에서 칭찬한 대기업들에 컨설팅을 해서 큰돈을 번다. 포터는 컨설팅 회사를 차려 수억 달러를 벌었고, 브랜든버거와 네일버프의 책에는 그들이 컨설팅 한 회사의 이름이 다수 들어있다. 학자들이 이론에 적용할 사례를 고를 때, 기업과 경영자가 영웅이 되는 사례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음은 놀랄 일이 아니다.
독점이익, 자본주의, 경영지상주의의 결합은 ‘경영의 시장 지배’를 향해 돌진한다. 테일러는 경영자가 육체노동자의 주인이라고 선언했고, 메이오는 경영자의 영역에 인간적 요인과 사회·문화에 대한 리더십을 추가했으며, 전략가들은 경영을 초과이윤의 극대화라고 정의하면서 사회의 모든 유용한 자원의 배분에 대한 통제력을 경영자의 손아귀에 두려고 했다.
전략 비즈니스는 ‘경영은 곧 주주 가치 극대화’라는 명확한 모델을 만들었다. 어떻게 돈을 버는지는 경영자만 알기에, 이성적인 주주가 할 일은 자신의 모든 돈을 경영자에게 넘겨주고 이 돈의 일부를 경영자에게 유인으로 제공해 격려하는 것이다. 이 도그마는 경영대학원 관행에 깊이 뿌리내리고 신입생 교육의 단골 메뉴다. 그 결과는 기업이 우주의 나머지에게 지는 유일한 의무는 가장 좁은 의미에서 기업의 이익을 추구함이라는 가르침이다. 또 합법적인 것은 뭐든 윤리적이라는 확신을 학생들에게 강화한다.
전략을 엄격한 학문으로 바꾸려는 노력(항상 큰 그림을 봐야 한다)은 전략적 사고의 핵심 가치에 상당한 상처를 입혔다. 큰 그림을 보는 것은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될 수 있는 모습을 봄을 뜻한다. 본래 종합 행위이지 분석 행위가 아니고, 창조적인 것이지 환원적인 것이 아니다. 불완전하게 아는 세상에서 생기는 위험한 일이다. 전략학은 분석적·환원적이다. 전략학을 만든 경영대학원 시스템과 전략이 대표하는 경영주의 관점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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