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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연극 중간에 관객에게 출석을 불렀던 것, 대답한 사람에게 상품을 준 것, 관객을 무대에 불러내고, 관객 사이에 끼어들고, 이 모든 것들이 신기하고 매력적이었다. 연극을 보는 데 마지막엔 내 뒤에 앉아 계시던 관객 분이 배우들에게 말을 거는 상황도 벌어졌다.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극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연극이 모두 끝나고는 배우들이 문 밖에서 나오는 관객들 하나하나에게 '꼭 나으시길 바라요!' 라며 손을 잡아주었는데, 기분이 매우 묘했다. 방금 전까지 무대에서 연기를 하던 배우들이 연극이 끝나고 실제로 내 앞에 서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연극의 매력이 아닐까. 코믹하고 재미있으면서 현대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유익한 연극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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