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복지모델의 한계

본문내용

관심을 둔다. 지역사회복지가 매우 강조하는 것은 사회적 관계망이다. 지역주민의 욕구가 다양해지고 복합적으로 변화되면 될수록 사회복지기관의 유기적 협력은 더욱 필요하다. 그런데 지역주민의 대부분은 상대적 욕구에 관심이 많다. 경제 성장으로 절대적 욕구는 완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빈부의 격차, 정보의 격차, 지역 간의 불균형, 문화의 격차, 권력의 불평등 등으로 인하여 상대적 박탈감을 강하게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대적 욕구는 충분하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욕구는 만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지역사회복지모델은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의 욕구를 해결하는 데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다.
분명한 것은 지역사회복지모델이 주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추구하지만 빈부의 격차, 권력의 집중 등에 대하여 당연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통합은 이론적으로 가능할지 모르지만 결국 지배구조, 무관심, 다양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이상에 지나지 않는다.
종합적으로 볼 때 기존의 지역사회복지모델은 사회복지서비스가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인론적 접근보다는 실업, 질병, 범죄 등과 같은 현상을 제거하는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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