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은퇴] 은퇴의 개념과 배경, 은퇴이론과 단계, 은퇴에 대한 대책방안

목차

노인과 은퇴

Ⅰ. 은퇴의 의미

1. 은퇴의 배경
2. 은퇴의 개념

Ⅱ. 은퇴에 대한 이론적 접근

1. 은퇴에 대한 이론
1) 이탈이론
2) 활동이론
3) 지속이론
2. 은퇴단계
1) 먼 단계
2) 근접단계
3) 밀월단계
4) 환멸단계
5) 재지향의 단계
6) 안정단계
7) 종결단계
Ⅲ. 가족생활과 은퇴의 상호연관성

1. 은퇴결정요인
1) 조직의 형식적 구조
(1) 정년제
(2) 역연령
2) 가족성원들의 은퇴에 대한 태도
3) 가족의 경제상태
4) 건강상태
5) 직업 및 교육수준
6) 배우자의 유무
2. 은퇴가 가족생활에 미치는 영향
1) 경제적인 면
2) 정서적인 면
(1) 사회적 참여의 단절
(2) 동료집단과 유대상실
3) 역할 면

Ⅳ. 은퇴에 대한 대책

1. 기능적 연령의 적용
2. 은퇴자 가족 공동체 형성
3. 적절한 학습상황 이용 및 재교육 실시
4. 가족생활의 변화
1) 역할의 양성화
2) 가족생활주기 단계의 적절한 조절
3)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
(1) 가족관계
(2) 친구관계

본문내용

다.
아칠리(Atchley)의 연구에 의하면 은퇴 후 적응에의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의 40%가 경제적 문제라고 지적하였다. 생활소득 패턴은 일반적으로 연령과 노동시장의 경험에 체계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소득은 노동생활의 첫 20년에는 급격히 상승하는 경향으로 나타나다가 중년에 둔화되며, 퇴직 직전에서는 실제로 하강한다고 볼 수 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소비선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가하나 소득은 50세가 넘으면 줄어들고, 60세 이상이 되면 저축에 의존하게 됨을 알 수 있다.
(2) 정서적인 면
은퇴의 심리적 적응은 신중히 연구되어야 하는 과제이다. 은퇴자의 적응문제는 개인이 자발적으로 은퇴했는지, 좋은 건강상태에서 은퇴했는지 또 그가 속해 있는 조직체의 규칙에 의해 강압적으로 은퇴 당했는지, 은퇴 후 사회적 참여나 활동이 제공되는지 등과 밀접히 관련되어 왔다.
은퇴자의 약 30%는 은퇴에 대한 적응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은퇴가 단순히 직업으로부터의 역할 상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회적 관계의 감소나 상실도 의미하기 때문이다.
<1> 사회적 참여의 단절
사회에서 대부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이란 직업 활동을 의미하며 직업과 이에 연관된 역할은 모든 사람의 사회생활에 핵심을 이루고 있단 따라서 사회적 직업역할에 관련된 여러 심리적 요소가 개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할 때 은퇴는 그 사회의 가장 중요한 관심과 활동에의 참여를 단절시킴으로써 특히 노인과 같은 사람들을 특유하게 무기력한 상황에 처하게 한다.
<2> 동료집단과 유대상실
퇴직은 직업 역할의 단절을 초래하고, 이 직업 역할의 단절은 자기 가족이라는 범위 밖에서 우애 및 우정을 나누던 동료집단과의 유대에 영향을 미친다.
(3) 역할 면
전통적으로 여성은 표현적 역할, 남성은 수단적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은퇴기에 이르면 어머니로서의 표현적 역할에 엄격히 매달려 있던 여성일수록 자녀가 떠난 후의 빈 집에 남아 커다란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한편, 사회와 직업을 중요시 여기며 생활해 온 남성들은 그동안 가정생활과 깊이 관련되어 있지 않다가 은퇴 후 가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부인과 미묘한 대립적 갈등에 빠져들게 한다. 따라서 은퇴는 가족의 역할 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4. 은퇴에 대한 대책
노인에 대한 연구는 초기의 생물학적 보건의학적 측면에서부터 인구학적 심리학적 가족관계학적 복지적 측면으로 연구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노년생활의 적응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은퇴가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의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은퇴에 대한 이론적 접근 및 가족생활과 은퇴의 상호관련성에 대해서 논의해 보았는데 결론적으로 은퇴자와 은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알아보고자 한다.
1) 기능적 연령의 적용
기능적 연령(functional age)은 역연령(chronological age)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은퇴의 시기를 역연령에만 의존해서 결정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은퇴연령의 결정에는 기능적 연령을 이용하여야 한다. 개인에 따라 그들의 능력과 행동의 변화에는 차이가 있으며, 한 개인에 있어서도 각 기능에서 같은 비율로 감소량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일해 온 나이든 노동자의 일에 대한 판단 경험 안정 등은 미래에도 높이 평가될 수 있으므로 활동할 수 있는 노인의 능력은 최대한 살리고 쇠퇴하는 부분은 작업환경 개선 재훈련으로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2) 은퇴자 가족 공동체 형성
은퇴한 노인들이 함께 거주하는 형태로서 이에 대해서 여러 입장이 있겠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보면 역할상실을 경험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살게 되면 그들의 지위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은퇴자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일 때는 이 공동체의 생활양식에 매우 만족할 수 있다.
3) 적절한 학습상활 이용 및 재교육 실시
특별히 발달된 훈련방법과 적절한 학습상황을 이용하여 실제 성취에서 나이 차이가 극소화될 수 있다. 즉, 새로운 학습과업을 숙제나 의무로 한정시키기보다 'game'으로 해서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설명적인 학습방법보다 시청각자료와 함께 자극된 학습상황을 사용한다거나, 또는 복잡한 학습상황을 처음엔 습득하기 쉬운 부분으로 나누어 학습시키는 등의 형태로 적절한 훈련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젊은 층과 중년층은 고등교육을 받거나, 직업적 훈련을 받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므로 교육수준이 낮은 노인층이 노동참가율에서 낮은 경향을 보이는 것은 현대 사회를 특징짓는 영속적인 경향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노인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여 이에 대비해야 한다.
4) 가족생활의 변화
(1) 역할의 양성화
남성은 수단적 역할, 여성은 표현적 역할만 수행하도록 규정되면 은퇴 후에 상당한 역할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서로 역할을 평등하게 공유하여 은퇴 후에 만족감을 증진시키도록 하여야 한다.
(2) 가족생활주기 단계의 적절한 조절
가족주기의 단계를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즉 정신적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여 자녀를 낳는 시기, 또는 결혼시키는 시기 등을 결정함으로써 단계마다 겪어야 하는 정상적인 위기를 잘 극복하여 은퇴 후에 여유를 가질 수 있어 강요된 삶을 살았다는 후회를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새로운 인간관계 형성
인간관계는 노년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남녀 모두 인간관계 속에서 지각력을 증진시키도록 해야 한다.
<1> 가족관계
노인들이 자기 정체의 점진적인 결여를 어느 정도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은 노후의 가족관계 내에서 있다. 생활주기의 각 단계마다 가족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달리 형성되는데 은퇴기에는 더욱 빈번한 접촉과 유대관계를 유지시켜 나가야 한다.
<2> 친구관계
은퇴 후에는 직장동료들로부터 소원해져서 고립감에 빠져들기 쉬우므로 경로당 노인학교 및 여가활동을 통해 새로운 친구관계를 형성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 외에 은퇴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변화로 소득보장제도 및 정년제의 폐지 또는 정년연령의 조정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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