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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적일 것이다. 현실이 파편적이고 분산적이면 형식 역시 그러할 것이다. 무질서의 현실이면 무질서를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형식이, 공허가 존재하면 공허를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이 필요할 것이다. 즉 현실이 질서와 형식에서 이탈해 간다면 이러한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선 형식 이탈적인 또는 형식의 한계를 지적하는 새로운 형식의 모색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