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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이기심이 자본주의 사회의 원동력이 된다는 맨더빌의 생각은 완전히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사치가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그의 생각 또한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단지 사치와 탐욕을 뽐내는 이기심이 오히려 사회에 공공복지에 필요한 것이라고 여기고 기독교 도덕이 지배하던 영국사회에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말한 그의 용기가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아쉽게도 경제학의 아버지의 자리는 애덤 스미스에게 넘어갔지만 그의 생각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의 도덕이 자리 잡게 된 점을 생각하며 맨더빌에게 감사함과 그 당시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그의 능력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다. 과연 나라면 맨더빌처럼 이런 사회에 지배하던 도덕을 뒤집을 만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을 까라는 생각이 들고 생각이 들었더라도 나의 의견을 고집할만한 용기와 뚝심이 있었을 까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다. ‘꿀벌의 우화’를 읽으면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의 영향을 준 인물과 인물의 생애를 알 수 있어서 보람이 들었고 이기심의 효용성과 한계를 깨달았으며 다시 한 번 나라는 존재에 대해 되돌아 본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