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한국인에게 일본이란 무엇인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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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과거 문제의 해결은 물질적 보상을 포함하여 역사적 과오의 참회와 반성의 실질적인 행위 추구이다. 지금의 일본은 그러한 반성적 실천 없이 역사적 과오의 참회를 하지 않고 일본의 후손들에게 장막으로서 덮어주려고만 하며, 반성의 실천 없이 다시금 영토 확장의 욕망을 들어내며 보통국가화 되고자 하는 것이다.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독도문제와 일본스스로 선택한 UN 상임이사국 진출과 헌법 개정을 통한 보통국가화의 노력은 지금까지 지적해 왔던 일본의 반성이 없었기에 일어나는 외교적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외교적 전쟁까지 이어진 한국과 일본의 감정적 대립은 그러한 원인이 한국의 막연한 반일 감정에 있기 보다는 일본의 침략국으로서의 모호한 과거 청산태도에 있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한국인에게 일본은 흔히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한다. 한국이 일본에게 가지는 과거문제에 대한 원한과 인종적으로 가장 가까운 두 민족이라는 친근감의 두 가지 대립을 잘 표현하는 말이다. 또한 일본은 좋지만 일본인은 싫다는 말이 있다. 역시 일본의 경제, 문화적 성취는 존경하지만 일본의 반성할 줄 모르는 정신은 싫다는 뜻이 된다. 한국인에게 있어서 일본은 그들 스스로 과거를 반성하도록 도와주면서 우리는 그들의 과거를 용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가장 밀접한 협력국가인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크게 보면 한일 양국의 역사에는 전쟁과 대립도 있었지만 평화적인 교류의 시기가 더 많았다고 말한다. 전쟁보다 길었던 친선 교류의역사의 기억을 되살려 두국가가 모두 서로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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